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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측 프리고진 반란계획 사전 누설돼 포착했다 ‘미국 정보당국’

프리고진 군수뇌부 남부방문시 체포계획, 내부 누설로 푸틴측 사전 포착
미국 등 서방정보당국 푸틴-프리고진 미스터리 하나씩 퍼즐 맞추기

Photo Credit: pexels

러시아의 푸틴 정권은 프리고진이 이끄는 바그너 용병들의 반란 계획을 내부 누설로 사전 포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 정보당국이 밝혔다

내부 정보 누설을 인지한 프리고진이 서둘러 모스크바 진격에 나섰다가 하루만에 중단했고 푸틴측은 유혈사태 없이 제압할 수 있다고 보고 무력대응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미 정보당국은 파악했다
 

푸틴의 측근에서 등에 비수를 꽂은 배신자로 바뀐 바그너 용병 그룹의 지도자 프리고진의 하루 반란 의 미스터리가 미국을 비롯한 서방정보당국에 의해 하나 하나씩 풀리고 있다

바그너 용병 그룹 지도자 프리고진은 당초 자신들을 미워하며 와해시키려 한다고 의심하고 러시아 군수뇌부인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발레리 게라시모프 합참의장이 우크라 접경 러시아 남부지역을 방문할 때 체포한다는 계획을 꾸민 것으로 미 정보당국은 파악했다고 미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그러나 프리고진의 군수뇌부 체포계획은 실행 이틀전에 내부에서 계획을 누설해 러시아 정보당국인 FSB(KGB의 전신)에 포착됐다

이 반란계획은 프리고진 캠프에서 누설된 것으로 미 정보당국은 보고 있다

프리고진은 러시아 항공사령관 등 일부 군사령관들과 교감을 나누고 자신의 반란계획에 상당수 동참 할 것으로 기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프리고진이 군수뇌부 체포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수로비킨 항공사령관이 누설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정보 누설에 의한 FSB의 사전 포착이외에도 러시아 국가방위군 사령관이 푸틴 대통령에게  반란계획을 직보한 것으로 알려져 수로비킨의 누설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프리고진은 최근 들어 대규모로 탄약과 연료를 모으고 탱크와 장감차, 이동 방공망 등을 집결시켜 군사행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쉽게 포착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프리고진은 군수뇌부 체포계획이 누설된 낌새를 알아 차리고 서둘러 바그너 용병 들을 출동시키는 다소 즉흥적인 군사행동에 나섰다가 하루만에 중단한 것으로 미 정보당국은 분석했다

프리고진은 우크라 접경 러시아 남부 군사 요충지 로스토프를 무혈 입성할 때부터 이상한 상황을 겪기 시작해 본인은 그곳의 벙커에서 지휘하고 수천명의 용병들에게 모스크바 200키로 미터 앞까지  진격시켰다

프리고진은 러시아 정규군이 일체 저항도 하지 않고 동참도 없자 불안해 하던 차에 20년 지기 루카 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에 따라 모스크바 진격을 하루만에 중단한 것으로 미 정보당국은 분석 했다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자국을 러시아 연방에 집어 넣으려 오랫동안 시도해왔기 때문에 자국의 독립과 자신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프리고진의 망명과 바그너 그룹 유지 를 이끌어낸 것으로 미 정보당국은 보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당국은 감청과 위성사진 등을 종합 분석한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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