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8 추천 수 0 댓글 0

"폭염에 불타는 아스팔트 조심하세요".. 화상 환자 속출

Photo Credit: pexels

[앵커멘트]

극심한 더위가 이어지면서 뜨거운 아스팔트 바닥이나 금속 물질에 데어 화상을 입는 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표면에 접촉해 심각한 화상을 입은 경우인데, 올여름 신규 환자수가 이미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각한 폭염이 덮쳐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류언론들은 사람들이 넘어져 땅에 닿기만 해도 화상을 입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지난 20일 기준으로 애리조나의 마리코파 카운티에서 폭염으로 최소 18명이 숨졌습니다.

CNN은 애리조나 화상센터에 있는 45개 병상은 한 개도 빠짐없이 꽉 찼으며 환자 3명 중 1명은 넘어지면서 피부가 땅에 닿아 화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밝은 색을 가진 콘크리트는 햇빛을 일부 반사할 수 있지만, 아스팔트는 색이 어둡고 밀도가 높기 때문에 햇볕을 흡수해 열을 발생시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화상 환자의 대부분은 고령층 또는 어린이들입니다.

이는 폭염으로 인해 쉽게 주저앉게 되거나 넘어진 뒤 빠르게 일어서는 데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화상을 입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라스베가스에서 생활하는 70대 남성 크리스토퍼 맬컴도 기온이 화씨 110도까지 치솟을 당시 버스정류장 바닥에 앉았다가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맬컴은 청바지를 입고 있었는데도 화상을 입을 정도로 인도가 뜨거웠던 것 같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포스터에 따르면 이 밖에 탈수 증세를 보이는 마약 복용자들이 인도 위에서 쓰러져 화상을 입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차 내부 또는 어두운색의 아스팔트 표면은 기온보다 훨씬 높은 온도까지 달궈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립 기상청(NWS)에 따르면 라스베가스 사무국이 최근 115도에서 아스팔트 표면 온도를 측정한 결과 그늘진 곳은 127도, 햇볕이 내리쬐는 곳은 158도를 기록했습니다.

당국 관계자들은 도로의 표면 온도가 끓는점에 가까운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포스터는 뜨거운 표면에 머무를 경우 일사병이나 화상 등 문제가 생기기까지 10~15분밖에 안 걸린다며 일부 환자들은 피부 이식이 필요한 3도 화상을 입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안전벨트의 금속 부품 등 차 안 물건에 접촉했다가 가벼운 화상을 입어 병원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은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리조나 마리코파 카운티 연합체 히트릴리프네트워크는 냉각 및 수화 사이트 235곳을 도입해 주민들이 에어컨과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매주 수백명의 주민들이 사이트를 찾고 있으며 대부분은 노숙인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폭염에 불타는 아스팔트 조심하세요".. 화상 환자 속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5 한인 뉴스 NFL LA 램스, SF 훠티나이너스에게 30:23으로 분패, 1승 1패 report33 2023.09.19 11
264 한인 뉴스 뉴욕 롱아일랜드서 한국문화의 날.. 주민 500명 몰려 report33 2023.09.19 13
263 한인 뉴스 "남극 바다 얼음, 역대 최소 면적" report33 2023.09.19 16
262 한인 뉴스 유권자 44% "바이든 재선돼도 임기 못 채울 것" report33 2023.09.19 15
261 한인 뉴스 유명투자자 그랜섬, 주가 폭락 경고.. "18개월내 침체 확률 70%" report33 2023.09.19 16
260 한인 뉴스 미국 대형 건강보험사들 일반복제약에도 최소 3배, 최대 100배 바가지 report33 2023.09.19 14
259 한인 뉴스 미국 아파트 건설 붐 ‘3년간 120만 유닛, 올해부터 3년간 135만 유닛’ report33 2023.09.19 12
258 한인 뉴스 이재명, 단식 19일차 병원 이송 - 검찰 구속영장 청구 report33 2023.09.19 10
257 한인 뉴스 펜실베니아 소년원서 9명 집단 탈출…하루도 안 돼 전원 붙잡혀 report33 2023.09.19 11
256 한인 뉴스 남가주 개솔린 가격 급등세 지속..평균 6달러 눈앞 report33 2023.09.19 10
255 한인 뉴스 UCLA∙UC버클리 “미국 최고의 공립 대학 공동 1위” report33 2023.09.19 10
254 한인 뉴스 LA다운타운서 이틀 간격으로 모델 2명 숨진 채 발견 report33 2023.09.19 13
253 한인 뉴스 미 경기연착륙에는 행운도 필요 .. 4개 전제조건 채워야 가능 report33 2023.09.19 13
252 한인 뉴스 지미 카터 전 대통령 "100세 바라본다" 2주뒤 99번째 생일 report33 2023.09.19 17
251 한인 뉴스 바이든 차남, 국세청(IRS) 고소.."대통령 아들도 사생활 보장" report33 2023.09.19 14
250 한인 뉴스 바이든 "이란 억류 인질 석방, 도와준 한국정부에 감사" report33 2023.09.19 15
249 한인 뉴스 라디오코리아 ‘어서옵쇼’ 골프 동호회 첫 라운딩 성료 report33 2023.09.19 59
248 한인 뉴스 법정 선 멕시코 '마약왕 아들' 무죄 주장 report33 2023.09.19 14
247 한인 뉴스 한미, 북러 비밀 무기거래 정보공개후 경제, 군사 대응카드 꺼내라 report33 2023.09.19 16
246 한인 뉴스 [3보] LA카운티 셰리프국 경찰 총격 살해 유력 용의자 체포 report33 2023.09.19 16
245 한인 뉴스 상원, 의원 복장 규정 완화.. 후디도 허용 report33 2023.09.19 11
244 한인 뉴스 클로락스, 사이버 공격 사태로 제품부족.. 실적도 타격 report33 2023.09.19 13
243 한인 뉴스 [리포트] 고금리에도 CA주 지난달(8월) 주택 가격 15개월 만에 최고치! report33 2023.09.20 14
242 한인 뉴스 [리포트] 남가주 개솔린값 왜 이렇게 치솟나..“6달러 육박” report33 2023.09.20 14
241 한인 뉴스 미 대형은행 차입 증가.. 지급준비금에 경고등 report33 2023.09.20 15
240 한인 뉴스 "과일음료에 과일 어딨나".. 스타벅스, 집단소송 직면 report33 2023.09.20 14
239 한인 뉴스 "북 해커들, 미 전문가 사칭 가짜 이메일 뿌려 정보 수집" report33 2023.09.20 15
238 한인 뉴스 [리포트] 미 국가부채 33조달러 사상 첫 돌파.. "셧다운 경고음 고조" report33 2023.09.20 15
237 한인 뉴스 남가주 폰타나에서 오늘 새벽 규모 3.0 지진 발생 report33 2023.09.20 11
236 한인 뉴스 파워볼, 또 1등 없어.. 새 당첨금 6억 7,000만달러 넘어서 report33 2023.09.20 12
235 한인 뉴스 LA 시, 오늘 ‘긴급 임대인 지원 프로그램’ 시작 report33 2023.09.20 15
234 한인 뉴스 OC 섹션 8 바우처 접수 시작..십수 년만에 처음 report33 2023.09.20 11
233 한인 뉴스 경찰관 살해 용의자 엄마, “아들은 정신질환자” 인터뷰 report33 2023.09.20 15
232 한인 뉴스 브렌트유 1% 상승 .. 10개월 만에 배럴 당 95달러 넘어 report33 2023.09.20 12
231 한인 뉴스 홈리스-마약 중독자 사역하는 '빅터빌의 천사' report33 2023.09.20 22
230 한인 뉴스 머스크 "X에 월 사용료 부과할 계획" report33 2023.09.20 11
229 한인 뉴스 미국서 유권자 등록 안하면 대접 못받는다 report33 2023.09.20 15
228 한인 뉴스 LA 찾는 해외 여행객,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 못해/NYT '약과' 집중 조명 report33 2023.09.20 14
227 한인 뉴스 시니어 여성 22명 살해한 연쇄살인마, 교도소서 살해돼 report33 2023.09.20 10
226 한인 뉴스 AAA, 주유비 절약하는 '꿀팁' 공개 report33 2023.09.20 14
225 한인 뉴스 어바인에 실내 배드민턴장 건립 report33 2023.09.20 22
224 한인 뉴스 주유소 '펌프 스위칭' 사기 증가세, 주의 요망 report33 2023.09.20 12
223 한인 뉴스 바이든 유엔총회 연설 ‘우크라 지원, 기후재앙 대처 등에 단합하자’ report33 2023.09.20 13
222 한인 뉴스 남가주 떼강도 용의자 검거는 계속된다! .. 9명 체포 report33 2023.09.20 15
221 한인 뉴스 월트 디즈니그룹 "10년간 600억달러 투자" report33 2023.09.20 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