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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아파트 매니저, 8년 간 여성 세입자들 성추행 혐의로 기소

Photo Credit: Department of Justice

[앵커멘트]

LA 한인타운 내 한 아파트 매니저가 최소 8년 동안 여성 세입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 매니저는 렌트비 연체나 미납금 등을 빌미로 피해 여성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한인타운 내 한 아파트 매니저가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을 악용해 여성 세입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연방 검찰은 오늘(12일) 공정주택법(Fair Housing Act) 위반 혐의로 445사우스 웨스턴 애비뉴에 위치한 아파트 매니저, 아브라함 케사리(Abraham Kesary)와 건물 소유 회사M&F Development를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 검찰 CA주 센트럴 지부 시아란 맥에보이(Ciaran McEvoy) 공보관입니다.

<녹취_ 연방 검찰 CA주 센트럴 지부 시아란 맥에보이 공보관>

103 유닛이 있는 이 아파트에는 한인 세입자들도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케사리는 지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최소 8년 동안 여성 세입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습니다.

<녹취_ 연방 검찰 CA주 센트럴 지부 시아란 맥에보이 공보관>

기소장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케사리가 지난 2019년 한 여성 세입자를 빈 아파트로 불러 강제로 추행하고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2012년에는 한 여성 세입자에게 저녁을 사주겠다며 데리고 나간 뒤 차량 뒷좌석에 타있던 여성 위에 올라타 속옷을 벗기고 유사 성행위를 강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케사리는 피해 여성에게 100달러를 건네기도 했다고 기소장에 적시됐습니다.

검찰은 케사리가 최소 3차례, 렌트비 연체나 미납금 등을 빌미로 성적 행위를 여성 세입자들에게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_ 연방 검찰 CA주 센트럴 지부 시아란 맥에보이 공보관>

마틴 에스트라다 검사는 “케사리가 아파트 매니저라는 지위를 악용해 힘없고 약한 세입자들의 권리를 빼앗았다”고 말했습니다.

연방 법무부 산하 인권국 크리스틴 클라크 검사는 “어느 누구도 안전과 주거 시설을 명목으로 성적 행위를 요구받아서는 안된다”며 “집은 안식처”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금전적 손해 배상과 케사리를 비롯해 건물주에 대한 민사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당국은 주택 내 성희롱 이니시에이티브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 이후 총 31건의 소송을 제기해 1천만 달러 이상의 합의금을 받아낸 바 있습니다.

 

 

 

출처: LA한인타운 아파트 매니저, 8년 간 여성 세입자들 성추행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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