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CA주,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6년째…당신의 생각은

만 21세 이상, 누구나 기호용 마리화나 구입 가능
CA주 마리화나 산업 규모…소비자 지출액 1% 달해

Photo Credit: unsplash

 

https://youtu.be/luQA0F7W8D0

지난 2018년, 캘리포니아주에선 기호용 마리화나(Marijuana) 판매가 합법화 됐다. 

주민이든 아니든 누구나 만 21세 이상이면 일정량(28.5g)의 마리화나를 구입할 수 있다. 
 

술이나 담배처럼 기호용으로 규정한 것이다. 

현재 미국 내 기호용 마리화나가 합법화 된 주는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D.C를 비롯해 19개다.

지난해 연방보건국 여론 조사에 따르면 마리화나를 피우는 성인이 담배 흡연자보다 많다고 밝혔다. 

이는 마리화나 흡연율이 담배 흡연율을 앞질렀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주 마리화나 산업 규모는 약 6억 7천만 달러, 캘리포니아주 총 소비자 지출액 중 1%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처럼 캘리포니아에서 마리화나가 합법화되긴 했지만 장소를 불문하고 마리화나 흡연으로 인한 공공의 피해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가 된지 6년 째인 지금, 마리화나 합법화에 대한 주민 인식 변화에 대해 라디오코리아 유튜브 채널 ‘스트릿 사운드(Street Sound)’에서 직접 알아봤다. 

모든 주에서 마리화나가 합법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한인A씨는 “범죄율을 낮추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된다”며 “법 집행 기관 등 현재 법적 체계에서 마약 문제에 드는 비용이 지나치게 많아서 중독 문제에 대한 치료와 지원 서비스에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마리화나가 합법화 되어도 다른 더 강한 약물 사용 증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마리화나가 ‘입문용 마약’이라는 오해는 없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발전적인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공장소에서 마리화나 사용에 대해서는 “운전 중 마리화나 흡연은 음주운전처럼 취급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인 B씨는 마리화나 합법화에 대해 “물론 불법적으로 음지에서 거래 되는 것에 비해 합법화가 되면 좋은 점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보편화 되거나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건 반대한다”고 말했다. 

한인 C씨는 “마리화나 합법화로 범죄를 줄일 수 있다고들 이야기 하지만 그것 때문에 차 사고도 더 많이 나는 것 같고, 우울증이나 다른 부작용으로 나타나고 있어 경제적인 부분으로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사회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이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인 D씨는 “차 없이 걸어다니거나 버스를 이용하는 편인데 길에서나 공공장소에서 마리화나 냄새를 자주 맡을 수 있다”며 “아무래도 거리가 더 위험해 지는 걸 느낀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는 2024년부터 마리화나 흡연자가 직장 밖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더라도 고용주로부터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도록 법을 또 개정했다.

직장이외의 다른 곳에서 마리화나를 사용하는 종업원의 고용을 차별할 수 없도록 했다.

하지만 근무 시간 이외의 마리화나 복용은 보호를 받는다고 해도 고용주는 근무중 마리화나에 취해 있거나 사용하는 종업원을 해고 또는 정직시킬 권리가 있다.

주 보건국 안전 법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합법 마리화나 소지량은 28.5 그램 이하이며 농축된 마리화나는 8그램(약 1온스) 이하다.

공공장소에서의 마리화나 흡연은 불법이다. 

적발되면 최고 100달러 벌금, 흡연이 금지된 지역에서는 최고 250달러까지 벌금을 낼 수 있다.

또 데이케어, 학교 및 어린이들이 모이는 기타 지역 1,000피트 이내 마리화나 흡연은 벌금이 더 많이 부과된다.

또 자동차, 보트, 항공기 운전을 하거나 타고 있으면서 마리화나를 피우거나 마리화나 제품을 복용 또는 마리화나가 들어 있는 박스나 패키지를 열어 둬도 안된다.

마리화나 합법화는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 모두 갖고 있다.

정부와 시민들은 합법화의 장단점을 균형있게 평가하고,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라디오코리아 유튜브 채널 ‘스트릿 사운드(Street Sound)’는 현재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이슈에 대해 정답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한인들의 생각을 직접 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주제부터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이야기들을 가지고 거리로 나가 계속해 한인들 목소리를 직접 들어볼 예정이다.

 

 

출처: CA주,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6년째…당신의 생각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3 한인 뉴스 미국 물가 급속 진정으로 7월 금리인상 올해 마지막 가능성 report33 2023.07.13 11
712 한인 뉴스 Rolling Hills Estates 시의회, 주택붕괴로 비상사태 선포 report33 2023.07.13 11
711 한인 뉴스 나토 스웨덴 가입 사실상 확정, 우크라 가입은 전쟁종료 직후로 조율 report33 2023.07.12 11
710 한인 뉴스 CA주 과속 단속카메라 추진/주택 매물 과반이 백만불 이상인 전국 5개 도시 report33 2023.07.12 11
709 한인 뉴스 Fed, 금리인상에도 아시아 국가들 금리인하 유력/韓, 10월 인하설/미군 사령관 공백 논란 report33 2023.07.12 11
708 한인 뉴스 CSU 학비 연간 6% 인상에 무게..평이사회 오늘 논의 report33 2023.07.12 11
707 한인 뉴스 "노숙자 문제 해결에 총력"..LA시장, 비상사태 선언 업데이트에 서명 report33 2023.07.12 11
706 한인 뉴스 디즈니월드 인파 줄어 한산.. "요금 인상·폭염 등 영향" report33 2023.07.11 11
705 한인 뉴스 결혼식에 맥도날드?…인니 등장 '1인 2달러' 가성비팩 report33 2023.07.11 11
704 한인 뉴스 '창문 깨고 불씨 투척' LA시청 방화범 체포 report33 2023.07.11 11
703 한인 뉴스 가주 변호사 시험 비싸진다 report33 2023.07.10 11
702 한인 뉴스 LA Metro, 오늘 전력 공급 문제로 운행 중단된 상태 report33 2023.07.10 11
701 한인 뉴스 본격적 여름 맞아 열사병 우려, 커피와 음료수 그리고 알코올 최악 report33 2023.07.10 11
700 한인 뉴스 반란 2주 지났는데.. 푸틴이 프리고진 그냥 두는 이유 report33 2023.07.10 11
699 한인 뉴스 FDA,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승인.. 보험 적용길 열린다 report33 2023.07.07 11
698 한인 뉴스 스레드, 16시간만에 3천만명 가입…게이츠·윈프리도 계정 오픈 report33 2023.07.07 11
697 한인 뉴스 교통국, 테슬라 오토파일럿 정밀 조사한다 report33 2023.07.07 11
696 한인 뉴스 노동시장 과열 '여전'…6월 민간고용, 전망치 2배 이상↑ report33 2023.07.07 11
695 한인 뉴스 "굿바이 어린이집"…CNN도 놀란 한국 고령화 속도 report33 2023.07.06 11
694 한인 뉴스 美 경제, 낙관론↑/경기침체 가능성 낮아져/하버드대 백인 특혜 Legacy-기부금 입학 비판 report33 2023.07.06 11
693 한인 뉴스 UPS 임금협상 결렬로 파업 가능성 커져 report33 2023.07.06 11
692 한인 뉴스 LA 한인타운 어제밤 말다툼 끝에 총격, 한명 위독한 상태 report33 2023.07.06 11
691 한인 뉴스 지구 평균 기온, 인류 기상 관측 아래 최고치 기록 report33 2023.07.05 11
690 한인 뉴스 WSJ 기자 석방 협상 속도 붙나..러시아 "죄수교환 접촉 중" report33 2023.07.05 11
689 한인 뉴스 남가주 개솔린 가격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report33 2023.07.05 11
688 한인 뉴스 백악관서 정체불명 백색가루 발견.. 코카인으로 밝혀져 report33 2023.07.05 11
687 한인 뉴스 텍사스서 총격 3명 사망, 8명 부상..독립기념일 연휴 총기난사 잇따라 report33 2023.07.05 11
686 한인 뉴스 암호화폐 채굴자들, 비트코인 '연고점'에 팔아치운다 report33 2023.07.05 11
685 한인 뉴스 "폐경 호르몬 대체요법, 치매 위험↑" report33 2023.07.04 11
684 한인 뉴스 불볕더위 아래 국경 넘다 상반기 103명 사망.. "목숨걸지 말길" report33 2023.07.04 11
683 한인 뉴스 부메랑 된 트럼프 옛 발언.. "기소 대통령, 전례없는 헌법 위기" report33 2023.07.04 11
682 한인 뉴스 하루 1만명까지 폭증 전망했는데.. 불법입국 3천명대로 급감 report33 2023.07.04 11
681 한인 뉴스 CIA 국장 "우크라전, 러 스파이 모집 절호의 기회" report33 2023.07.02 11
680 한인 뉴스 [영상] NC 샬럿 테마파크 롤러코스터 지지대 균열로 '휘청'.. 가동 중단 report33 2023.07.02 11
679 한인 뉴스 캐런 배스 LA 시장, “지금은 노숙자 문제 관련해 비상상황이다” report33 2023.07.02 11
678 한인 뉴스 “불법이민 권장 발언은 언론의 자유 아니다” 연방대법원 판결 report33 2023.07.02 11
677 한인 뉴스 CDC “60살 이상 시니어 RSV 백신 접종해야” report33 2023.06.30 11
676 한인 뉴스 "소분뇨로 친환경에너지 생산" 875만달러 사기행각 report33 2023.06.29 11
675 한인 뉴스 LA 6지구 시의원 특별선거, 이멜다 파디야 후보 승리 report33 2023.06.29 11
674 한인 뉴스 한국, 세계 3대 친미국…"국민 79% 호감 갖지만 바이든엔 글쎄" report33 2023.06.29 11
673 한인 뉴스 캐시앱, 일부 유저서 '중복결제' 발생 report33 2023.06.28 11
672 한인 뉴스 대한민국이 젊어진다…오늘부터 ‘만 나이’ 통일 report33 2023.06.28 11
671 한인 뉴스 미국 IRS 세무감사 착수 ‘백만장자와 저소득층 주 타켓’ report33 2023.06.28 11
670 한인 뉴스 메타, 자녀 SNS 사용 모니터링 강화 report33 2023.06.28 11
669 한인 뉴스 바이든 공약 '학자금대출 탕감' 대법원 판결 임박…폐기 가능성 report33 2023.06.28 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