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머스크, 테슬라 주식 매각 소로스 비난 “인류 싫어해”

머스크 "소로스 X맨 악당 매그니토 같아.. 문명 파괴 원해"
유대인단체 "머스크 발언 위험.. 극단론자 자극할 것"

Photo Credit: 일론 머스크, 조지 소로스/The Royal Society, georgesoros.com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지난 1분기 테슬라 주식 전량을 매각한 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소로스는 인류를 싫어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오늘(17일) CNN 보도에 따르면 어제 머스크는 본인의 트위터 계정에 “소로스는 만화 X맨 악당 매그니토 같다”는 트윗을 게재했다.
 

 

소로스와 매그니토는 지난 1940년~45년 나치 독일이 유대인 민족과 문화를 말살할 목적으로 저지른 대학살인 홀로코스트(Holocaust) 생존자다.

머스크는 소로스를 옹호하는 한 트위터 유저에게 “당신은 소로스가 선한 의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소로스는 인류를 싫어하고, 문명이 침식되길 원한다”고 답했다.

국내 최대 유대인 단체 반명예훼손연맹(Anti-Defamation League , ADL)의 조나단 그린블랫 CEO은 “머스크의 발언이 위험하다”며 “결과적으로 소로스와 유대인 커뮤니티를 공격하려는 극단주의들을 더욱 대담하게 만들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나를 그만 헐뜯어라”라며 “ADL(반명예훼손연맹)은 단체명에서 A를 뺀 DL(명예훼손연맹)이 돼야할 것”이라고 조롱했다.

소로스는 머스크의 발언에 반응하지 않았지만, 이튿날 심장마비 의혹을 없애기 위해 “나는 살아있고 건강하다”는 트윗을 올렸다.

소로스의 트윗에는 1만3,500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댓글 게시자 중 대부분은 그의 사망을 바라는 사람들이었다.

소로스의 투자회사인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Soros Fund Management)나 기부 단체 오픈 소사이어티 재단(Open Society Foundation)도 아직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머스크는 어제 CNBC와의 인터뷰에서 “소로스가 인류를 싫어한다는 말은 개인적인 의견이었다”며 스스로를 변호했다.

그는 “나의 발언이 테슬라 고객이나 트위터 광고자들을 분노케 해도 신경 쓰지 않는다”며 “나는 내 의견을 트위터에서 나눌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몇 년간 소로스에 대한 공격은 반유대주의 증오범죄와 함께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지난 1979년부터 반유대주의 사건을 기록해 온 ADL은 국내 반유대주의 사건이 지난해(2022년)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는 ‘언론의 자유’ 정책으로 이전에 사용이 정지됐던 나치 지지자들의 계정을 복구시켜 비판 받아왔다.

머스크가 계정 복구를 허용한 인물들 중엔 네오나치 웹사이트 ‘더 데일리 스토머’(The Daily Stormer) 설립자이자 백인 우월주의자 앤드류 앵글린(Andrew Anglin)도 포함됐다.

ADL과 디지털증오대응센터(Center Countering Digital Hate, CCDH)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래 온라인 상 증오 발언이 대폭 늘었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두 단체의 발언은 완전한 거짓”이라며 “회사 인수 이후 증오 발언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트위터에서 1억4천만 팔로워를 보유한 머스크는 그간 우익 세력의 음모론을 수시로 증폭시켰고, 본인과 회사를 비판하는 의견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태도를 고수해 왔다.

한편, 소로스의 테슬라 투자는 그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비교해 봤을 때 미미한 수준이었다.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소로스는 지난해 2분기에 분할 조정된 테슬라 89,600주를 매입했고, 4분기에 242,000주를 추가 매입한 뒤 올해 1분기 전량 처분했다.

동시에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인수한 트위터의 손실을 처리하기 위해 최근 몇 달간 소로스보다 많은 양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최근 자사주 2천2백만 주를 팔았지만, 아직 테슬라의 최대 주주로 남아있다. 

 

 

 

출처: 머스크, 테슬라 주식 매각 소로스 비난 “인류 싫어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2 한인 뉴스 LA실내 시설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 앞두고 한인 요식업계 긴장 file report33 2021.11.04 37
711 한인 뉴스 LA시의회, LAPD 증원 위한 인센티브 안 승인 여부 내일(23일) 결정 report33 2023.08.24 14
710 한인 뉴스 LA시의회,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지지 결의안 채택 report33 2023.06.28 2
709 한인 뉴스 LA시의원에 뇌물 혐의 한인 실형…회사에도 벌금 150만 달러 report33 2023.07.22 22
708 한인 뉴스 LA시의원 출마 한인 존 리·그레이스 유 후원금 1위 report33 2023.08.03 12
707 한인 뉴스 LA시, 호텔 직원 최저 임금 30달러까지 인상 추진에 관심! report33 2023.05.31 14
706 한인 뉴스 LA시, 잔디 물주기 주3회로…1년여 만에 완화해 report33 2023.08.02 14
705 한인 뉴스 LA시, 오늘(8일) 부터 실내시설 코로나 19 백신 접종 증명 의무화 시행 file report33 2021.11.08 24
704 한인 뉴스 LA시, ‘학교 부근 교통사고 감소’ 위해 과속방지턱 늘린다! report33 2023.05.13 14
703 한인 뉴스 LA시 홈리스 호텔 주거에 9400만불 report33 2023.08.21 11
702 한인 뉴스 LA시 주차티켓 적발 전년대비 17%↓.. 하루 4,700건 report33 2023.09.27 14
701 한인 뉴스 LA시 임대인 냉방 시스템 설치 의무화될까 report33 2023.06.01 9
700 한인 뉴스 LA시 스몰비지니스 업주 지원 프로그램 1차 신청 내일(26일) 시작 file report33 2021.10.26 33
699 한인 뉴스 LA시 백신 증명 단속 오늘부터 시작.. 적발시 벌금 부과 file report33 2021.11.30 16
698 한인 뉴스 LA시 노점상 허가 수수료 인하, 재정적 지원 검토 .. 괜찮나? report33 2023.06.29 6
697 한인 뉴스 LA시 감시, 감독 기능 사실상 마비 .. 이대로 괜찮나? report33 2023.08.29 15
696 한인 뉴스 LA시 7월1일부터 최저임금 16.04불…모든 업체 적용, 전국 최고 report33 2022.02.05 27
695 한인 뉴스 LA서 숨진 20살 한인 남성 사인 '약물복용' report33 2023.09.11 13
694 한인 뉴스 LA서 숨진 20대 한인 여성.. 사인은 '알코올 중독' report33 2023.09.06 72
693 한인 뉴스 LA발 샌안토니오행 항공기 엔진에 공항 직원 투신 사망 report33 2023.06.29 14
692 한인 뉴스 LA메트로 내달부터 요금 인하 report33 2023.06.08 14
691 한인 뉴스 LA랜드마크 '윌셔 그랜드 센터' 꼭대기에 태극기와 성조기 오른다! report33 2023.09.30 29
690 자바 뉴스 LA다운타운서 총기 난사 사건 발생.. 4명 부상 (radiokorea 전예지 기자) report33 2022.09.15 51
689 한인 뉴스 LA다운타운서 이틀 간격으로 모델 2명 숨진 채 발견 report33 2023.09.19 11
688 한인 뉴스 LA다운타운서 대규모 마리화나 재배 창고 적발 report33 2023.07.27 7
687 자바 뉴스 LA다운타운 자바시장 상업용 건물서 화재 (radiokorea 전예지 기자) file report33 2022.08.31 38
686 자바 뉴스 LA다운타운 자바시장 부근서 여러 명 구금..납치 관련 조사 (radiokorea 박현경 기자) 1 file report33 2022.07.24 202
685 자바 뉴스 LA다운타운 자바시장 건물 대형 화재 report33 2023.08.31 94
684 한인 뉴스 LA다운타운 아파트에 불 붙은 종이 던진 뒤 도주한 여성 체포 report33 2023.08.19 10
683 한인 뉴스 LA다운타운 가정집서 플라스틱 랩에 둘둘 싸인 시신 발견 report33 2023.08.15 12
682 한인 뉴스 LA다운타운 3층짜리 건물서 대형 화재 발생 report33 2023.09.14 10
681 한인 뉴스 LA다운타운 10번 Fwy 출구서 불탄 시신 발견 report33 2023.08.30 13
680 한인 뉴스 LA노숙자에게 RV차량 렌트 .. 불법과 인권 사이에 주차! report33 2023.06.01 12
679 한인 뉴스 LA노숙자 서비스 제공 직원들 처우 이대로 괜찮나? report33 2023.05.11 15
678 한인 뉴스 LA국제공항, 1회용 플라스틱 물병 판매 금지 report33 2023.07.02 35
677 한인 뉴스 LA교회서 십자가 3개 불에 타.. 증오범죄 추정 report33 2023.07.07 17
676 한인 뉴스 LA경찰국 마약 탐지견, 자판기 속 숨겨진 헤로인 150파운드 등 발견 report33 2023.06.22 10
675 한인 뉴스 LA검찰, 고스트건 판매한 총기회사 상대로 5백만 달러 합의 받아내 report33 2023.05.31 6
674 한인 뉴스 LA거리 ‘좀비 약’으로 가득 찼다..치안 당국 추적 위해 총력 report33 2023.05.13 11
673 한인 뉴스 LA갤러리 150만 달러 불상 절도 용의자 체포 report33 2023.09.30 20
672 한인 뉴스 LA개솔린 가격 한달째 상승세 이어가.. $5.363 report33 2023.08.23 12
671 한인 뉴스 LA개솔린 가격 작년 11월 이후 최고가로 올라 report33 2023.08.02 12
670 한인 뉴스 LA개솔린 가격 5달러 넘은 후에도 계속 상승세 report33 2023.08.01 10
669 한인 뉴스 LA·오렌지 카운티,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로 초미세먼지 ‘심각’ report33 2023.07.06 13
668 한인 뉴스 LAX, 오늘부터 7월4일까지 독립기념일 연휴 300만여명 이용 예상 report33 2023.06.30 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