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7 추천 수 0 댓글 0

버드 라이트, 성소수자 단체에 20만 달러 기부금 전달

안호이저 부시, 불매운동에도 불구 LGBTQ 어젠더 고수
청소년을 위한 프라이드 행사 지원

Photo Credit: unsplash

버드라이트는 성소수자 사업주를 지원하는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트랜스젠더 어젠더에 반대하는 고객들로 인해 매출에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내린 결정이다.
 

버드라이트는 지난달(5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수 성소수자 소유 비즈니스의 성장과 성공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단체의 "유색인종 커뮤니티 이니셔티브"(Communities of Color Initiative, CoCi)를 지원하기 위해 LGBT 상공회의소(National LGBT Chamber of Commerce, NGLCC)에 20만 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버드 라이트는 우수한 성소수자 사업주에게 5,000달러를 수여하는 LGBTQ 상공회의소 CoCi 비즈 피치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버드 라이트의 이번 기부는 지난 4월 캠페인에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인 딜런 멀베이니를 기용해 대규모 논란을 일으킨 이후 이뤄진 것이다. 

이 프로모션은 여러 보수적 유명 인사들이 브랜드 불매를 촉구하는 등 거센 비판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모회사인 안호이저 부시(Anheuser-Busch)의 주가는 18.19% 하락해 4월과 5월 시장 가치에서 238억 7천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안호이저 부시는 "버드라이트는 21세 이상 누구나 쉽게 마시고 즐길 수 있는 맥주를 만들기 위해 개발됐으며, 이는 지금도 변함없이 유효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NGLCC와의 협력을 확대해 전 세계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소수자 비즈니스에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년 동안 안호이저 부시는 성소수자를 옹호하는 지역 및 전국 비영리 단체에 1,3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해 왔다.

뉴스위크(Newsweek)가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버드 라이트가 논란을 일으킨 첫 4주 동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판매량은 2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20일까지 4주 동안 판매량은 24.3% 감소했다.

범프 윌리엄스 컨설팅(Bump Williams Consulting)의 분석 및 인사이트 담당 부사장 데이브 윌리엄스는 버드 라이트의 판매 결과가 "장기적으로 매출에 심각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당장 4월에 비해 5월의 매출 감소율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몇 주 전, 안호이저 부시의 전 임원 앤슨 프릭스(Anson Frericks)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버드 라이트 불매운동이 조만간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릭스는 "버드 라이트가 자신들이 어떤 어젠더를 진행할 것이고 어떤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 명확히 언급할 때까지 이런 매출 하락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버드 라이트는 멀베이니의 반발 속에서도 성소수자 관련 행사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오는 10일에는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는 '버드라이트 프라이드 리버 퍼레이드 & 셀러브레이션(Bud Light Pride River Parade & Celebration)'이 열릴 예정이다.

행사 측은 "버드 라이트 프라이드 리버 퍼레이드는 샌안토니오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이 성소수자 커뮤니티가 동등한 권리를 갖고 공개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포용하고 격려하며 그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지원하는 샌안토니오시의 모습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라고 밝혔다.

이번달 17일과 18일 열리는 시카고 프라이드 페스트는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프라이드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며 안호이저 부시가 소유한 브랜드인 컷워터 스피릿(Cutwater Spirit)이 발표자로 예정돼 있다. 

또한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될 프라이드 세인트루이스 행사에는 버드 라이트가 기업 스폰서로 명시돼 있다. 

이 행사에는 30만 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공화당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전미 맥주협회(Beer Institute)에 "안호이저 부시와 딜런 멀베이니의 최근 및 지속적인 마케팅 파트너십"에 대해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출처: 버드 라이트, 성소수자 단체에 20만 달러 기부금 전달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5 한인 뉴스 강절도범들 제지하면 불법? 룰루레몬, 제지한 직원 2명 해고 report33 2023.06.09 18
934 한인 뉴스 바이든 학자융자금탕감 무산시 대안 ‘연체 유예, 새 소득기반상환으로 조기 완료’ report33 2023.06.09 14
933 한인 뉴스 강경보수 활동가 루머, 코미 전 FBI 국장 시위 뒤 체포 report33 2023.06.09 11
932 한인 뉴스 바이든, 동부 덮은 산불연기에 "기후변화 영향 극명하게 상기" report33 2023.06.09 11
931 한인 뉴스 미국인 66% 팁에 부정적..강요되는 문화에 팁 오히려 덜 준다 report33 2023.06.09 14
930 한인 뉴스 "타사 상표 사용은 표현의 자유 아냐" 잭 다니엘 10년 분쟁 승리 report33 2023.06.09 14
929 한인 뉴스 [영상] 프랑스서 묻지마 칼부림.. 유모차 아기 포함 6명 부상 report33 2023.06.09 5
928 한인 뉴스 7월부터 '간병인 서비스' 전자방문확인서 제출해야..LA한인회 세미나 연다 report33 2023.06.09 50
927 한인 뉴스 실업수당 청구 2만8천건↑…26만1천건으로 21개월만에 최고치 report33 2023.06.09 11
926 한인 뉴스 요세미티, 역대급 스노우팩이 빚어낸 거대한 폭포 ‘장관’ report33 2023.06.09 18
925 한인 뉴스 로즈 보울, 올해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행사 개최 안해..작년 손실 50만불 report33 2023.06.09 3
924 한인 뉴스 캐나다 산불 여파로 미 북동부 항공기 수백편 지연 report33 2023.06.09 10
923 한인 뉴스 LA메트로 내달부터 요금 인하 report33 2023.06.08 13
922 한인 뉴스 '예비 신랑' 홍진호, 美포커 대회서 '2억7천만 원' 획득…누적 상금 20억↑ report33 2023.06.08 15
921 한인 뉴스 후추 공격보다 매웠다…韓70대 노인 왕펀치에 美강도 줄행랑 report33 2023.06.08 13
920 한인 뉴스 LA카운티 성인 10명 중 1명 의료 부채 지고 있어 report33 2023.06.08 12
919 한인 뉴스 수백만 어린이에게 무료 도서 지급…CA주 전역에 확대 report33 2023.06.08 12
918 한인 뉴스 장애인 주차카드 6월까지 갱신해야.. 단속 강화한다 report33 2023.06.08 13
917 한인 뉴스 '주민등록증'도 유효기간 생긴다…"10년마다 갱신 추진" report33 2023.06.08 10
916 한인 뉴스 주택 '매입'이 '임대' 보다 더 싼 대도시 4곳 report33 2023.06.08 14
915 한인 뉴스 미국 CEO 최고경영자들 다수 ‘올해 불경기 없이 소프트 랜딩, 대량감원도 없다’ report33 2023.06.08 11
914 한인 뉴스 LA타임스, 직원 74명 해고…"경제적 어려움에 구조조정 필요" report33 2023.06.08 10
913 한인 뉴스 4월 무역적자, 23% 급증해 6개월만에 최대.. 대중무역 비중↓ report33 2023.06.08 12
912 한인 뉴스 테슬라 주가, 7개월만에 최고치.. 올해 87%↑ report33 2023.06.08 11
» 한인 뉴스 버드 라이트, 성소수자 단체에 20만 달러 기부금 전달 report33 2023.06.08 7
910 한인 뉴스 ‘메시 효과’ 인터 마이애미 경기 티켓 가격 1,000% 넘게 급등 report33 2023.06.08 11
909 한인 뉴스 조앤 김 LA시의회 8지구 보좌관, 수석보좌관 승진 report33 2023.06.08 18
908 한인 뉴스 Z세대에게 집 사기 가장 좋은 도시…솔트레이크 시티 report33 2023.06.08 13
907 한인 뉴스 WSJ "인스타그램, 거대 소아성애자 네트워크 연결" report33 2023.06.08 10
906 한인 뉴스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 경보 발령·항공기상 '적색' 상향 report33 2023.06.08 13
905 한인 뉴스 우크라 댐 붕괴.. "세계 식량난 심화할 것" report33 2023.06.08 11
904 한인 뉴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대선 출마 선언 report33 2023.06.08 11
903 한인 뉴스 144만불 메가밀리언스 복권 티켓, 토랜스 주유소서 판매 report33 2023.06.08 11
902 한인 뉴스 OC수퍼바이저, 정부 소유지에 성소수자 깃발 게양 금지 report33 2023.06.08 2
901 한인 뉴스 캐나다 산불 연기 뉴욕까지 번져..'자유의 여신상' 안보여 report33 2023.06.08 9
900 한인 뉴스 美서 불붙은 가스레인지 전쟁... 민주 “천식 유발” vs 공화 “규제 안돼” report33 2023.06.07 11
899 한인 뉴스 美 버지니아주 고교 졸업식서 총기 난사…2명 사망, 5명 부상 report33 2023.06.07 11
898 한인 뉴스 테슬라 모델3 전차종, 보조금 전액 혜택…캠리보다 싸질수도 report33 2023.06.07 14
897 한인 뉴스 '길냥이' 줄어들까…딱 한 번 주사로 '피임'되는 유전자 요법 report33 2023.06.07 12
896 한인 뉴스 한국산 기능성 신발 '슈올즈' 미주 공략…법인 창립 및 1호점 오픈 report33 2023.06.07 34
895 한인 뉴스 한인 여성 틱톡커, 한국 남자 비하 영상으로 논란 report33 2023.06.07 207
894 한인 뉴스 세계 최대 기업 절반 사무실 공간 줄일 계획..미국이 가장 큰 타격 report33 2023.06.07 7
893 한인 뉴스 새어머니 박상아, 전우원 주식 가압류‥전두환 일가 분쟁 본격화? report33 2023.06.07 6
892 한인 뉴스 차량 내부에 코카인 200파운드 숨겨 밀거래 하려던 인플루언서 여성 2명 체포 report33 2023.06.07 11
891 한인 뉴스 미국 상업용 부동산 폭탄 터진다 ‘건물가치하락으로 재융자 안되고 팔수도 없어’ report33 2023.06.07 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