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66 추천 수 0 댓글 0

LA형제갈비…식당 9곳 요식업 가족, 이젠 장학재단 꿈

 

부부가 지급 장학금 50만불 넘어
가난 딛고 성공, 사회환원 사명감

LA 6가와 킹슬리 코너의 한 식당 건물 담벼락에 그려진  한미동맹 70주년 벽화가 장안의 큰 화제이다. 한인들은 물론 지역주민들과 이 거리를 지나는 운전자들이 이 그림을 보고 애국심 고취된다고 말할 때 뿌듯함을 느낀다. LA 한인타운 6가와 킹슬리 코너에 위치한 형제갈비 한식당의 주부권(59) 대표의 말이다. 6가 쪽 벽에는 태극기, 킹슬리 쪽 벽엔 성조기가 그려져 있고 그 배경에 미국을 상징하는 아메리카 들소가 있는 이 벽화는 주 대표의 요청으로 무명의 백인 페인팅 아티스트 ‘비 러브’가 작업, 완성했다.  
 
형제갈비의 주 대표는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의 뜻깊은 해를 맞아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형님이 운영하는 이조캐더링 벽화를 만든 아티스트에게 부탁을 했다. 들소 그림은 텍사스에서 미 육군 중위로 복무 중인 큰아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의 부탁을 들은 백인 아티스트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재료비 4500달러만 받고 선뜻 벽화를 그려주겠다고 했다. 아티스트의 스케줄에 맞추어 작업을 시작해 23일 마쳤는데 마침 윤석열 대통령이 이튿날인 24일 국빈 방문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주 대표는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벽화완성 시점과 윤 대통령 방미가 겹쳤다며 식당 손님들은 물론 건물 앞을 지나가던 주민이나 운전들로부터 정말로 보기 좋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장안의 화제인 고혈압이나 당뇨 환자들도 부담 없다고 입소문 자자한 정성희의 건강밥상(보릿고개)을 운영하고 있는 부인 정성희씨와 함께 지난 2015년부터 형제갈비를 운영하고 있지만 원래 요식업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강원도 시골에서 화전을 일구는 집안의 2남 4녀 중 넷째로 태어나 중학생 시절부터 자취를 하면서 자립심을 키웠고 강원도 4학년 재학 중에 ‘한백종합상사’라는 회사를 춘천에 창업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는 게 본인 설명이다.  
 


주 대표가 요식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 것은 부인 정성희씨 덕분이다. 주문진 출신의 부인 정씨는 2010년 강원도 춘천시에 동해 막국수 식당을 오픈했다. LA에 이주해서는 2015년 한동안 문을 닫았던 칠보면옥 자리에 형제갈비를 시작했다. 지난해 식당 건물을 구입해 건물주가 되었다. 이들 부부는 2018년 웨스턴 길에 동해막국수와 춘천숯불갈비 1호점 문을 연데 이어 2021년 6가 길에춘천숯불갈비 2호점 2022년 8가 길에 보릿고개를 잇달아 오픈했다. 안타깝게도 동해막국수와 춘천숯불갈비 1호점 건물은 지난해 11월 방화로 전소 후 재건축을 위한 도면작업이 한창이다.  
 
한편 2남 4년 중 넷째인 주 대표는 셋째 주문권씨가이조캐더링, 진솔국밥, 백궁을운영중이며 막내 주금희씨는 상록수 캐더링을 운영하고 있다. 형제갈비 식당 한켠에는 사진에 조예가 깊은 주 대표가 평소 찍은 풍경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첫 개인 사진전이자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전시회이다. 주 대표는 중학교 2학년 때 용돈을 벌기 위해 친구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엽서로 만들어 친구들에게 팔았다. 그에게는 그것이 첫 비즈니스였던 셈. 이후 사진촬영은 가장 소중한 취미가 되었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사진 전시회 수익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강원도 학생들을 돕고 있는 그가 지금까지 기부한 장학금은 45만 달러, 아내 정씨도 그의 뜻에 동감해 10만 달러를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주 대표의 앞으로 꿈은 자신의 이름 부권과 부인의 이름 성희에서 이니셜을 딴 ‘B&S’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것이다.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을 딛고 사업에 성공한 사람으로서 부의 사회환원에 일종의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모교인 강릉제일고와 강원대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
 
▶문의:(213)387-9292
 
▶주소:3680 W 6th St. LA

 

 

 

출처: LA형제갈비…식당 9곳 요식업 가족, 이젠 장학재단 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53 한인 뉴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21) 한국에 유학보낸 직원, '절반의 성공' report33 2023.06.12 16
2152 한인 뉴스 테슬라 모델3 전차종, 보조금 전액 혜택…캠리보다 싸질수도 report33 2023.06.07 16
2151 한인 뉴스 파워볼 복권 1등 당첨금 3억 달러 육박 report33 2023.06.07 16
2150 한인 뉴스 CDFW, 연어 서식지 등 CA 어류와 야생생물 종 보호 지원 report33 2023.06.05 16
2149 한인 뉴스 인도 열차사고, 288명 이상 사망.. 부상자 숫자, 900명 넘어서 report33 2023.06.05 16
2148 한인 뉴스 심각하던 LA 치안..올해는 범죄율 줄었다 report33 2023.06.02 16
2147 한인 뉴스 맷 게이츠 FL 하원의원, “아동 친화적” 드랙퀸쇼 공군 기지 공연 취소시켜 report33 2023.06.02 16
2146 한인 뉴스 남가주 한인사회 큰 획 그은 올드타이머 민병수 변호사 별세 report33 2023.06.02 16
2145 한인 뉴스 “남가주 개솔린 가격, 올 여름 내내 고공행진 지속” report33 2023.06.02 16
2144 한인 뉴스 [열린광장] 영어공부, 좋아질 수 있다 report33 2023.06.01 16
2143 한인 뉴스 CA주서 환각 버섯‘매직 머쉬룸’합법화 될까? report33 2023.05.26 16
2142 한인 뉴스 한국, 우크라 위해 포탄 이송…미국이 받아서 전달 report33 2023.05.25 16
2141 한인 뉴스 자살·약물과용·총기로 사망하는 10대 급증 report33 2023.05.18 16
2140 한인 뉴스 트럼프 측근 줄리아니, 1천만 달러 피소.. "성적인 수발 요구" report33 2023.05.16 16
2139 한인 뉴스 군것질에 중독된 미국인.. "하루 과자 3봉지 이상" report33 2023.05.16 16
2138 한인 뉴스 LA한인타운 아파트 매니저, 8년 간 여성 세입자들 성추행 혐의로 기소 report33 2023.05.13 16
2137 한인 뉴스 美 상장된 中기업 '회계 결함'…알리바바 등 7곳 투명성 논란 report33 2023.05.11 16
2136 한인 뉴스 FDA 자문기구 "사전 피임약, 처방전 없이 판매 승인해야" report33 2023.05.11 16
2135 한인 뉴스 젤렌스키 "반격 준비에 시간 더 필요..지금 하면 희생 크다" report33 2023.05.11 16
2134 한인 뉴스 "중국 꼼짝 마"…美·印·UAE, 사우디와 결속 강화 report33 2023.05.08 16
2133 한인 뉴스 이재용, 제2 바이오 신화 자신…美 연쇄 회동, 누구길래 [DD인더스] report33 2023.05.07 16
2132 한인 뉴스 [속보] 尹대통령 "'워싱턴선언'에 일본 참여 배제 안해" report33 2023.05.07 16
2131 한인 뉴스 벤추라 카운티, 비트코인 ATM 이용하는 사기 급증..강력 경고 나서 report33 2023.05.05 16
2130 한인 뉴스 극심한 인플레이션.. 마더스데이 선물 살 돈 없다 report33 2023.05.05 16
2129 한인 뉴스 美, 하와이 상공 정체불명 풍선 추적…“당장 격추하진 않을 것” report33 2023.05.02 16
2128 한인 뉴스 코트라, 텍사스 반도체 센터 열어 한국 중소·중견기업 미 진출 지원 report33 2023.05.01 16
2127 한인 뉴스 40년 이어온 한인 가게 문 닫자…브로드웨이 배우들 깜짝 송별회 report33 2023.05.01 16
2126 한인 뉴스 “당신의 커리어가 뉴스가 됩니다” 셀프 브랜딩 돕는 플랫폼 나왔다 report33 2023.04.29 16
2125 한인 뉴스 조교 진→훈련병 제이홉, 나라 지키는 방탄소년단 [Oh!쎈 이슈] report33 2023.04.29 16
2124 한인 뉴스 美 "러 전투기, 시리아서 美전투기 초근접 비행…도발 목적인듯" report33 2023.04.29 16
2123 한인 뉴스 휴스턴에서 30대 후반 남성, 이웃집에 총격 가해 5명 살해 report33 2023.04.29 16
2122 한인 뉴스 LA 카운티 폐수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수치 상승 report33 2023.04.29 16
2121 한인 뉴스 마트 계산 중, 지갑서 실탄 2발이 '뚝'…연희동 그 남성 추적 중 report33 2023.04.27 16
2120 한인 뉴스 美은행권 불안에 달러당 원화 가치, 나흘째 최저점 경신 report33 2023.04.27 16
2119 한인 뉴스 한국 경찰청, LA포함 ‘국제마약사범 특별 신고기간’ report33 2023.04.27 16
2118 한인 뉴스 LA카운티 배심원 대중교통 무료 report33 2023.04.27 16
2117 한인 뉴스 “직업선택의 자유” vs “계약 위반이다”…N잡러 고민 커지는 기업들 report33 2023.04.26 16
2116 한인 뉴스 아내와 말다툼하던 20대 외국인…말리던 행인·경찰 폭행해 체포 report33 2023.04.26 16
2115 한인 뉴스 [속보] 檢 '박영수 50억 클럽 의혹' 우리은행 압수수색 report33 2023.04.26 16
2114 한인 뉴스 바이든 대선 출마 공식화…'트럼프 vs 바이든' 재대결 이뤄지나 report33 2023.04.26 16
2113 한인 뉴스 지역 리더들, 몬트레이 팍서 CA주 총기 규제 관련법 3개 발표 report33 2023.04.25 16
2112 한인 뉴스 캘리포니아 관광청, 5월 연휴 가족 여행지 추천 report33 2023.04.24 16
2111 한인 뉴스 펜타닐 과다복용, 국가안보 위협 수준 확산 report33 2023.04.24 16
2110 한인 뉴스 미국 베이비 부머들의 27% ‘은퇴저축 한푼 없다’ report33 2023.04.24 16
2109 한인 뉴스 크레딧 조회 400불도…렌트 수수료 폭주 report33 2023.04.18 1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