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235 추천 수 0 댓글 0

LA형제갈비…식당 9곳 요식업 가족, 이젠 장학재단 꿈

 

부부가 지급 장학금 50만불 넘어
가난 딛고 성공, 사회환원 사명감

LA 6가와 킹슬리 코너의 한 식당 건물 담벼락에 그려진  한미동맹 70주년 벽화가 장안의 큰 화제이다. 한인들은 물론 지역주민들과 이 거리를 지나는 운전자들이 이 그림을 보고 애국심 고취된다고 말할 때 뿌듯함을 느낀다. LA 한인타운 6가와 킹슬리 코너에 위치한 형제갈비 한식당의 주부권(59) 대표의 말이다. 6가 쪽 벽에는 태극기, 킹슬리 쪽 벽엔 성조기가 그려져 있고 그 배경에 미국을 상징하는 아메리카 들소가 있는 이 벽화는 주 대표의 요청으로 무명의 백인 페인팅 아티스트 ‘비 러브’가 작업, 완성했다.  
 
형제갈비의 주 대표는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의 뜻깊은 해를 맞아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형님이 운영하는 이조캐더링 벽화를 만든 아티스트에게 부탁을 했다. 들소 그림은 텍사스에서 미 육군 중위로 복무 중인 큰아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의 부탁을 들은 백인 아티스트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재료비 4500달러만 받고 선뜻 벽화를 그려주겠다고 했다. 아티스트의 스케줄에 맞추어 작업을 시작해 23일 마쳤는데 마침 윤석열 대통령이 이튿날인 24일 국빈 방문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주 대표는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벽화완성 시점과 윤 대통령 방미가 겹쳤다며 식당 손님들은 물론 건물 앞을 지나가던 주민이나 운전들로부터 정말로 보기 좋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장안의 화제인 고혈압이나 당뇨 환자들도 부담 없다고 입소문 자자한 정성희의 건강밥상(보릿고개)을 운영하고 있는 부인 정성희씨와 함께 지난 2015년부터 형제갈비를 운영하고 있지만 원래 요식업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강원도 시골에서 화전을 일구는 집안의 2남 4녀 중 넷째로 태어나 중학생 시절부터 자취를 하면서 자립심을 키웠고 강원도 4학년 재학 중에 ‘한백종합상사’라는 회사를 춘천에 창업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는 게 본인 설명이다.  
 


주 대표가 요식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 것은 부인 정성희씨 덕분이다. 주문진 출신의 부인 정씨는 2010년 강원도 춘천시에 동해 막국수 식당을 오픈했다. LA에 이주해서는 2015년 한동안 문을 닫았던 칠보면옥 자리에 형제갈비를 시작했다. 지난해 식당 건물을 구입해 건물주가 되었다. 이들 부부는 2018년 웨스턴 길에 동해막국수와 춘천숯불갈비 1호점 문을 연데 이어 2021년 6가 길에춘천숯불갈비 2호점 2022년 8가 길에 보릿고개를 잇달아 오픈했다. 안타깝게도 동해막국수와 춘천숯불갈비 1호점 건물은 지난해 11월 방화로 전소 후 재건축을 위한 도면작업이 한창이다.  
 
한편 2남 4년 중 넷째인 주 대표는 셋째 주문권씨가이조캐더링, 진솔국밥, 백궁을운영중이며 막내 주금희씨는 상록수 캐더링을 운영하고 있다. 형제갈비 식당 한켠에는 사진에 조예가 깊은 주 대표가 평소 찍은 풍경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첫 개인 사진전이자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전시회이다. 주 대표는 중학교 2학년 때 용돈을 벌기 위해 친구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엽서로 만들어 친구들에게 팔았다. 그에게는 그것이 첫 비즈니스였던 셈. 이후 사진촬영은 가장 소중한 취미가 되었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사진 전시회 수익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강원도 학생들을 돕고 있는 그가 지금까지 기부한 장학금은 45만 달러, 아내 정씨도 그의 뜻에 동감해 10만 달러를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주 대표의 앞으로 꿈은 자신의 이름 부권과 부인의 이름 성희에서 이니셜을 딴 ‘B&S’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것이다.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을 딛고 사업에 성공한 사람으로서 부의 사회환원에 일종의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모교인 강릉제일고와 강원대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
 
▶문의:(213)387-9292
 
▶주소:3680 W 6th St. LA

 

 

 

출처: LA형제갈비…식당 9곳 요식업 가족, 이젠 장학재단 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6 한인 뉴스 LA통합교육구 학교들 오늘 개학..50만여 명 등교 report33 2023.08.15 229
965 한인 뉴스 LA다운타운 가정집서 플라스틱 랩에 둘둘 싸인 시신 발견 report33 2023.08.15 215
964 한인 뉴스 남가주 소방국도 사체탐지견 파견..마우이섬 유해 찾기 지원 report33 2023.08.15 165
963 한인 뉴스 남가주 북부 지역 케이블선 절단에 휴대전화∙인터넷 서비스 먹통 report33 2023.08.15 115
962 한인 뉴스 미 대학, 자소서 '정체성' 항목 강화.. '소수인종 우대' 대안되나 report33 2023.08.15 140
961 한인 뉴스 미국, 우크라이나에 2억 달러 규모 무기 추가 지원 report33 2023.08.15 137
960 한인 뉴스 미 최저법인세, '졸속입법, 기업저항으로 적용 지연 .. 세수 효과↓' report33 2023.08.15 229
959 한인 뉴스 한인 추정 남가주 여성, 와이오밍주서 등산 중 추락사 report33 2023.08.15 238
958 한인 뉴스 저커버그 “머스크, 격투에 진심 아닌 것처럼 보여”..한 차례 도발 report33 2023.08.15 216
957 한인 뉴스 전 세계 기상이변에 보험금 지급 증가.. 보험료 인상 부담으로 report33 2023.08.15 236
956 한인 뉴스 오바마 전 대통령 “매일 남자와의 사랑 상상했어” report33 2023.08.15 202
955 한인 뉴스 여고생에 맡긴 LA시장의 한인 소통 report33 2023.08.15 202
954 한인 뉴스 한인 2세들 한국서 위안부 알리기 report33 2023.08.15 152
953 한인 뉴스 폭염에 에어컨·냉장고 수리 급증…한인업체 매출 6~10배 증가 report33 2023.08.15 169
952 한인 뉴스 새 마브니 미군모병 인기 ‘영주권자 훈련소에서 미국시민권’ report33 2023.08.15 147
951 한인 뉴스 푸드 스탬프, 인스타카트서 사용 가능 report33 2023.08.15 182
950 한인 뉴스 뉴욕시장, 광복절에 태극기 게양 report33 2023.08.15 125
949 한인 뉴스 "미국 국적 얻어" 병역 기피 혐의 30대 한국서 징역형 집행유예 report33 2023.08.15 206
948 한인 뉴스 [리포트] 미국인, 재작년 대비 생활비에 709달러 더 지출 report33 2023.08.15 114
947 한인 뉴스 오늘 광복 78주년 기념식…독립유공 후손 한자리에 report33 2023.08.15 210
946 한인 뉴스 싱글 백만장자들의 핫플로 각광받는 도시는? report33 2023.08.16 231
945 한인 뉴스 [리포트] 하와이 산불 누구 때문에 일어났나.. 대형 전력사 피소 report33 2023.08.16 165
944 한인 뉴스 트럼프, 4번째 피소.. "대선 결과 뒤집으려 조지아주에 압력" report33 2023.08.16 187
943 한인 뉴스 넷플릭스, 게임 서비스 본격화.. "TV보며 휴대전화로 조종" report33 2023.08.16 220
942 한인 뉴스 시카고 관광명소 'Cloud Gate', 내년 봄까지 접근 제한 report33 2023.08.16 226
941 한인 뉴스 애플워치 더 얇고 선명해진다.. 10주년 앞두고 대대적 업그레이드 예고 report33 2023.08.16 168
940 한인 뉴스 머스크, 저커버그에게 "이소룡이 아니라면 나 못 이겨" report33 2023.08.16 128
939 한인 뉴스 미국 거주 6.25 참전유공자 새 제복 신청 접수 report33 2023.08.16 196
938 한인 뉴스 尹 "공산주의 맹종 반국가세력 활개"...광복절에도 '공산세력' 언급 report33 2023.08.16 142
937 한인 뉴스 롱비치 경찰국, 오늘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 안전 캠페인 report33 2023.08.16 145
936 한인 뉴스 파워볼, 당첨자 또 불발.. 2억 3,000만달러 넘는다 report33 2023.08.16 206
935 한인 뉴스 LA 법원, 렌트 컨트롤 아파트의 세입자 퇴거 조치 인정 report33 2023.08.16 171
934 한인 뉴스 7월 소매 판매 0.7% 증가…경제 연착륙 기대 강화 report33 2023.08.16 171
933 한인 뉴스 올해 노숙자 11% 급증…주거비용 폭등에 역대 최고 수준 report33 2023.08.16 243
932 한인 뉴스 “영화 ‘Blind Side’는 가짜” 마이클 오허, 법원에 진정서 report33 2023.08.16 219
931 한인 뉴스 유튜브 "암 등 의료관련 거짓정보 콘텐츠 삭제" report33 2023.08.16 139
930 한인 뉴스 지난해 백만장자 170만명 증발…'리치세션' 예고 적중 report33 2023.08.16 254
929 한인 뉴스 24시간 운행 무인택시, '움직이는 러브호텔' 우려 report33 2023.08.16 189
928 한인 뉴스 하와이주지사 "사망자 200명 육박할수도" .. 7일간 신원확인 3명뿐 report33 2023.08.16 160
927 한인 뉴스 아내 총격 살인 혐의 OC 판사, 무죄 주장..'음주 금지·여권 압수' report33 2023.08.16 223
926 한인 뉴스 뉴욕 알츠하이머 발병률 전국 2위 report33 2023.08.16 157
925 한인 뉴스 북, 월북 미군병사 한 달 만에 첫 언급‥…“美에 환멸, 망명의사 밝혀” report33 2023.08.16 201
924 한인 뉴스 테슬라, 모델S·X 가격 1만달러 낮춘 버전 출시…주행거리 단축 report33 2023.08.16 163
923 한인 뉴스 한국서 돌풍 '새로' 소주 LA 상륙…롯데 출시 7개월만에 1억병 report33 2023.08.16 229
922 한인 뉴스 [리포트]LA시, ‘현금없는(cashless) 매장’ 금지안 추진 report33 2023.08.16 13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