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214 추천 수 0 댓글 0

고물가·경기 하강에 '짠물 소비' 확산…외식·배달 대신 집밥족 증가

 

가정간편식 등 매출 다시 상승
냉동 피자·치킨 판매 급상승
한인마켓 대대적 할인 공세

외식 물가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소액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가 냉동식품이나 가정간편식을 많이 찾고 있다. LA한인타운의시온마켓의 버몬트점의 냉동식품 코너. 김상진 기자

외식 물가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소액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가 냉동식품이나 가정간편식을 많이 찾고 있다. LA한인타운의시온마켓의 버몬트점의 냉동식품 코너. 김상진 기자

#. 송지은씨는 한인마켓 주말 세일 때 집밥으로 대체할 수 있는 냉동식품이나 가정간편식 제품을 꼭 구입한다. 4인 가족이 갈비냉면 콤보를 먹으려면 100달러가 훌쩍 넘는다. 한인마켓 세일을 이용해 간편식 냉면 4인분과 양념 갈비 1파운드(9.99달러) 구입에 20달러를 지출했다. 송씨는 식당의 맛을 100% 재현할 수 없는 아쉬움에도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면 저렴한 가격에 갈비·냉면 콤보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  
 
#. 김세라씨가 요즘 한인마켓에서 반드시 사는 식품 목록에 한국산 냉동 피자가 추가됐다. 세일하면 6달러로 동네 주문 피자(한판 기준)의 반값으로 아이들 간식이나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몇 년째 인플레이션의 지속과 외식물가의 고공행진으로 소액이라도 아끼는 소비자들의 짠물 소비가 더 확산하고 있다. 한인 소비자들도 배달과 외식을 줄이는 대신 집밥으로 고물가를 이겨내려는 알뜰 집밥족이 많아지는 추세다.
 
알뜰 집밥족의 증가는 고물가에 생활비를 줄이려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장바구니 물가를 반영하는 식료품 가격은 내림세지만, 외식 물가는 상승세가 이어지는 점도 일조하고 있다.
 

 


연방노동통계청(BLS)이 5월 10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식료품 가격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식료품 물가는 전달 약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전환한 바 있다. 반면 외식 물가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0.4% 상승했다.  
 
이런 이유로 집밥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게 유통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특히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외식을 대체할 수 있는 냉동식품이나 가정간편식(HMK)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한인마켓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외식 대신 간단 조리 음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며 “팬데믹동안 치솟다가 주춤했던 냉동식품과 가정간편식(HMK) 매출이 올해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냉동식품 중 최근들어 판매가 급증하는 대표적인 제품은 냉동 피자와 냉동 치킨이다.  
 
특히 2020년부터 한인마켓에서 선보이기 시작한 냉동 피자가 가성비 좋은 식품으로 인기몰이하고 있다. 오뚜기냉동 피자는 6포르마지 피자, 고구마 치즈피자, 치즈크러스트 피자 3종으로 가격은 8.99~9.99달러다.
 
시온마켓의 한 관계자는 “세일하면 5.99~7.99달러에 판매하는데 시식한 고객들이 고소한 치즈 맛에 몇 개씩 산다”며 “최근 재고 물량이 부족해 세일을 중단한 상태”라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출시한 비비고 순살 간장 마늘 치킨과 순살 양념 치킨도 최근 판매가 서서히 늘고 있다.  
 
한 봉지(2인분) 가격은 9.99달러로 일반 치킨 업소의 순살 치킨 1인분 17.99~19.99달러와 비교해 반가격이다.  
 
한인들은 자녀들의 간식용으로, 타인종 고객들은 간편하게 즐기려고 많이 찾는다는 설명이다.  
 
곧 여름방학과 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냉면도 집밥 알뜰족의 가성비 식품으로 인기다.  
 
이를 노려 한인마켓 업계는 냉면의 냉장면과 건면 세일 섹션을 마련해 대대적인 할인 공세에 나섰다.  
 
풀무원 평양물냉면, 동치미물냉면, 칡생냉면 등을 5.99달러에서 4.99달러에 모란각 열무비빔냉면, 비빔회냉면, 동치미 칡냉면은 12.99달러에서 7.99달러로 가격을 낮췄다. 냉장면보다 저렴한 건면도 세일 중이다. 왕 물냉면, 비빔냉면은 한봉지 4인분으로 2.99달러에 파ㄴ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짠물 소비자를 잡기 위해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가격을 내린 식품을 계속 늘리고 있다”며 “특히 가격이 비싼 양념, 소스, 통조림 등은 브랜드 기획전을 활용하면 정상 판매가보다 20~40%까지 싼 가격에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고물가·경기 하강에 '짠물 소비' 확산…외식·배달 대신 집밥족 증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6 한인 뉴스 멕시코 “인아이앤아웃” 햄버거, 표절 논란에 상호명 변경 report33 2023.08.24 154
785 한인 뉴스 산타모니카 피어 관람차 LA레이커스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추모 report33 2023.08.24 147
784 한인 뉴스 엔비디아, '4만 달러짜리' AI칩 생산 4배로 늘린다 report33 2023.08.24 198
783 한인 뉴스 미국, 북한이 훔친 가상화폐 자금 세탁한 믹싱업체 창업자 제재 report33 2023.08.24 108
782 한인 뉴스 <속보> 러 쿠데타 시도 프리고진, 비행기 추락사 report33 2023.08.24 180
781 한인 뉴스 러 서부에 개인기 추락, 승객 10명 사망 "프리고진 탑승한 듯" report33 2023.08.24 270
780 한인 뉴스 [속보] 롤스로이스 차량 DTLA서 경찰과 추격전 '위험천만' report33 2023.08.24 142
779 한인 뉴스 뜨거운 고용시장.. 의미없어진 7.25달러 최저임금 report33 2023.08.24 175
778 한인 뉴스 바이든, 프리고진 전용기 추락에 "놀랍지 않아" report33 2023.08.24 229
777 한인 뉴스 헐리웃 작가 파업 113일째.. 제작사측, 협상안 공개로 압박 report33 2023.08.24 253
776 한인 뉴스 바그너 용병그룹 수장 프리고진, 푸틴복수로 암살됐나 ‘미 CIA 지난달 복수경고’ report33 2023.08.24 112
775 한인 뉴스 남가주 DMV “아래 3곳 영업 중단할 것” report33 2023.08.24 128
774 한인 뉴스 한국 발 대한항공 이용객들 몸무게 잰다 report33 2023.08.24 232
773 한인 뉴스 "한국 대기업에 취직하세요".. 한인 구직자 노린 취업사기 기승 report33 2023.08.24 200
772 한인 뉴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개시 report33 2023.08.25 181
771 한인 뉴스 공화당, 트럼프 빠진 첫 토론.. '무명 라마스와미 vs 기타 후보' report33 2023.08.25 127
770 한인 뉴스 OC 트라부코 캐년 술집서 총격.. 최소 4명 사망·6명 부상 report33 2023.08.25 177
769 한인 뉴스 그랜드 캐년도 물난리.. 홍수로 100명 대피소동 report33 2023.08.25 196
768 한인 뉴스 오염수 방류에도 메시지 없는 대통령‥침묵은 선택적? report33 2023.08.25 162
767 한인 뉴스 CA-오레건주 경계서 여러개 복합 산불..1명 사망, 주택 9채 소실 report33 2023.08.25 160
766 한인 뉴스 미 실업수당 청구 2주째 감소…1만건 줄어든 23만건 report33 2023.08.25 227
765 한인 뉴스 서브웨이 샌드위치 사모펀드에 인수…매각가 96억 달러 report33 2023.08.25 219
764 한인 뉴스 OC 총기난사범 신원 밝혀져.. "아내가 범행대상" report33 2023.08.25 213
763 한인 뉴스 [리포트]부패 스캔들 줄잇는 LA시 윤리위원회 .. 있으나 마나? report33 2023.08.25 214
762 한인 뉴스 푸틴, 프리고진 사망 첫언급 "유능했지만 실수도 많았어" report33 2023.08.25 142
761 한인 뉴스 고졸 웨이트리스가 수학 가르치기도.. 교사부족 심각 report33 2023.08.25 227
760 한인 뉴스 벤추라 카운티 오하이 일대서 또 지진.. 규모 3.2 report33 2023.08.25 154
759 한인 뉴스 정부, 프리고진 사망 '암살' 판단 report33 2023.08.25 166
758 한인 뉴스 [속보] 잉글우드 인근서 규모 2.8지진 report33 2023.08.25 190
757 한인 뉴스 벤추라 카운티서 120만 달러치 마약 압수 report33 2023.08.25 142
756 한인 뉴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7.23% 돌파.. 2001년 이후 최고 report33 2023.08.25 244
755 한인 뉴스 [리포트] 어퍼머티브 액션 없어도 아시안 학생 불이익 지속 report33 2023.08.25 118
754 한인 뉴스 트럼프·터커 칼슨 단독 인터뷰 2억 뷰 돌파 report33 2023.08.25 169
753 한인 뉴스 "시민권 없는 지원자 고용 거부"..스페이스 X, 연방정부에 소송 당해 report33 2023.08.25 210
752 한인 뉴스 “중국인 미국땅 사지마”.. 33개주 81개 법안 발의 report33 2023.08.25 206
751 한인 뉴스 코로나 지원금 EIDL, PPP 사취한 371명 무더기 기소, 수억 달러 회수시작 report33 2023.08.25 218
750 한인 뉴스 트럼프 조지아에서 첫 머그샷 수모, 20만달러 보석 report33 2023.08.25 235
749 한인 뉴스 CA주 동물복지법으로 삼겹살값 100% 폭등 report33 2023.08.25 218
748 한인 뉴스 “이것은 폭탄입니다”..아메리카나 몰에 가짜 폭탄 설치한 20대 남성 체포 report33 2023.08.28 135
747 한인 뉴스 "무대 잘못 내려가다니" 성악가 얼굴 때린 80대 거장 지휘자 report33 2023.08.28 246
746 한인 뉴스 월북자, 왜 북한으로 향하나? report33 2023.08.28 233
745 한인 뉴스 러 "프리고진 전용기 추락현장서 시신 10구 발견" report33 2023.08.28 142
744 한인 뉴스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정유소 화재.. 인근 주민 대피령 report33 2023.08.28 205
743 한인 뉴스 여론조사서 50% "트럼프, 유죄시 수감해야".. 공화 11%만 찬성 report33 2023.08.28 191
742 한인 뉴스 갓난아기 쓰레기 압축기에 버린 10대 미혼모 체포 report33 2023.08.28 1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