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97 추천 수 0 댓글 0

기소충격에 친트럼프 신문, 뉴욕포스트 '트럼프 손절'

Photo Credit: nypost.com 캡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밀반출 혐의로 기소되자 오랜 기간 그를 지지해온 신문이 등을 돌렸다.

미 보수성향 대중지인 뉴욕포스트는 9일 사설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나쁜 인간 2명'으로 지칭했다.
 

이 같은 비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밀문서를 백악관에서 불법 유출해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 보관하고 이를 회수하려는 정부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뉴욕포스트는 "자신에게는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믿는 데 익숙한 그는 법을 무시하고 당국을 조롱했다"고 비판의 포문을 열었다.

이 매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밀문서를 유출한 이유를 두고 "수치스러울 정도로 무책임하고 쪼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존심을 채우려고 그랬다"며 "마러라고에 오는 손님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 보여주려고 그랬다"고 주장했다.

뉴욕포스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이 되기에 부적합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 신문은 "트럼프는 옳고 그름이 아니라 '이기고 지는 것'에 모든 것을 걸기 때문에 양보하지 않는다"며 대통령 자격미달의 근거로 이번 사건과 의회폭동 때 그가 보여준 태도를 들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이 부정선거라며 대선결과를 인증하는 상하원 합동회의에 자신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쳐들어가 난동을 부리도록 한 혐의로 탄핵 심판대에 오른 바 있다.

뉴욕포스트는 조 바이든 대통령도 아들 헌터 바이든의 비리 의혹 등으로 자유롭지 못하다고 언급하면서 "비양심적인 두 남자가 이 나라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도전하는 선두 주자"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공화당 유권자들이 선거에서 패한 경험이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보수 성향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언론사 중 하나인 뉴욕포스트는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를 공개 지지했었고, 한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매체로 꼽히기도 했다.


유권자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일관적으로 지지해온 공화당원들 사이에서 이번 기소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공화당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기소를 지난 3월 기소보다 심각하게 여긴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성관계를 폭로하지 말라며 입막음 돈을 회삿돈으로 주고 장부를 조작한 혐의로 지난 3월 뉴욕주 검찰에 기소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유고브의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공화당원 중 입막음 돈을 지불하려고 회사 기록을 위조한 행동이 '심각한 범죄'라고 답한 비율은 28%였지만 기밀문서를 불법 반출하고 정부 조사를 방해한 것이 '심각한 범죄'라는 응답은 42%였다.

공화당원 중 39%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심각한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대통령직을 수행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기소로 자신에 대한 지지율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장담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 조지아주 콜럼버스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서 "이번 기소의 유일한 장점은 나의 지지율을 끌어올린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출처: 기소충격에 친트럼프 신문, 뉴욕포스트 '트럼프 손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1 한인 뉴스 LA '불체자 보호도시' 조례 만든다 report33 2023.06.12 118
960 한인 뉴스 LA형제갈비…식당 9곳 요식업 가족, 이젠 장학재단 꿈 report33 2023.06.12 176
959 한인 뉴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21) 한국에 유학보낸 직원, '절반의 성공' report33 2023.06.12 161
958 한인 뉴스 여행객 늘면서 TSA프리체크·GE 인기 report33 2023.06.12 144
957 한인 뉴스 남가주 테마공원, 문 활짝 열렸다 report33 2023.06.12 186
956 한인 뉴스 미국 큰손들, 4월 말 이후 31조원 넘게 주식 매도 report33 2023.06.12 173
955 한인 뉴스 美연준, 이달에 금리인상 건너뛸 듯…내달엔 0.25%p 인상 예상 report33 2023.06.12 104
954 한인 뉴스 "속옷만 입고 오르고 있다"…롯데타워 73층 등반한 외국인 체포 report33 2023.06.12 124
953 한인 뉴스 우크라, 대반격 첫 성과…"동남부 격전지 마을 3곳 탈환" report33 2023.06.12 124
952 한인 뉴스 필라델피아서 대형유조차 화재로 인해 고속도로 상판 붕괴 report33 2023.06.12 143
951 한인 뉴스 트럼프, 잇단 기소에도 공화서 여전히 압도적 대세 report33 2023.06.12 231
950 한인 뉴스 사우스 LA서 15살 소년 총맞아 숨져 report33 2023.06.12 121
949 한인 뉴스 샌가브리엘 상업용 건물서 4등급 대형화재 report33 2023.06.12 190
948 한인 뉴스 "의회 반대 없으면 자동 상향"…민주 '부채한도' 개혁 추진 report33 2023.06.12 118
947 한인 뉴스 텍사스주 휴스턴 클럽 앞 주차장서 총격…6명 부상 report33 2023.06.12 154
» 한인 뉴스 기소충격에 친트럼프 신문, 뉴욕포스트 '트럼프 손절' report33 2023.06.12 97
945 한인 뉴스 美 GM 전기차도 테슬라 충전소 쓴다…"북미 충전 표준화" report33 2023.06.09 187
944 한인 뉴스 미·영 대서양 선언…英, IRA 얻었지만 FTA 공약은 불발 report33 2023.06.09 105
943 한인 뉴스 美 '구호식량 유용' 에티오피아 전역에 식량 지원 중단 report33 2023.06.09 117
942 한인 뉴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 휴가 떠나기 전 코로나 19 백신 접종 권고 report33 2023.06.09 102
941 한인 뉴스 “암세포 확산,재발 막는 데 ‘걷기,요가’ 효과 있다” report33 2023.06.09 95
940 한인 뉴스 트럼프, 기밀문서 유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져 report33 2023.06.09 114
939 한인 뉴스 개빈 뉴섬 CA주지사, 총기 규제 관련 수정 헌법 28조 개정 제안 report33 2023.06.09 161
938 한인 뉴스 다음 달부터 증빙없는 해외 송금 10만 달러까지 가능·증권사에서도 환전 가능 report33 2023.06.09 157
937 한인 뉴스 구글의 맹공…네이버 밀리고 카카오는 다음 떼내 report33 2023.06.09 96
936 한인 뉴스 뉴욕,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 의무화.. "기후변화 대책" report33 2023.06.09 132
935 한인 뉴스 강절도범들 제지하면 불법? 룰루레몬, 제지한 직원 2명 해고 report33 2023.06.09 135
934 한인 뉴스 바이든 학자융자금탕감 무산시 대안 ‘연체 유예, 새 소득기반상환으로 조기 완료’ report33 2023.06.09 134
933 한인 뉴스 강경보수 활동가 루머, 코미 전 FBI 국장 시위 뒤 체포 report33 2023.06.09 193
932 한인 뉴스 바이든, 동부 덮은 산불연기에 "기후변화 영향 극명하게 상기" report33 2023.06.09 168
931 한인 뉴스 미국인 66% 팁에 부정적..강요되는 문화에 팁 오히려 덜 준다 report33 2023.06.09 138
930 한인 뉴스 "타사 상표 사용은 표현의 자유 아냐" 잭 다니엘 10년 분쟁 승리 report33 2023.06.09 160
929 한인 뉴스 [영상] 프랑스서 묻지마 칼부림.. 유모차 아기 포함 6명 부상 report33 2023.06.09 156
928 한인 뉴스 7월부터 '간병인 서비스' 전자방문확인서 제출해야..LA한인회 세미나 연다 report33 2023.06.09 183
927 한인 뉴스 실업수당 청구 2만8천건↑…26만1천건으로 21개월만에 최고치 report33 2023.06.09 195
926 한인 뉴스 요세미티, 역대급 스노우팩이 빚어낸 거대한 폭포 ‘장관’ report33 2023.06.09 141
925 한인 뉴스 로즈 보울, 올해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행사 개최 안해..작년 손실 50만불 report33 2023.06.09 96
924 한인 뉴스 캐나다 산불 여파로 미 북동부 항공기 수백편 지연 report33 2023.06.09 188
923 한인 뉴스 LA메트로 내달부터 요금 인하 report33 2023.06.08 184
922 한인 뉴스 '예비 신랑' 홍진호, 美포커 대회서 '2억7천만 원' 획득…누적 상금 20억↑ report33 2023.06.08 163
921 한인 뉴스 후추 공격보다 매웠다…韓70대 노인 왕펀치에 美강도 줄행랑 report33 2023.06.08 236
920 한인 뉴스 LA카운티 성인 10명 중 1명 의료 부채 지고 있어 report33 2023.06.08 179
919 한인 뉴스 수백만 어린이에게 무료 도서 지급…CA주 전역에 확대 report33 2023.06.08 121
918 한인 뉴스 장애인 주차카드 6월까지 갱신해야.. 단속 강화한다 report33 2023.06.08 160
917 한인 뉴스 '주민등록증'도 유효기간 생긴다…"10년마다 갱신 추진" report33 2023.06.08 24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