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7 추천 수 0 댓글 0

군것질에 중독된 미국인.. "하루 과자 3봉지 이상"

Photo Credit: pexels

최근 들어 미국인들의 간식거리 소비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제(15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팬데믹, 각국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고물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인 서카나그룹이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3년 미국 소비자의 약 49%는 하루에 3개 이상의 과자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전 45%에서 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군것질 섭취량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25∼34살로, 총 68%의 응답자가 매일 3봉지 넘게 과자를 먹는다고 답했다.

또 35∼44살(60%), 18∼24살(58%) 등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에서 과자 소비량이 많았다. 

이밖에 45∼54살(43%), 55∼64살(38%), 65살 이상(24%) 등 순이었다.

지난해 미국 전체 과자(스낵)류 매출은 총 1천810억달러(약 240조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고 서카나는 설명했다.

제과업계는 판매 호조에 힘입어 급성장 중이다.

2019∼2022회계연도 사이 허쉬의 매출은 30% 성장했고, 몬덜리즈는 22%를 기록했다. 

허쉬는 지난달 공장 2개를 인수한 데 더해 생산설비를 추가 확장하고 있다.

올들어 이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21%, 18% 상승하며 동일업종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허쉬의 전략담당 부사장인 앰버 무라이는 팬데믹 기간을 맞아 미국인들이 가족과 함께 집에서 영화를 보는 등 실내 활동을 하면서 팝콘과 캔디 등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아동병원에서 일하는 조 배누스는 지난 5∼6년간 업무가 너무 빡빡해 간식을 먹는 횟수가 늘었다며 제대로 식사하는 대신 크래커나 당근, 샐러리 같은 것을 먹고 금요일에는 치토스 과자를 먹는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식료품점 체인 크로거에 따르면 작은 봉지가 24개 혹은 36개씩 담긴 박스 상품이 점점 더많이 팔리고 있다.

몬덜리즈의 분석 책임자인 닉 그레이엄은 밀레니엄(M) 및 Z세대, 즉 10대에서 40대 초반의 인구가 다른 세대에 비해 10% 정도 더 간식을 섭취한다며 그들의 바쁜 생활패턴도 일부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식음료 트렌드 전문가 안드레아 에르난데스는 부모 세대는 '간식하면 식사를 망친다'고 지적하곤 했지만, 밀레니얼 세대는 이런 간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없다고 지적했다.

서카나그룹은 올해 제과업계 매출이 7.0∼9.5%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전체 식음료 매출 전망치인 5.5%를 웃도는 것이다.

간식을 더 자주 찾는 젊은 세대의 입맛을 따라잡기 위해 기성 식품회사들은 샐러드·파스타 등을 과자처럼 작고 바삭하게 포장한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통상 한 끼 식사 대용으로 먹는 시리얼도 과자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출처: 군것질에 중독된 미국인.. "하루 과자 3봉지 이상"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85 한인 뉴스 LA 근로자 교통비 연 7000불 report33 2023.09.05 14
1684 한인 뉴스 LA 신발가게서 5천불 어치 강탈한 4인조 강도단 체포 report33 2023.09.05 14
1683 한인 뉴스 기업 세계1위 스마트폰·조선등 6개.. 일본과 공동 3위 report33 2023.09.05 14
1682 한인 뉴스 미군기지에 관광객 위장 중국인들 무단침입.. "잠재적 스파이 위협" report33 2023.09.05 14
1681 한인 뉴스 '시속 125mi' 이달리아, 플로리다 강타.. 폭우속 운전자 2명 사망 report33 2023.09.01 14
1680 한인 뉴스 미국 고속철도 전국서 확장 또는 신설 대역사 ‘암트랙에 민간철도까지 가세’ report33 2023.08.31 14
1679 한인 뉴스 흑인 차별 배상 위원회에 임명된 아시안, 반대시위에 사임 report33 2023.08.31 14
1678 한인 뉴스 미 "김정은,푸틴 서한 교환 .. 북,러 무기거래 협상 활발 진전" report33 2023.08.31 14
1677 한인 뉴스 비자·마스터 신용카드 결제수수료 올리나.. 가맹점 반발 report33 2023.08.31 14
1676 한인 뉴스 바이든 '산불참사' 마우이섬에 전력망 복구비 9천5백만달러 지원 report33 2023.08.31 14
1675 한인 뉴스 델타항공 난기류로 승객 11명 응급실 report33 2023.08.31 14
1674 한인 뉴스 어제 LA 다운타운에서 Metro 전철 멈춰, 47명 한동안 갇혀 report33 2023.08.31 14
1673 한인 뉴스 패사디나 쥬얼리 가게 3인조 떼강도, 50만불 어치 강탈 report33 2023.08.31 14
1672 한인 뉴스 초강력 4등급 허리케인 플로리다 접근.. "전신주 쓰러뜨릴 위력" report33 2023.08.31 14
1671 한인 뉴스 오픈AI, 향후 12개월간 10억 달러 넘는 매출 예상 report33 2023.08.31 14
1670 한인 뉴스 한국, 내년 우크라에 5천200억원 지원.. ODA 역대 최대 규모 report33 2023.08.30 14
1669 한인 뉴스 LA 지역 날씨 31일(목)부터 기온 하락, 선선한 9월초 예상 report33 2023.08.30 14
1668 한인 뉴스 OC 총기난사 피해자 중 한명 토냐 클락, 생일 저녁식사 중 사망 report33 2023.08.30 14
1667 한인 뉴스 남가주 불볕더위, 내일(8월30일) 수요일까지 계속된다 report33 2023.08.30 14
1666 한인 뉴스 미 교통부, '몇시간씩 활주로 대기' 아메리칸 항공사에 410만불 과징금 report33 2023.08.30 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