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머스크, 테슬라 주식 매각 소로스 비난 “인류 싫어해”

머스크 "소로스 X맨 악당 매그니토 같아.. 문명 파괴 원해"
유대인단체 "머스크 발언 위험.. 극단론자 자극할 것"

Photo Credit: 일론 머스크, 조지 소로스/The Royal Society, georgesoros.com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지난 1분기 테슬라 주식 전량을 매각한 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소로스는 인류를 싫어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오늘(17일) CNN 보도에 따르면 어제 머스크는 본인의 트위터 계정에 “소로스는 만화 X맨 악당 매그니토 같다”는 트윗을 게재했다.
 

 

소로스와 매그니토는 지난 1940년~45년 나치 독일이 유대인 민족과 문화를 말살할 목적으로 저지른 대학살인 홀로코스트(Holocaust) 생존자다.

머스크는 소로스를 옹호하는 한 트위터 유저에게 “당신은 소로스가 선한 의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소로스는 인류를 싫어하고, 문명이 침식되길 원한다”고 답했다.

국내 최대 유대인 단체 반명예훼손연맹(Anti-Defamation League , ADL)의 조나단 그린블랫 CEO은 “머스크의 발언이 위험하다”며 “결과적으로 소로스와 유대인 커뮤니티를 공격하려는 극단주의들을 더욱 대담하게 만들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나를 그만 헐뜯어라”라며 “ADL(반명예훼손연맹)은 단체명에서 A를 뺀 DL(명예훼손연맹)이 돼야할 것”이라고 조롱했다.

소로스는 머스크의 발언에 반응하지 않았지만, 이튿날 심장마비 의혹을 없애기 위해 “나는 살아있고 건강하다”는 트윗을 올렸다.

소로스의 트윗에는 1만3,500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댓글 게시자 중 대부분은 그의 사망을 바라는 사람들이었다.

소로스의 투자회사인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Soros Fund Management)나 기부 단체 오픈 소사이어티 재단(Open Society Foundation)도 아직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머스크는 어제 CNBC와의 인터뷰에서 “소로스가 인류를 싫어한다는 말은 개인적인 의견이었다”며 스스로를 변호했다.

그는 “나의 발언이 테슬라 고객이나 트위터 광고자들을 분노케 해도 신경 쓰지 않는다”며 “나는 내 의견을 트위터에서 나눌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몇 년간 소로스에 대한 공격은 반유대주의 증오범죄와 함께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지난 1979년부터 반유대주의 사건을 기록해 온 ADL은 국내 반유대주의 사건이 지난해(2022년)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는 ‘언론의 자유’ 정책으로 이전에 사용이 정지됐던 나치 지지자들의 계정을 복구시켜 비판 받아왔다.

머스크가 계정 복구를 허용한 인물들 중엔 네오나치 웹사이트 ‘더 데일리 스토머’(The Daily Stormer) 설립자이자 백인 우월주의자 앤드류 앵글린(Andrew Anglin)도 포함됐다.

ADL과 디지털증오대응센터(Center Countering Digital Hate, CCDH)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래 온라인 상 증오 발언이 대폭 늘었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두 단체의 발언은 완전한 거짓”이라며 “회사 인수 이후 증오 발언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트위터에서 1억4천만 팔로워를 보유한 머스크는 그간 우익 세력의 음모론을 수시로 증폭시켰고, 본인과 회사를 비판하는 의견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태도를 고수해 왔다.

한편, 소로스의 테슬라 투자는 그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비교해 봤을 때 미미한 수준이었다.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소로스는 지난해 2분기에 분할 조정된 테슬라 89,600주를 매입했고, 4분기에 242,000주를 추가 매입한 뒤 올해 1분기 전량 처분했다.

동시에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인수한 트위터의 손실을 처리하기 위해 최근 몇 달간 소로스보다 많은 양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최근 자사주 2천2백만 주를 팔았지만, 아직 테슬라의 최대 주주로 남아있다. 

 

 

 

출처: 머스크, 테슬라 주식 매각 소로스 비난 “인류 싫어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4 한인 뉴스 "3년을 참았다" 해외여행 필수…판매량 760% 급증한 이 상품 report33 2023.05.25 11
703 한인 뉴스 한·미 ‘역대급’ 화력 시범…6년 만에 최대 규모로 돌아온 화력격멸훈련 report33 2023.05.25 10
702 한인 뉴스 [속보] 누리호 3차 발사…첫 손님 싣고 우주로 솟구쳤다 report33 2023.05.25 10
701 한인 뉴스 CA주, 개솔린차 종말 앞당겨지나?.. "완전 금지 추진" report33 2023.05.25 10
700 한인 뉴스 누리호 3차 발사 잠정 연기‥...원인은 '통신 이상' report33 2023.05.25 12
699 한인 뉴스 메모리얼 데이 연휴 앞두고 LA개솔린 가격 상승세 report33 2023.05.25 11
698 한인 뉴스 류현진 돌아왔다...수술 후 첫 불펜 투구 report33 2023.05.25 11
697 한인 뉴스 움직이는 열차에 여성 머리 밀쳐…뉴욕 지하철서 또 묻지마 공격 report33 2023.05.25 12
696 한인 뉴스 인플레에 결혼식 하객들 부담도 커져..평균 600불 이상 지출/사과 먹으면 '노쇠' 확률 ↓ report33 2023.05.25 15
695 한인 뉴스 OC, 폭행당하는 경찰관 도운 '용감한 주민들' report33 2023.05.25 10
694 한인 뉴스 '타겟', 성소수자 상품 전면배치 했다가 역풍 report33 2023.05.25 10
693 한인 뉴스 북가주 인구, 남가주보다 더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report33 2023.05.25 12
692 한인 뉴스 바이든-맥카시 6월 1일 ‘X 데이트’ 당일 또는 직전직후에나 결판 report33 2023.05.25 9
691 한인 뉴스 ‘마약 투약’ 배우 유아인 구속영장 기각…"코카인 혐의 다툼 여지" report33 2023.05.25 10
690 한인 뉴스 국제 신용평가회사, 미국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 report33 2023.05.25 13
689 한인 뉴스 한국, 우크라 위해 포탄 이송…미국이 받아서 전달 report33 2023.05.25 14
688 한인 뉴스 미 정보당국, "크렘린궁 드론공격 자작극 아닌 우크라 비밀작전" report33 2023.05.25 5
687 한인 뉴스 LA, 방치된 노숙자들.. "자칫하면 내가 가해자 될지도" report33 2023.05.25 13
686 한인 뉴스 "대참사·재앙".. 트럼프, 디샌티스 '트위터 출마선언' 조롱 report33 2023.05.25 9
685 한인 뉴스 한국 웰빙 지수 세계 20위.. "30년만에 17계단 껑충" report33 2023.05.25 10
684 한인 뉴스 전 구글 CEO "AI, 머잖아 수많은 인간 죽일 수도" report33 2023.05.25 13
683 한인 뉴스 하버드 후배들 앞에 선 반기문 "혜택받은 만큼 사회에 보답해야" report33 2023.05.25 15
682 한인 뉴스 자살·약물과용·총기로 사망하는 10대 급증 report33 2023.05.18 16
681 한인 뉴스 텐트촌 15곳 철거…한인타운은 빠졌다 report33 2023.05.18 45
680 한인 뉴스 104년 만에 도착했다...조선독립 호소한 '파리장서' 프랑스에 공식 전달 report33 2023.05.18 9
679 한인 뉴스 디스플레이 '세계 1위' 탈환 노린다…기업 65조원 투자, 정부 R&D 지원 report33 2023.05.18 11
678 한인 뉴스 [단독] K-배터리 초비상…2년 뒤 ‘텃밭’ 유럽서 중국에 뒤집힌다 report33 2023.05.18 11
677 한인 뉴스 5년 전 “BTS 주목” 외친 美 교수 “한국 기업이 세상 바꿀 수 있어" report33 2023.05.18 12
676 한인 뉴스 서경덕 교수 "구찌 패션쇼? 명품아닌 싸구려" 일침 가한 이유 report33 2023.05.18 10
675 한인 뉴스 범죄 예방하려 CCTV 설치 확산하지만 세입자 감시용으로 악용 report33 2023.05.18 11
674 한인 뉴스 미국에 맞서 중국에 줄서는 나라들 report33 2023.05.18 13
673 한인 뉴스 우버, 새 기능 탑재…앱 없어도 이용가능 report33 2023.05.18 17
672 한인 뉴스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오남용 막을 펜타닐 테스트기 인기 확산 report33 2023.05.18 11
671 한인 뉴스 바이든, 맥카시 ‘미국 국가디폴트 없다, 일요일 타결 시사’ report33 2023.05.18 11
670 한인 뉴스 구글, 2년간 미사용 계정 12월부터 삭제 report33 2023.05.18 10
» 한인 뉴스 머스크, 테슬라 주식 매각 소로스 비난 “인류 싫어해” report33 2023.05.18 11
668 한인 뉴스 [영상]사우스 LA서 차량 절도한 남성 수배 report33 2023.05.18 11
667 한인 뉴스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빨간불…EU "경쟁 제한 우려" report33 2023.05.18 6
666 한인 뉴스 총격범과 싸워라? FBI 생존 요령 영상 논란 심요나 report33 2023.05.18 15
665 한인 뉴스 LA 5.18기념사업회 '민주화운동 제43주년 기념식' 개최 report33 2023.05.18 13
664 한인 뉴스 "아태 문화유산의 달, 한인타운을 깨끗하게!" report33 2023.05.18 13
663 한인 뉴스 IRS “납세신고서 1백만 개 ‘신원 사기’ 관련 추정” report33 2023.05.18 13
662 한인 뉴스 존경받던 경찰 .. 이제는 인센티브 제공해야 겨우 고용되나? report33 2023.05.18 13
661 한인 뉴스 몬태나주, 내년부터 틱톡 다운로드 금지.. 국내 첫 사례 report33 2023.05.18 8
660 한인 뉴스 영국 BBC "뉴스 취재 과정 투명하게 공개" report33 2023.05.18 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