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36 추천 수 0 댓글 0

네바다주 도시 뒤덮은 '모르몬 귀뚜라미' 떼.. 온난화로 개체수 더 늘어

Photo Credit: Tiktok: Colette Reynolds

네바다주 북부의 한 도시에서 '모르몬 귀뚜라미'로 불리는 곤충이 떼로 출몰해 집과 도로 등을 뒤덮으면서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최근 네바다주 엘코시 주민들이 올린 모르몬 귀뚜라미 떼의 사진과 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다.
 

모르몬 귀뚜라미 떼가 자기 집 벽과 기둥, 창문 등을 빽빽이 뒤덮은 모습을 틱톡에 올린 콜레트 레이놀즈 씨는 영상에서 "저것들이 말 그대로 사방에 있다"며 "정말 역겹고 소름 끼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동네와 시내 전체에 이런 것들이 넘쳐나고 있다"며 "이웃집도 같은 문제를 겪고 있고, 우리 병원은 더 심하게 뒤덮여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일 상황이 더 나빠지고 있다"며 "집 전체가 벌레에 휩싸여 밖에 나갈 수가 없다. 어젯밤에는 걱정이 돼서 15분밖에 못 잤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해충 퇴치 전문가를 불러보기도 했지만, 이 곤충들이 서로를 먹는 습성이 있어 사체가 많아질수록 새로운 개체를 더 유인하는 미끼가 되기 때문에 그냥 놔두는 수밖에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레이놀즈는 "모르몬 귀뚜라미는 매년 우리 마을을 지나갔지만, 우리 집이 이렇게 심하게 공격받은 적은 처음"이라고 했다. 

15년간 이 도시에 살았다는 주민 테드 베라스 씨는 최근 몇 년간 모르몬 귀뚜라미 떼의 출몰이 더 심각해졌다고 NBC방송 인터뷰에서 밝혔다.

베라스는 "귀뚜라미 떼가 도로를 뒤덮은 상태에서 차들이 그 위를 치고 지나가는데, 사체들이 도로를 미끄럽게 만들어 위험하다"며 "전에 트럭을 몰고 귀뚜라미 떼가 있는 커브 길을 지나다 미끄러질 뻔했다"고 말했다.

네바다주립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 홈페이지의 '모르몬 귀뚜라미에 대한 정의와 관리' 내용에 따르면 모르몬 귀뚜라미는 사실 귀뚜라미가 아니라 여칫과의 곤충이다. 성체의 크기는 3.8∼5㎝ 정도로, 날지 못하고 땅바닥을 기거나 뛰어다닌다.

'모르몬 귀뚜라미'라는 이름은 1800년대 유타주에서 모르몬교도들이 정착한 지역에 떼로 나타나 경작지를 망쳤던 사건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언론들은 이 곤충이 건조하고 뜨거운 기후에서 잘 번식하는 습성을 지적하면서 서부에서 최근 가뭄과 온난화가 심해짐에 따라 개체 수가 더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네바다주 농림부는 지난 몇 년간 주요 고속도로를 따라 살충제와 곤충 성장 조절제 등 약품을 살포해 왔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 곤충은 농작물을 먹어 치워 농민들에게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개체 수가 많아지면 토양 침식과 수질 악화 등을 일으켜 목초지와 경작지 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네바다주립대는 경고했다. 

 

 

출처: 네바다주 도시 뒤덮은 '모르몬 귀뚜라미' 떼.. 온난화로 개체수 더 늘어


  1. 블링컨 美국무, 시진핑 만나... 왕이 “역사상 후진해도 출구 없다”

    Date2023.06.19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32
    Read More
  2. "야간근무는 못 한다고?" TSMC, 美기업문화에 당혹

    Date2023.06.19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42
    Read More
  3. 머스크 "자율주행차 완성하면 테슬라 시총 1조달러 돌파한다"

    Date2023.06.19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87
    Read More
  4. 13년 만에 라면값 인하 움직임…'그때처럼' 빵·과자 등 확산할까

    Date2023.06.19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35
    Read More
  5. 국내 항공사들, 올 여름 사이판향 항공편 대폭 증설

    Date2023.06.19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25
    Read More
  6. 이재명, 막판까지 고심…'불체포특권 포기' 결단 내린 이유

    Date2023.06.19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05
    Read More
  7. 14살에 스페이스X 입사한 신동 엔지니어.. "너무 흥분돼"

    Date2023.06.19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44
    Read More
  8. 멕시코 캘리포니아만 규모 6.4 지진.. "해안 쓰나미 위험은 없어"

    Date2023.06.19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09
    Read More
  9. 미-중외교장관 8시간 마라톤회담..소통유지·민간교류에 뜻모아

    Date2023.06.19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15
    Read More
  10. 바이든의 IRA, 저항 직면.. 공화, 예산삭감 시도

    Date2023.06.19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34
    Read More
  11. 일리노이 노예해방일 축제서 총격.. 1명 사망, 최소 20명 총에 맞아

    Date2023.06.19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27
    Read More
  12. 네바다주 도시 뒤덮은 '모르몬 귀뚜라미' 떼.. 온난화로 개체수 더 늘어

    Date2023.06.19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36
    Read More
  13. 엘니뇨로 이상고온.. 전세계 곳곳 폭염 덮쳐

    Date2023.06.19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59
    Read More
  14. 금빛 사라진 곡창지대.. "60년 만에 최악의 밀 흉작"

    Date2023.06.19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62
    Read More
  15. 그랜드캐년 스카이워크 걷던 30대 남성 추락해 사망

    Date2023.06.19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74
    Read More
  16. 공안, 축구대표 손준호 구속수사 전환…사법처리 수순

    Date2023.06.19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68
    Read More
  17. 민주 대선 후보 케네디, CIA에 암살 가능성 시사

    Date2023.06.19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74
    Read More
  18. 테슬라에 구애하는 프랑스, 트위터엔 "EU 규정 지켜라" 경고

    Date2023.06.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90
    Read More
  19. 다운타운서 LA카운티 차량 5대 불에 타.. 경찰 '방화 용의자' 추적

    Date2023.06.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89
    Read More
  20. 시애틀 차에 타고 있던 한인 부부 총에 맞아..출산 앞둔 부인, 태아 사망

    Date2023.06.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01
    Read More
  21. 무더위속 차에 방치돼 숨진 경찰견들.. 경찰 뭇매

    Date2023.06.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15
    Read More
  22. '촬영장 총격사고' 수사검찰 "무기관리자 숙취상태로 실탄 장전"

    Date2023.06.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01
    Read More
  23. 신뢰 잃어가는 Black Lives Matter.. “위험하고 분열적이다”

    Date2023.06.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20
    Read More
  24. 악몽꾸다 스스로에게 총 쏜 60대 남성 기소

    Date2023.06.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20
    Read More
  25. 북한 주민, "식량 부족해 이웃 굶어 죽었다"

    Date2023.06.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67
    Read More
  26. 미국 6월 기준금리 동결 대신 ‘올해안 0.25포인트씩 두번 인상 예고’

    Date2023.06.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56
    Read More
  27. 오늘(14일) OC서 도끼로 무장한 무단침입범 경찰에 사살돼

    Date2023.06.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93
    Read More
  28. [속보] 연준, 기준금리 동결 .. 15개월만에 금리 인상 행보 일단 중단

    Date2023.06.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6
    Read More
  29. LA카운티 교도소 여성 탈옥범 공개수배

    Date2023.06.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37
    Read More
  30. 코스트코, 월마트 등서 판매된 냉동 딸기, A형 간염 일으킬 수 있어 리콜

    Date2023.06.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58
    Read More
  31. "해외로 이주 부유층늘어나.. 올해 미국으로 2천100명 순유입"

    Date2023.06.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64
    Read More
  32. "생성형 AI 세계 경제에 연간 4조4천억 달러 가치 창출할 것"

    Date2023.06.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52
    Read More
  33. [속보] LA시의회, 부패 혐의 프라이스 시의원 정직안 논의 임박

    Date2023.06.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90
    Read More
  34. 법원 평결 "스타벅스, 역차별 백인매니저에 2천560만 달러 보상하라"

    Date2023.06.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37
    Read More
  35. Fed, 금리동결 확실/7월 금리인상 여부 관심/美, 대만서 유사시 미국인 철수 계획 수립

    Date2023.06.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25
    Read More
  36. 버드 라이트 ‘최다 판매 맥주’ 타이틀 잃었다

    Date2023.06.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01
    Read More
  37. 가짜 코로나 19 백신접종카드 발급 의사, 2년간 자격정지

    Date2023.06.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15
    Read More
  38. 주방 인기템 '인스턴트팟' 업체 파산보호 신청

    Date2023.06.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31
    Read More
  39. 지난 1년간 LA 지역 신용카드 빚, 가구당 평균 2,161달러 증가

    Date2023.06.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15
    Read More
  40. 휴가철 코앞인데 호텔·항공료 주춤세..'보복 소비' 끝?

    Date2023.06.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41
    Read More
  41. 넷플릭스, LA에 팝업 레스토랑.. 김치피자 직접 맛본다

    Date2023.06.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49
    Read More
  42. 북한, ‘가짜 네이버’ 만들어 개인정보 탈취… 국정원 “주소 확인해야”

    Date2023.06.14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46
    Read More
  43. 한인기업 관세 미납 205만불 합의…애니클로, 가격 허위 기재

    Date2023.06.14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07
    Read More
  44. [속보] 프라이스 LA시의원 "시의원직 빼고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

    Date2023.06.14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38
    Read More
  45. CDC, “아시안 어린이 정신건강 치료 비율 가장 낮아”

    Date2023.06.14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17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