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57 추천 수 0 댓글 0

5년 전 “BTS 주목” 외친 美 교수 “한국 기업이 세상 바꿀 수 있어"

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사회학)가 18일 오전 8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서초구 동원그룹 본사에서 임직원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했다. 주제는 ‘너무 무리한 부탁이 아니라면(If It’s Not Too Much to ASK)’이었다. 백일현 기자

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사회학)가 18일 오전 8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서초구 동원그룹 본사에서 임직원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했다. 주제는 ‘너무 무리한 부탁이 아니라면(If It’s Not Too Much to ASK)’이었다. 백일현 기자


“공동체를 중시하는 한국인은 무엇이 옳은지 빠르게 파악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한국 기업도 인류를 구하는 소중한 일에 동참해야 합니다.”

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사회학과 교수는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동원그룹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대상 ‘동원목요아카데미’ 특강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지난 30여년간 인종·문화 강의와 저술을 통해 명성을 얻어온 세계적인 석학이다. 5년 전 “방탄소년단(BTS)을 주목하라. 앞으로 한류를 모르면 21세기 시장경제에 살아남을 수 없다”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국내에서도 유명해졌다.
 

“사업 방식 바꿔라…한국인이라면 가능”

리처드 교수는 이날 지구온난화 이슈를 거론하며 “탄소 감축 기술이 진보하고 있지만 과학자들은 지금보다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대변혁’이 필요하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동원의 주요 사업인 양어장·사료·참치 사업을 보다 친환경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를 더 적게 사용하고 지속가능한 생산 흐름을 갖추면서 성장도 해야 합니다. 협업 의지가 강하고, 가족 중심의 문화가 짙은 한국인과 한국 기업은 충분히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어요. 더욱이 스마트하고 혁신적인 기술도 갖췄지요.”
 

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는 18일 “한국인들은 협업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고 선을 위한 결정을 내리는 게 특징이다. 중동 걸프 지역과 스칸디나비아도 공동체 중심 문화가 있지만 가족 중심이지 문화 기반은 아닌데 한국 문화는 굉장히 강력하다”고 말했다. 사진 동원그룹

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는 18일 “한국인들은 협업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고 선을 위한 결정을 내리는 게 특징이다. 중동 걸프 지역과 스칸디나비아도 공동체 중심 문화가 있지만 가족 중심이지 문화 기반은 아닌데 한국 문화는 굉장히 강력하다”고 말했다. 사진 동원그룹

 

“전 세계 어디와 비교해도 K컬처 굉장해”

그는 페루의 한 농가를 방문했을 때 BTS와 걸그룹 소녀시대의 포스터를 발견했던 경험도 소개했다. 리처드 교수는 “(페루인에게) 왜 이들을 좋아하느냐고 물었더니 ‘메시지가 너무 좋다. 한국어를 몰라도 이해한다’고 하더라”며 “이처럼 세계가 한국을 받아들이는 방식은 이전에 없던 새로운 방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K컬처·K푸드의 미래에 대해선 “‘또 다른 오징어 게임을 만들어야지’라고 하면 오히려 망칠 수 있다. 해외 팬들의 입맛에 맞추려고 하면 한국다움을 잃을 수 있다”며 “그동안 고수해온 한국다운 방식을 이어가면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동원그룹은 1974년부터 매주 목요일 외부 인사 초빙 세미나를 열고 있다. 이번이 2277회째로, 김남정·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도 함께했다. 박인구 부회장은 “(김재철 명예회장이) 육지에서 바다를 보지 말고, 바다에서 육지를 보라고 했는데, 밖에서 한국을 보라는 리처드 교수의 메시지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출처: 5년 전 “BTS 주목” 외친 美 교수 “한국 기업이 세상 바꿀 수 있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1 한인 뉴스 ‘마약 투약’ 배우 유아인 구속영장 기각…"코카인 혐의 다툼 여지" report33 2023.05.25 174
690 한인 뉴스 국제 신용평가회사, 미국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 report33 2023.05.25 114
689 한인 뉴스 한국, 우크라 위해 포탄 이송…미국이 받아서 전달 report33 2023.05.25 173
688 한인 뉴스 미 정보당국, "크렘린궁 드론공격 자작극 아닌 우크라 비밀작전" report33 2023.05.25 109
687 한인 뉴스 LA, 방치된 노숙자들.. "자칫하면 내가 가해자 될지도" report33 2023.05.25 135
686 한인 뉴스 "대참사·재앙".. 트럼프, 디샌티스 '트위터 출마선언' 조롱 report33 2023.05.25 128
685 한인 뉴스 한국 웰빙 지수 세계 20위.. "30년만에 17계단 껑충" report33 2023.05.25 192
684 한인 뉴스 전 구글 CEO "AI, 머잖아 수많은 인간 죽일 수도" report33 2023.05.25 139
683 한인 뉴스 하버드 후배들 앞에 선 반기문 "혜택받은 만큼 사회에 보답해야" report33 2023.05.25 203
682 한인 뉴스 자살·약물과용·총기로 사망하는 10대 급증 report33 2023.05.18 153
681 한인 뉴스 텐트촌 15곳 철거…한인타운은 빠졌다 report33 2023.05.18 184
680 한인 뉴스 104년 만에 도착했다...조선독립 호소한 '파리장서' 프랑스에 공식 전달 report33 2023.05.18 152
679 한인 뉴스 디스플레이 '세계 1위' 탈환 노린다…기업 65조원 투자, 정부 R&D 지원 report33 2023.05.18 138
678 한인 뉴스 [단독] K-배터리 초비상…2년 뒤 ‘텃밭’ 유럽서 중국에 뒤집힌다 report33 2023.05.18 119
» 한인 뉴스 5년 전 “BTS 주목” 외친 美 교수 “한국 기업이 세상 바꿀 수 있어" report33 2023.05.18 157
676 한인 뉴스 서경덕 교수 "구찌 패션쇼? 명품아닌 싸구려" 일침 가한 이유 report33 2023.05.18 121
675 한인 뉴스 범죄 예방하려 CCTV 설치 확산하지만 세입자 감시용으로 악용 report33 2023.05.18 167
674 한인 뉴스 미국에 맞서 중국에 줄서는 나라들 report33 2023.05.18 153
673 한인 뉴스 우버, 새 기능 탑재…앱 없어도 이용가능 report33 2023.05.18 182
672 한인 뉴스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오남용 막을 펜타닐 테스트기 인기 확산 report33 2023.05.18 150
671 한인 뉴스 바이든, 맥카시 ‘미국 국가디폴트 없다, 일요일 타결 시사’ report33 2023.05.18 170
670 한인 뉴스 구글, 2년간 미사용 계정 12월부터 삭제 report33 2023.05.18 179
669 한인 뉴스 머스크, 테슬라 주식 매각 소로스 비난 “인류 싫어해” report33 2023.05.18 163
668 한인 뉴스 [영상]사우스 LA서 차량 절도한 남성 수배 report33 2023.05.18 121
667 한인 뉴스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빨간불…EU "경쟁 제한 우려" report33 2023.05.18 94
666 한인 뉴스 총격범과 싸워라? FBI 생존 요령 영상 논란 심요나 report33 2023.05.18 151
665 한인 뉴스 LA 5.18기념사업회 '민주화운동 제43주년 기념식' 개최 report33 2023.05.18 137
664 한인 뉴스 "아태 문화유산의 달, 한인타운을 깨끗하게!" report33 2023.05.18 143
663 한인 뉴스 IRS “납세신고서 1백만 개 ‘신원 사기’ 관련 추정” report33 2023.05.18 149
662 한인 뉴스 존경받던 경찰 .. 이제는 인센티브 제공해야 겨우 고용되나? report33 2023.05.18 161
661 한인 뉴스 몬태나주, 내년부터 틱톡 다운로드 금지.. 국내 첫 사례 report33 2023.05.18 110
660 한인 뉴스 영국 BBC "뉴스 취재 과정 투명하게 공개" report33 2023.05.18 113
659 한인 뉴스 남가주, 노숙자 문제 관련한 지역 이기주의(님비현상) 심화 report33 2023.05.17 117
658 한인 뉴스 파워볼, 어제 1등 당첨자 없어.. 당첨금 1억 4,000만달러 넘어 report33 2023.05.17 169
657 한인 뉴스 LA 광역권, 어제 대기오염 심각.. 건강에 매우 해로운 수준 report33 2023.05.17 142
656 한인 뉴스 코로나 비상사태 종료에도 사무실 복귀는 절반 수준 '정체' report33 2023.05.17 234
655 한인 뉴스 미국 가계부채 17조달러 넘었다 ‘자동차 할부 늘고 신용카드 1조달러 육박’ report33 2023.05.17 123
654 한인 뉴스 배우 유아인 밤샘 조사‥곧 '영장' 여부 결정 report33 2023.05.17 153
653 한인 뉴스 화학물질 덩어리 캔디, 젤리류 CA서 유통 금지된다 report33 2023.05.17 253
652 한인 뉴스 계란 가격 폭락.. 공급 안정세로 돌아서 report33 2023.05.17 158
651 한인 뉴스 '먹는 낙태약' 금지 재판 2라운드.. 1심 판결 뒤집힐까? report33 2023.05.17 149
650 한인 뉴스 온세미콘덕터 "한국, 20억 달러 투자 후보지 중 하나" report33 2023.05.17 115
649 자바 뉴스 김해원 칼럼: 패션 모델들, 한인의류업체들에 줄소송 report33 2023.05.17 900
648 한인 뉴스 [펌] US뉴스가 발표한 법과, 의과 대학원 순위 지니오니 2023.05.17 179
647 한인 뉴스 존 듀럼 특검이 밝혀낸 ‘트럼프-러시아 내통 스캔들’의 진실 report33 2023.05.16 17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