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초고가 익스트림여행 수색비용 누구몫?…잠수정에 논란 재점화

타이태닉 잠수정에 억만장자 탑승하자 '사회 부담 맞나' 목소리
미 해안경비대 "인명에 비용 못 매겨"…전문가 "연방법상 청구 못해"

Photo Credit: oceangateexpeditions.com

실종됐던 관광용 잠수정 '타이탄'이 심해에서 잔해로 발견돼 애도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대적인 수색 작업의 비용을 누가 부담해야 할지 불편한 질문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오늘(26일) AP 통신은 부유한 여행객들이 기이한 모험을 좇아 대양을 항해하거나 산봉우리를 오르고 우주 비행에 나서는 데 거액을 쓰면서 이같은 질문이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색 작업을 지휘한 미국 해안경비대는 앞서 4일간 지속된 실종 잠수정 수색 작업에 든 비용 추정치를 공개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해안경비대는 "경비대는 인명 구조와 비용을 연계시키지 않기 때문에 수색 및 구조 사건에 금전적 가치를 매길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잠수정 승객들이 타이태닉의 잔해를 보는 여행에 1인당 25만달러를 지불한 데다 탑승자 5명 중 영국의 억만장자 사업가와 파키스탄의 재벌가 가족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조당국과의 입장과는 별개로 논란을 피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부유한 여행객이나 기업이 그같은 위험요인이 있는 활동에 스스로를 노출한 책임을 공공과 정부에 지워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이런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1998년 영국의 괴짜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과 모험가 스티븐 포셋이 열기구에 올랐다가 하와이 앞바다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 미 해안경비대가 13만달러 이상을 투입해 구조에 나섰다. 

당시 브랜슨은 미 해안경비대가 청구하면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밝혔으나 해안경비대는 이를 청구하지 않았다.

관광 분야 전문가인 애런 업네자 보스턴대 호텔경영대 학장은 이 통신에 "5명의 목숨이 희생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보험과 구조 노력과 비용에 관해 얘기를 시작하는 것은 냉혈한처럼 보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결국에는 비용 문제가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희생자들이 이처럼 위험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부유한 사람들이라면 왜 사회가 그들을 구조하는 데 비용을 지급해야 하는가라고 많은 사람이 얘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국납세자연맹의 피트 셉 회장은 "답을 찾기가 어려운 질문"이라면서도 "이 문제가 재정 지출에만 국한되는 일은 아니지만 제한된 구조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안경비대의 임무 수행에 든 비용은 수백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경비대의 수색·구조 활동과 관련한 비용의 변제를 요구하는 것은 연방법상 금지돼 있다고 해양법 전문 변호사인 스티븐 커팅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 18일 5명을 태우고 타이태닉호 잔해가 있는 북대서양 심해로 잠수한 타이탄은 1시간 45분 만에 실종됐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수색 나흘 만인 22일 잔해물 여러 개를 발견함에 따라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탑승자 명단에는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최고경영자(CEO) 스톡턴 러시를 비롯해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 프랑스 국적의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 파키스탄 재벌인 샤자다 다우드와 그 아들 술레만이 포함됐다. 

 

 

출처: 초고가 익스트림여행 수색비용 누구몫?…잠수정에 논란 재점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53 한인 뉴스 실업수당 청구 2만8천건↑…26만1천건으로 21개월만에 최고치 report33 2023.06.09 11
2152 한인 뉴스 실업수당 청구 26만4천건…재작년 10월 이후 최다 report33 2023.06.23 9
2151 한인 뉴스 신차에 보행자 감지해 자동 정차하는 브레이크 3년내 의무화 report33 2023.06.01 13
2150 한인 뉴스 신차 품질 갈수록 하락…불만 건수 또 증가 report33 2023.08.07 14
2149 한인 뉴스 신용등급 강등 속 미 10년 만기 국채금리 연중 최고 report33 2023.08.04 16
2148 한인 뉴스 신뢰 잃어가는 Black Lives Matter.. “위험하고 분열적이다” report33 2023.06.15 11
2147 한인 뉴스 신규주택 시장 '주춤'.. 6월 착공 8%↓·허가 4%↓ report33 2023.07.20 15
2146 한인 뉴스 식료품 사면서 수백불 캐시백…크레딧카드 최고 6% 적립 report33 2023.07.21 33
2145 한인 뉴스 시카고판 주유소 습격 사건.. 흑인 청소년 100여명 난입해 파손 report33 2023.06.23 14
2144 한인 뉴스 시카고대, 학자금 축소 담합 혐의 관련 천350만 달러 보상 합의 report33 2023.08.18 12
2143 한인 뉴스 시카고, 1주에 1천명씩 불어나는 불법이민자.. "수용에 한계" report33 2023.08.19 15
2142 한인 뉴스 시카고 일원에 토네이도 강타.. 오헤어공항에 대피령 발령 report33 2023.07.14 11
2141 한인 뉴스 시카고 여경찰에 강도짓하려다 총격 살해한 10대들 report33 2023.05.11 14
2140 한인 뉴스 시카고 도심서 1년새 익사체 16구 인양.. 연쇄살인 공포 report33 2023.06.30 15
2139 한인 뉴스 시카고 기자, 강도 취재 중 강도 당해 report33 2023.08.30 12
2138 한인 뉴스 시카고 관광명소 'Cloud Gate', 내년 봄까지 접근 제한 report33 2023.08.16 15
2137 한인 뉴스 시진핑 "문화민족 이미지 고양시켜 미국 앞선다" report33 2023.09.18 12
2136 한인 뉴스 시장, 제롬 파월 Fed 의장 잭슨홀 발언에 안도.. “폭탄 없었다” report33 2023.08.28 11
2135 한인 뉴스 시애틀항만 폐쇄…노조와의 갈등 report33 2023.06.13 11
2134 한인 뉴스 시애틀 차에 타고 있던 한인 부부 총에 맞아..출산 앞둔 부인, 태아 사망 report33 2023.06.15 41
2133 한인 뉴스 시속 240㎞ ‘슈퍼 태풍’ 휩쓸고 간 괌···태풍 영향권서 벗어나 report33 2023.05.26 9
2132 한인 뉴스 시민권 시험 15년만에 업데이트.. 더 어려워진다 report33 2023.07.06 12
2131 한인 뉴스 시니어가 꼭 알아야 할 '복지 혜택 자격'은? report33 2023.09.13 11
2130 한인 뉴스 시니어 여성 22명 살해한 연쇄살인마, 교도소서 살해돼 report33 2023.09.20 10
2129 한인 뉴스 스페이스 X, 우주비행사 4명 발사 성공.. 7번째 유인 우주선 report33 2023.08.28 16
2128 한인 뉴스 스티븐연, 에미상 남우주연상 후보.. 'BEEF' 13개후보 올라 report33 2023.07.13 15
2127 한인 뉴스 스튜디오 시티 스타벅스, 매장 내 좌석 없애..."투고만 가능" report33 2023.05.26 11
2126 한인 뉴스 스타벅스 '1+1' 행사…14·21·28일 정오 이후 report33 2023.09.08 9
2125 한인 뉴스 스위스 연구진 "1천200년전 이후 지금이 가장 더워" report33 2023.08.04 16
2124 한인 뉴스 스레드·인스타·페북, 한때 동시 마비 report33 2023.07.12 9
2123 한인 뉴스 스레드, 일일 이용자 2주 전보다 70% 떨어져 report33 2023.07.22 12
2122 한인 뉴스 스레드, 광고주에 트위터 대안으로 부상 report33 2023.07.13 12
2121 한인 뉴스 스레드, 16시간만에 3천만명 가입…게이츠·윈프리도 계정 오픈 report33 2023.07.07 11
2120 한인 뉴스 쉐이크쉑 버거 LA 한인타운점 오픈 report33 2023.07.13 15
2119 한인 뉴스 수출 효자된 K-아이스크림…"폭염·K-콘텐츠 영향" report33 2023.07.30 14
2118 한인 뉴스 수출 7개월 연속 감소, 무역수지 14개월째 적자 ‥반도체 회복 언제쯤? report33 2023.05.02 17
2117 한인 뉴스 수입차 1위 벤츠, 딜러사 건너 뛰고 직판 체제로 전환 추진 report33 2023.07.21 29
2116 한인 뉴스 수임료 받고 태만, 범죄 연루 등 변호사 징계 report33 2023.08.28 14
2115 한인 뉴스 수요 없어도 계속 오르는 주택 가격.. 올해 3.3% 상승 예측 report33 2023.09.11 15
2114 한인 뉴스 수염난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 브라탑 모델로 내세운 캘빈클라인 광고 논란 재확산 report33 2023.05.26 66
2113 한인 뉴스 수상한 남성 배회, 6개 학교와 1개 교육 센터 Lockdown report33 2023.08.31 10
2112 한인 뉴스 수백만 어린이에게 무료 도서 지급…CA주 전역에 확대 report33 2023.06.08 13
2111 한인 뉴스 수단 대사가 방탄차 몰고 탈출…긴박했던 50시간 '프라미스' 작전 report33 2023.04.25 15
2110 한인 뉴스 수능 150일 앞두고…"교과 과정 벗어난 '킬러 문항' 출제 않겠다" report33 2023.06.20 13
2109 한인 뉴스 손웅정 씨 “손흥민 아직 ‘월드클래스’ 아냐” file report33 2022.12.15 16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