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7 추천 수 0 댓글 0

4번 체포됐다 풀려나..결국 살인사건 발생/CA '최고의 주' 순위 하락

 

Photo Credit: LADA Office

*LA에서 어린 두 딸을 둔 40대 아버지가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이 살인사건의 용의자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강력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계속 풀려났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은 어떤 입장을 밝혔을까요?

*매년 나오는 ‘전국 최고의 주’ 순위에서 CA주 순위는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현경 기자!

1.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이 범죄자들을 자꾸 쉽게 풀어주는 정책으로 줄곧 비판을 받아왔는데, 결국 이게 살인으로 이어진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네요?

네, 그렇습니다.

FOXLA가 어제(3일) 보도한 내용인데요.

이미 여러 차례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career criminal이라고 부르는데, 한 폭력적인 career criminal이 실형을 선고받는 대신 다른 조치를 받아 감옥이 아닌 거리를 활보하다 결국 무고한 LA의 한 아빠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FOX뉴스는 전했습니다.

올해 23살 제이드 사이몬 브룩필드라는 여성은 지난달(4월) 올해 40살 데니스 배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는데요.

FOX뉴스는 사법당국 한 소식통에 따르면 브룩필드는 폭행 그리고 살상무기 폭행 등 아주 긴 전과기록을 갖고 있었지만 뚜렷한 이유 없이 감옥에 가는 것을 피하고 대신 정신과 치료를 받는 전환 조치를 반복적으로 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브룩필드의 전환 조치는 한 가정에서 아빠를 잃어버린 후에야 끝나게 됐고, 마침내, 이제서야 겨우 그녀가 구치소에 수감됐다고 했습니다.



2. 살인사건 전에, 어떤 범죄 기록이 있는지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죠?

네, 브룩필드가 LAPD 경찰과 처음 마주한 첫 번째 사건은 지난 2020년 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20년 봄은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의 임기 첫해인데요.

브룩필드는 한 여성의 가슴을 흉기로 찔러, 폐까지 깊숙이 흉기가 들어가게 해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됐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소 절차가 2021년으로 지연됐구요.

이후 법원에서는 브룩필드 혐의를 살인 미수에서 살상무기에 의한 폭행 혐의로 낮췄습니다.

물론 살상무기에 의한 폭행 혐의도 상습 범죄자를 장기 구금하는 이른바 ‘CA주 삼진아웃제’에 해당하는 중범죄입니다.

이 당시 검사들은 브룩필드에게 실형 대신 정신 치료를 받는 전환조치(mental health diversion) 합의에 동의했습니다.

그런데 브룩필드는 이후 무단이탈을 했고, 이로 인해 전환 프로그램은 종료됐습니다.

하지만 브룩필드는 전환 프로그램에 재등록이 허용됐고 다른 기회가 주어줬습니다.



3. 그런 상황에서 그 후에 또 어떤 범행을 저질러 체포됐습니까?

네, 브룩필드는 2021년 9월 Peace officer,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는데요.

이번에도 정신 치료를 받게 했고, 조지 개스콘 검사장 사무실은 이 케이스를 기각했습니다.
 

 

석달 후인 2021년 12월 브룩필드는 세번째로 체포됐는데요.

이번에는 흉기 두 자루를 꺼내 한 남성을 위협해서요,

폭행 뒤 위협한 혐의였습니다.

이미 폭력적인 폭행 기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지 개스콘 검사장 사무실에 따르면 검사들은 증거 부족을 이유로 이 사건을 reject시켰습니다.



4. 그렇게 브룩필드의 범행은 계속 이어졌죠? 네 번째 사건도 알아보죠?

네, 브룩필드는 정신 치료를 받는 전환 프로그램에는 남아있었습니다만, 그게 별로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올해 3월 브룩필드는 흉기로 가중폭행한 또다른 사건으로 네 번째 체포됐는데요.

버스 운전사가 자신이 하차할 곳을 놓쳤다며 운전기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이었습니다.

FOX뉴스는 그녀의 전과기록과 함께 이번 체포가 명백히 정신 치료 프로그램 위반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이유 없이 발목에 모니터 장치를 차는 것으로 구치소에서 풀려났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결정은 결국 다른 무고한 사람의 죽음이라는 결과를 낳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두 번째 살상무기에 의한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지 불과 몇 주 후, 어린 두 딸의 아버지인 배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다시 체포된 것입니다.
 

 



5. 조지 개스콘 검사장은 이에 대해 어떤 입장입니까?

네, 조지 개스콘 검사장 사무실은 성명에서 정신 치료 프로그램에 있던 누군가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데 대해 대중이 우려하는 바를 인지하고(appreciate)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검사들이 가능한 한 모든 정보를 비추어 최선을 결정을 내린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 있어 모든 피해자들에게 마음을 전한다면서 우리는 그들이 치유하는 여정에 지원할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습니다.



6. 하지만 조지 개스콘 검사장에게 잘못이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죠?

네, 브룩필드가 여러 차례 범행을 저지르고도 풀려나 살인사건으로 이어진 비극적인 이번 케이스는 두가지가 합쳐져서 나타난 재앙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하나는, CA주의 느슨한 정신 치료 전환 관련 법이구요.

다른 하나는,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의 웬만하면 전환조치로 빼주려는 범죄에 소프트하게 대처하는 정책입니다.

LA 지방검사들을 대표하는 협회의 에릭 시달 부회장은 우선 보다 기능을 잘 할 수 있는 정신 치료 시스템을 구축할 시간은 이미 2년 반 전이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런데 조지 개스콘 검사장은 그렇게 하는 대신 마냥 트위터와 기자회견을 통해 그저 위로만 전했다고 시달 부회장은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걸로는 충분하지 않고, 무책임하며 위험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범죄자들을 풀어주어 아무런 감독 없이 다시 거리를 활보하는 것이 해답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LA카운티는 심각한 정신 질환을 앓는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 정신 치료 시설 락다운을 포함하는 등의 시스템을 제대로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습니다.



7. 다음 소식입니다. 매년 전국 ‘최고의 주’를 꼽는 순위에서 CA주 순위가 떨어졌다구요?

네, U.S. News and World Report가 매년 ‘최고의 주’ 순위를 매겨 발표합니다.

헬스케어와 경제, 교육 등 8가지 카테고리에서 70가지 기준을 놓고 그 순위를 매기는데요.

CA주는 올해 33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는 24위로 중간이었는데 이번에 하위권으로 하락했습니다.



8. 어떤 점에서 점수가 내려갔을까요?

헬스케어는 6위로 나름 좋은 점수를 받아들었습니다.

교육 20위, 범죄 23위로 중간이었구요.
 

 

경제와 자연 환경은 각각 29위와 30위, 인프라스트럭쳐 34위로 낮은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눈에 띄는 점이 있습니다.

기회라는 카테고리가 있었는데요.

기회 제공에 있어서 CA주는 50위로 꼴지였습니다.



9. 최고의 주와 최악의 주는 각각 어디입니까?

최고의 주는 유타였구요.

이어 워싱턴, 아이다호, 네브라스카, 미네소타 주가 탑 5에 들었습니다.

반면 최악의 주는 루이지애나였습니다.

이어 알래스카, 미시시피, 뉴 멕시코 그리고 웨스트 버지니아 주가 최악의 주 5위에 포함됐습니다. 

 

 

 

출처: 4번 체포됐다 풀려나..결국 살인사건 발생/CA '최고의 주' 순위 하락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3 한인 뉴스 LA 카운티, LGBTQ+ 관련 등 금지 서적들 eBook으로 공급 report33 2023.06.28 11
622 한인 뉴스 LA 카운티 폭염주의보 해제, 하지만 주말에 또 폭염 온다 report33 2023.07.19 11
621 한인 뉴스 LA 카운티 폐수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수치 상승 report33 2023.04.29 16
620 한인 뉴스 LA 카운티 주택중위매매가격, 6월에 86만 5,000달러 기록 report33 2023.08.07 8
619 한인 뉴스 LA 카운티 의료계 종사자 마스크 의무화 오늘 해제 report33 2023.08.14 10
618 한인 뉴스 LA 카운티 소도시 Bell에서 어제 2차례 지진 발생 report33 2023.07.20 11
617 한인 뉴스 LA 카운티 셰리프국 신입 Deputy, 차에 치인 후 8개월만에 사망 report33 2023.07.31 15
616 한인 뉴스 LA 카운티 교도소를 지배했던 멕시코 마피아 피살 report33 2023.07.10 16
615 한인 뉴스 LA 찾는 해외 여행객,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 못해/NYT '약과' 집중 조명 report33 2023.09.20 14
614 한인 뉴스 LA 지역 코로나 19 확진자 숫자 늘어나, 전염 소폭 증가세 report33 2023.07.31 7
613 한인 뉴스 LA 지역 주말 폭염 대비해 Cooling Center 추가 오픈 report33 2023.07.24 12
612 한인 뉴스 LA 지역 노점상 연속 강도 혐의로 26세 남성 기소 report33 2023.08.23 7
611 한인 뉴스 LA 지역 날씨 31일(목)부터 기온 하락, 선선한 9월초 예상 report33 2023.08.30 14
610 한인 뉴스 LA 주택 뒷마당서 장물 21만 8천 달러어치 발견, 10명 체포 report33 2023.09.22 16
609 자바 뉴스 LA 자바시장 한인업주들 “경찰력 증강하라” (radiokorea 박세나 기자) file report33 2022.10.07 68
608 한인 뉴스 LA 인근 Moorpark 지역 암트랙 열차 탈선 사고, 15명 부상 report33 2023.06.30 15
607 한인 뉴스 LA 오늘 한낮 자외선 지수 12 ‘위험 수준’ report33 2023.07.14 12
606 한인 뉴스 LA 에인절스 “쇼헤이 오타니, 시즌 아웃.. 잔여 경기 결장” report33 2023.09.18 11
605 한인 뉴스 LA 에어비앤비 수익성 높아..연중무휴 불법 운영/주택소유주 82% '기존 낮은 모기지 금리에 이사 못가' report33 2023.09.06 10
604 한인 뉴스 LA 신발가게서 5천불 어치 강탈한 4인조 강도단 체포 report33 2023.09.05 14
603 한인 뉴스 LA 시장 예비선거, 릭 카루소 후보 133,059표 42.14% 1위 [라디오코리아 주형석기자 06.08.2022] file report33 2022.06.08 14
602 한인 뉴스 LA 시장 선거, 박빙.. 릭 카루소, 근소한 차 리드 file report33 2022.11.09 42
601 한인 뉴스 LA 시의회, 오늘 LA River Valley Bike Path Project 처리 report33 2023.08.03 10
600 한인 뉴스 LA 시민들, 재난이나 비상상황시 연락할 곳 알고 있어야 report33 2023.08.21 9
599 한인 뉴스 LA 시, 허리케인 ‘힐러리’ 대비.. 모든 관계 부서들 동원 report33 2023.08.21 14
598 한인 뉴스 LA 시, 오늘 ‘긴급 임대인 지원 프로그램’ 시작 report33 2023.09.20 14
597 한인 뉴스 LA 시 각종 범죄율, 지난해 비해 줄었다 report33 2023.06.13 13
596 한인 뉴스 LA 셰리프 경찰관 살해 용의자 가족, “범인 아니라고 생각” report33 2023.09.21 10
595 한인 뉴스 LA 상점 절도 하루 29건꼴 발생…2016년보다 44%↑ 역대 최다 report33 2023.05.31 13
594 한인 뉴스 LA 베벌리힐스서 총격.. 넷플릭스 CEO 장모 사망 file report33 2021.12.03 42
593 한인 뉴스 LA 법원, 렌트 컨트롤 아파트의 세입자 퇴거 조치 인정 report33 2023.08.16 20
592 한인 뉴스 LA 박물관 티켓값 오른다 report33 2023.05.26 9
591 한인 뉴스 LA 메트로, 탑승객 16% 늘어나.. 수개월째 계속 증가세 유지 report33 2023.06.29 9
590 한인 뉴스 LA 메트로, NFL 시즌 동안 전철역과 SoFi 스타디움 셔틀버스 운영 report33 2023.09.12 11
589 한인 뉴스 LA 레즈비언, Spirit Airlines 상대로 성소수자 차별 소송 제기 report33 2023.08.19 10
588 한인 뉴스 LA 등 남가주, 평균 2~4인치 강우량 예상.. 최고 6인치 이상 report33 2023.08.21 11
587 한인 뉴스 LA 등 남가주, 오늘부터 3일간 겨울폭풍 영향권에 들어 (11.07,22) file report33 2022.11.07 36
586 한인 뉴스 LA 동물서비스, 입양∙위탁 예약방문 없애.. “언제든 오세요” report33 2023.06.24 14
585 한인 뉴스 LA 다운타운에서 30대 초반 변호사 실종돼 경찰 수사 report33 2023.07.27 11
584 한인 뉴스 LA 다운타운-Dodger Stadium 곤돌라 리프트, 현실화 되면 어떻게 되나? report33 2023.05.07 14
583 자바 뉴스 LA 다운타운 자바 한인 강도살해 용의자들, 어제 기소 (radiokorea 주형석 기자) file report33 2022.10.07 55
582 한인 뉴스 LA 다운타운 시청 부근에서 총격, 30살 남성 사망 report33 2023.07.15 10
581 한인 뉴스 LA 다운타운 수리 차고 자판기 안에서 마약과 총기 등 발견 report33 2023.06.23 12
580 한인 뉴스 LA 다운타운 명물 ‘코비 벽화’, 건물주 제거 요구로 사라질 위기 report33 2023.09.18 12
579 한인 뉴스 LA 다운타운 Hookah Lounge 주인, 불법총기판매 유죄 report33 2023.09.14 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