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225 추천 수 0 댓글 0

이번 여름 모기 많을 듯…유독 잘 물린다면 비누 바꿔야

개인 체취와 상호작용해 편차 있지만 선호도에 영향

Photo Credit: pixabay

남들보다 모기에 잘 물린다면 비누를 바꿔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개인의 독특한 체취와 비누의 상호 작용이 각각 다른 만큼 개인마다 편차가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제시됐다.
 

 

버지니아공과대학 신경행동학자 클레망 비노제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비누 사용이 모기의 흡혈 선호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개방형 정보열람 학술지 '아이사이언스'(iScience)에 발표했다.

저널 발행사인 '셀 프레스'(Cell Press)에 따르면 연구팀은 비누가 모기의 흡혈 선호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자원자 4명의 체취를 채취해 분석하고 다이얼과 도브, 네이티브, 심플 트루스 등 4개 브랜드의 비누를 사용하게 했다. 

물론 이들 비누 향이 갖는 특성도 함께 분석했다.

실험 자원자들은 모두 자신들만의 독특한 체취를 갖고 있었으며, 비누 세정을 통해 향이 추가되고 원래 체취도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실험 자원자들이 씻기 전과 각각의 비누로 씻고나서 한 시간 뒤 체취를 수집해 짝짓기를 끝낸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 암컷에 노출하고 유인 효과를 분석했다.

이는 모기 중 암컷만 짝짓기 뒤 피를 빠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연구팀은 인간이 호흡 중 내뱉는 이산화탄소(CO₂)가 모기를 끌어들이는 효과를 배제하기 위해 실험 자원자를 모기에게 직접 노출시키는 대신 이들의 체취가 밴 섬유를 이용해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비누를 이용해 씻는 것이 모기의 선호도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 정도나 방향 등은 비누의 종류와 실험자 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도브와 심플 트루스 비누를 이용해 씻는 것이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자원자에게 모기가 더 꼬이게 했으며, 네이티브 비누는 모기를 쫓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제시했다.

비노제 박사는 "실험 대상이 된 모든 비누가 모기퇴치제로 알려진 '리모넨'(limonene)이라는 화학물질을 주요 성분으로 함유하고 있었지만 네 종 중 세 개가 모기 유인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기 유인이나 퇴치는 화학물질의 비율이 극도로 중요해 똑같은 화학물질이라도 비율이 바뀌면서 모기를 유인하기도 하고 쫓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모기의 흡혈 선호도에 영향을 미치는 성분을 분석해 코코넛 향 화학물질을 비롯해 모기를 꼬이게 하거나 쫓는 것과 연관된 화학물질을 각각 네 종과 세 종씩 찾아냈다고 밝혔다.

비노제 박사는 "씻지 않았을 때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이 비누 종류에 따라 씻기 전보다 더 잘 물리거나 덜 물리는 것으로 나타난 것을 놀라웠다"면서 "개인적으로 모기가 모여드는 것을 줄이고 싶다면 코코넛 향 비누를 고르겠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비누 종류를 늘리고 더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을 해 일반적인 규칙이나 양상을 찾아낼 계획이다.

또 아침에 씻은 뒤 저녁까지도 효과가 이어지는 등 실험 기간을 늘려 효과를 분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출처: 이번 여름 모기 많을 듯…유독 잘 물린다면 비누 바꿔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6 한인 뉴스 미국 국가디폴트 경제 대재앙 ‘연금의료 등 연방지출 차질, 금융시장 폭락’ report33 2023.05.12 103
515 한인 뉴스 멕시코, 국경 관리 대폭 강화.."입구부터 막자" report33 2023.05.12 212
514 한인 뉴스 "미국인 직업 만족도 62%, 사상 최고치 기록" report33 2023.05.12 214
513 한인 뉴스 “앞으로 카드 빚 더 늘어나 갚기 힘들어 질 것..대처는?" report33 2023.05.12 109
512 한인 뉴스 오늘(11일) 오후 북가주서 5.5규모 지진 발생 report33 2023.05.12 142
511 한인 뉴스 6월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 사실상 엔데믹, 완전한 일상회복 선언 report33 2023.05.11 244
510 한인 뉴스 美 상장된 中기업 '회계 결함'…알리바바 등 7곳 투명성 논란 report33 2023.05.11 162
509 한인 뉴스 "AI 다음은 이것" 삼성·현대차도 나섰다…대기업 3.5조 '베팅' report33 2023.05.11 224
508 한인 뉴스 “인생이 모두 가짜”… 미 하원의원, 사기·돈세탁 등 혐의로 체포 후 보석 report33 2023.05.11 138
507 한인 뉴스 '지붕 박살 내줘서 고마워!' 美 가정집에 떨어진 '억대 운석' report33 2023.05.11 160
506 한인 뉴스 LA노숙자 서비스 제공 직원들 처우 이대로 괜찮나? report33 2023.05.11 160
505 한인 뉴스 디즈니 CEO의 반격 "플로리다, 투자받기 싫은가" report33 2023.05.11 110
504 한인 뉴스 "홍콩 여행 오세요"…무료 왕복 항공권 2만4000장 풀린다 report33 2023.05.11 171
503 한인 뉴스 떨어졌지만, 더 떨어지기는 힘든 美 물가…"연내 피벗 어렵다" report33 2023.05.11 123
502 한인 뉴스 中 "美상장 中기업 회계감사 위해 미국과 협력할 용의" report33 2023.05.11 191
501 한인 뉴스 LA 남성,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에 하이킹 갔다가 실종 report33 2023.05.11 235
» 한인 뉴스 이번 여름 모기 많을 듯…유독 잘 물린다면 비누 바꿔야 report33 2023.05.11 225
499 한인 뉴스 남가주 해안서 경비행기 추락.. 3명 실종 report33 2023.05.11 189
498 한인 뉴스 구글, AI 챗봇 '바드' 전면 오픈.. 한국어로 묻고 답한다 report33 2023.05.11 189
497 한인 뉴스 시카고 여경찰에 강도짓하려다 총격 살해한 10대들 report33 2023.05.11 16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 147 Next
/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