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한인 뉴스
2023.07.15 12:35

미주 한인 젊은 ‘돌싱’ 비율 급증

조회 수 28 추천 수 0 댓글 0

미주 한인 젊은 ‘돌싱’ 비율 급증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온라인 데이팅 문화 영향
듀오 “결혼 문의 중 10년 전 7%에서 현재 20%”
평균 결혼 연령도 예전보다 2~5년 정도 낮아져

젊은 미주 한인들 사이에서 이혼 후 독신이 된 이른바 ‘돌싱’ 비율이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25년 동안 결혼정보회사 듀오 USA에서 한인들의 결혼을 성사시킨 제니퍼 이 팀장은 “10년 전에는 문의전화 주시는 분들 중 약 7% 정도가 젊은 돌싱이었다면, 현재는 약 20% 정도”라며 85~95년생 돌싱 한인들의 문의 전화가 엄청나게 늘었다고 전했다.  
 
이렇듯 젊은 층에서 이혼율이 증가한 데는 온라인 데이팅 문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 데이팅 앱을 통해 20대 초반 불같은 연애 후 결혼했지만 현실과의 괴리를 느끼고 이혼한 커플이 많다는 것이다. 지난 2월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미국 성인 6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0%가 이성 교제를 위해 데이팅 앱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제니퍼 이 팀장은 “젊은 시절 외국인과 불꽃 튀는 연애로 결혼했다 깊은 대화가 어렵고, 식문화가 달라 삶의 재미가 떨어지는 등 문화 차이로 일찍 이혼한 경우도 꽤 있다”고 설명했다. 이전에 비해 결혼 상대자의 이혼 여부에 대한 거리낌도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 팀장은 “예전에는 이혼한 상대에 대해 꺼렸다면, 요즘에는 상대가 애 없이 이혼했으면 결혼 상대자로 괜찮다고 한다”고 전했다.  
 
미주 한인들의 평균 결혼 연령도 낮아졌다. 이 팀장은 현재 미주 한인들의 평균 결혼 연령이 ▶여성은 29~32세, ▶남성은 32~34세라며 예전보다 2~5년 정도 낮아졌다고 전했다. “비혼족, 딩크족이 늘어나고 늦게 결혼하려는 추세인 한국에 비해 미주 한인들은 가능한 한 빨리 결혼하려고 한다. 2000년생까지도 문의 전화가 온다”고 덧붙인 그는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부모님 영향’을 꼽았다. 미국 이민 후 힘들게 일하느라 노후 준비 없이 나이 들어가는 부모님 모습을 본 한인 2세들이, ‘빠른 결혼 후 배우자와 돈을 모아 집도 장만하는 등 안정을 찾고 일찍부터 은퇴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린 95년생 조 모 씨는 “요즘 사람들은 결혼의 장단점 등 여러 유형의 정보를 접하기가 쉬워서 삶에 대한 가치관을 일찍 다져놓는 것 같다. 예전에 비해 본인이 뭘 원하는지 잘 아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결혼 생각이 확고한 사람끼리 만나면 빨리 결혼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에 비해 커플 유형도 다양해졌다. 이 팀장은 “예전에는 남성들이 본인보다 어린 여성, 여성들은 본인보다 나이 많은 남성을 선호했다면 지금은 동갑 커플, 연상(여성)-연하(남성) 커플도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기관리 잘하는 사람’을 가장 선호하는 배우자 요건으로 꼽았다. 남녀별 배우자 선호 업종을 묻는 질문에는 “여성들은 엔지니어, 남성들은 약사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출처: 미주 한인 젊은 ‘돌싱’ 비율 급증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03 한인 뉴스 美 '잠룡' 디샌티스, 부채한도 합의안 비판…"美 파산으로 향할 것" report33 2023.05.30 10
2602 한인 뉴스 제 22회 ‘미주체전’ LA한인타운에서 채화식 열려 report33 2023.05.31 10
2601 한인 뉴스 [댈러스의 사람들] 총격사건에 잠 설쳐…생존 아이 기억하길 report33 2023.05.31 10
2600 한인 뉴스 바이든-맥카시 합의안 31일 밤 연방하원 문턱 넘고 연방상원도 확실 report33 2023.06.01 10
2599 한인 뉴스 LA시 임대인 냉방 시스템 설치 의무화될까 report33 2023.06.01 10
2598 한인 뉴스 메타, “CA주 뉴스 사용료 의무화되면 서비스 접겠다” report33 2023.06.02 10
2597 한인 뉴스 공화, 펜스 등 3명 대선 출마.. '反트럼프' 구축되나 report33 2023.06.05 10
2596 한인 뉴스 [한인사회 저출산 신풍속도] 한인교회, 출산하면 최대 5천불 준다 report33 2023.06.05 10
2595 한인 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성모 발현이 항상 진짜는 아냐" report33 2023.06.06 10
2594 한인 뉴스 빅터빌 차량검문서 폭탄 발견 report33 2023.06.06 10
2593 한인 뉴스 '살빼는 약' 오젬픽 품귀현상 사회문제로 떠올라.. FDA, 위험 '강력 경고' report33 2023.06.07 10
2592 한인 뉴스 세계은행, 올해 세계성장률 1.7→2.1%로 상향…"전망 불투명" report33 2023.06.07 10
2591 한인 뉴스 미국 학자융자금 월 상환 무조건 9월 재개 ‘연체, 디폴트 급등, 대혼란 우려’ report33 2023.06.07 10
2590 한인 뉴스 LA타임스, 직원 74명 해고…"경제적 어려움에 구조조정 필요" report33 2023.06.08 10
2589 한인 뉴스 美 '구호식량 유용' 에티오피아 전역에 식량 지원 중단 report33 2023.06.09 10
2588 한인 뉴스 샌가브리엘 상업용 건물서 4등급 대형화재 report33 2023.06.12 10
2587 한인 뉴스 "속옷만 입고 오르고 있다"…롯데타워 73층 등반한 외국인 체포 report33 2023.06.12 10
2586 한인 뉴스 유엔식량농업기구 "미얀마, 심각한 식량 부족 사태 우려" report33 2023.06.19 10
2585 한인 뉴스 5월 주택착공, 22% '깜짝 급증'…1년여만에 최다 report33 2023.06.21 10
2584 한인 뉴스 헌터 바이든 ‘유죄시인 대신 실형모면, 사법매듭 반면 정치논란’ report33 2023.06.21 10
2583 한인 뉴스 OC 노숙자 지난달(5월) 43명 숨져.."올해 1/10 사망할 듯” report33 2023.06.21 10
2582 한인 뉴스 웨스트필드 센츄리 시티 노스트롬, 가스 누출로 대피 소동 report33 2023.06.22 10
2581 한인 뉴스 LA경찰국 마약 탐지견, 자판기 속 숨겨진 헤로인 150파운드 등 발견 report33 2023.06.22 10
2580 한인 뉴스 파월 ‘물가잡기 아직 먼길, 올해안 기준금리 더 올린다’ report33 2023.06.22 10
2579 한인 뉴스 IRS 내부고발자 "법무부가 바이든 차남 사건 처리 '외압'" report33 2023.06.24 10
2578 한인 뉴스 거침없는 비트코인 상승세, 연중 최고치 경신…1년 내 최고점 report33 2023.06.24 10
2577 한인 뉴스 '낙태권 폐기 1년' 찬반 장외 집회…대선 후보들도 '충돌' report33 2023.06.26 10
2576 한인 뉴스 아시아 무역 부진이 미 인플레 완화.. "세계화 황금시대 끝났다" report33 2023.06.26 10
2575 한인 뉴스 한국의 미국방문비자 거부율 2년 연속 급등 ‘8%에서 18%안팎으로’ report33 2023.06.27 10
2574 한인 뉴스 일본, 한국 '화이트리스트' 4년 만에 완전 복원-수출규제 해제 report33 2023.06.28 10
2573 한인 뉴스 미국에서 20년 만에 말라리아 지역내 감염 발생 report33 2023.06.28 10
2572 한인 뉴스 재무부 예정대로 바그너그룹 관련 제재 발표.. "무장반란과는 무관" report33 2023.06.28 10
2571 한인 뉴스 코스트코, 멤버십 공유 단속 시작 report33 2023.06.28 10
2570 한인 뉴스 미국 대학입시에서 인종기반 소수계 우대 못한다 ‘연방대법원 판결’ report33 2023.06.30 10
2569 한인 뉴스 미국비자 받은 한국인 6만명대로 회복 ‘유학연수 3만 5천, 취업 1만 5천’ report33 2023.07.04 10
2568 한인 뉴스 샌프란시스코 경찰당국 “사고뭉치 로보택시 늘리지마라”.. 운행 제동걸리나 report33 2023.07.05 10
2567 한인 뉴스 엔데믹에도 줄지 않는 재택근무.. 작년 평균 하루 5시간25분 report33 2023.07.05 10
2566 한인 뉴스 독립기념일 연휴 불꽃놀이 사고로 2명 사망, 수십명 부상 report33 2023.07.05 10
2565 한인 뉴스 백악관 웨스트윙 코카인 발견에…보수언론 '헌터 바이든' 소환 report33 2023.07.06 10
2564 한인 뉴스 뉴섬 주지사, 자체 제정법 어기며 아이다호 여행 report33 2023.07.06 10
2563 한인 뉴스 "미국은 훔친 땅에 건국" 트윗에 유니레버 주가총액 3조원 증발 report33 2023.07.07 10
2562 한인 뉴스 미 주도의 합성마약 대응 84개국 연합체 출범..중국 불참 report33 2023.07.07 10
2561 한인 뉴스 CA주, 불법 마리화나 1억 9천만 달러치 압수..적발건수 104%↑ report33 2023.07.07 10
2560 한인 뉴스 "인플레와의 싸움, 마지막 고비 넘기가 가장 힘들 것" report33 2023.07.10 10
2559 한인 뉴스 티나 놀즈 헐리웃 자택 털려..100만 달러치 귀중품,현금 피해 report33 2023.07.11 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