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618 추천 수 0 댓글 0

"에어컨 사려면 12년 모아야".. 폭염에 극빈층 생존 위협받아

냉방비 아끼려 있어도 안 틀어.. 아스팔트 탓에 기온 더 높아져

Photo Credit: NWS

"에어컨을 구하려면 12년 동안 돈을 모아야 한다. 숨쉬기 힘들면 차라리 병원 응급실에라도 가겠다."

콜로라도주 덴버에 사는 전직 벽돌공 벤 갈레고스(68)는 40도 안팎의 땡볕 더위에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에어컨은 꿈도 꾸지 못한다.
 

월 1천달러(약 130만원)로 겨우 생계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갈레고스가 할 수 있는 건 창문에 매트리스를 덧대거나, 지하실에 내려가 잠을 청하는 정도다.

AP통신은 지난달 31일 전국을 덮친 폭염으로 갈레고스와 같은 극빈층이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에 내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무료 급식소에서 만난 멜로디 클라크(45)는 AP통신에 머리를 적신 채로 야외에서 요리하고, 실내에서는 불을 항상 꺼둔다고 말했다.

캔자스시티는 지난 28일 기온이 38도까지 치솟았지만, 임대주택의 중앙냉방 시스템이 고장 나면서 혹독한 환경 속에 놓였다는 설명이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공장에서 일하는 캐트리스 설리번(37)은 에어컨이 있지만 냉방비를 아끼기 위해 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 대신 얼린 수건을 목에 두르거나 자동차에서 에어컨을 켜고 앉아있곤 한다는 설리번은 "이곳 주민들은 돈을 전부 먹는 데 쓴다"고 호소했다. 

AP통신은 "극빈층이 가장 더운 나날을 최소한의 사회 보호망 속에서 지내고 있다"며 "그들에게 한때 사치였던 에어컨이 이제는 생존의 문제가 됐다"고 전했다.

덴버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60㎡ 주택에 냉방 시스템을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은 2만~2만5천달러(2천500만~3천300만원) 수준이다.

연방 정부는 수십억달러를 들여 공과금 지급 및 냉방 시스템 설치를 지원하고 있지만, 수혜 대상은 극히 한정돼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클리블랜드 주립대에서 보조금을 연구하는 미셸 그래프는 국내 저소득층 에너지 지원 프로그램이 적격 인구의 단 16%에게만 도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군다나 미국에서는 저소득층 밀집 지역의 환경적 특성으로 인해 가난할수록 더욱 극심한 더위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AP통신은 분석했다.

빈곤층은 주로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도로 인근에 거주하는데, 환경단체 아메리칸 포레스트에 따르면 이런 지역은 지표면이 초목 지역 대비 8도(화씨) 이상 높다.

이러한 차이는 소득뿐 아니라 인종별로도 나타나고 있다.

샌디에이고대 연구팀은 1천56개 카운티를 분석한 결과 70% 이상 지역에서 빈곤층 또는 흑인·히스패닉계·아시아계 인구가 많은 구역의 기온이 더 높았다고 밝혔다.

브루킹스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10가구 중 1가구가 에어컨 없이 생활하는데, 디트로이트의 백인 가구에서는 그 비율이 4%에 불과한 반면 흑인인 가구에서는 15%에 달했다. 

 

 

출처: "에어컨 사려면 12년 모아야".. 폭염에 극빈층 생존 위협받아


  1. 뉴욕시장 “바이든, 국경 통제해야”

    Date2023.08.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381
    Read More
  2. "팔다리 잃은 우크라인 최대 5만명".. 1차대전 피해 맞먹는 규모

    Date2023.08.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443
    Read More
  3. 북, 한인 북한인권특사에 '민족 불투명·무식쟁이' 험담

    Date2023.08.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445
    Read More
  4. "에어컨 사려면 12년 모아야".. 폭염에 극빈층 생존 위협받아

    Date2023.08.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618
    Read More
  5. 최지만, 파드리스서 김하성과 함께 뛴다…투수 리치 힐과 함께 이적

    Date2023.08.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355
    Read More
  6. [속보] 신용평가사 피치, 미국 신용등급 AAA → AA+ 하향

    Date2023.08.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431
    Read More
  7. 바이든 새 SAVE 플랜 ‘연 3만달러이하 독신, 6만달러 4인 가족 월상환금 제로’

    Date2023.08.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407
    Read More
  8. 열기 식어가는 고용시장.. 6월 구인 2년만에 최저

    Date2023.08.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620
    Read More
  9. US오픈 서핑대회 막 올랐다…헌팅턴비치서 6일까지 열려

    Date2023.08.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624
    Read More
  10. LA집값 100만불 시대…질로보고서 "5년새 30% 올라"

    Date2023.08.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346
    Read More
  11. LA시, 잔디 물주기 주3회로…1년여 만에 완화해

    Date2023.08.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84
    Read More
  12. 요즘 대세 AI, 사람 일자리 위협/저소득층에 더 치명적/美 조기 사망률 매우 높아 충격적

    Date2023.08.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363
    Read More
  13. CVS, 5000명 해고 발표

    Date2023.08.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648
    Read More
  14. ‘요크 산불’ 올해 CA주 최대 산불 기록..사막서 산불 확산하는 이유는?!

    Date2023.08.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425
    Read More
  15. 애너하임 시, 부패 의혹.. 코로나 19 기금 150만달러 유용 혐의

    Date2023.08.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429
    Read More
  16. 파워볼, 당첨자 나오지 않아.. 새 당첨금 1억 달러 육박

    Date2023.08.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465
    Read More
  17. 여름되면서 LA 지역 코로나 19 확산세, 입원율 10% 증가

    Date2023.08.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06
    Read More
  18. LA개솔린 가격 작년 11월 이후 최고가로 올라

    Date2023.08.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71
    Read More
  19. [리포트] 폭염에 직장 그만둔다.. 성장 위해 기후위기 방치하면 성장 자체 불가

    Date2023.08.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528
    Read More
  20. 캐나다, 세계 최초로 담배 개비마다 '몸 다친다' 경고문

    Date2023.08.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399
    Read More
  21. 달라진 몸 되돌린다.. 미, 롱코비드 치료법 공식연구 착수

    Date2023.08.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410
    Read More
  22. 지구촌 간호사 쟁탈전.. 선진국 다 빨아들여 빈국 뿔났다

    Date2023.08.02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437
    Read More
  23. [펌] 입시 트렌드 변화를 알면 준비도 흥미롭다

    Date2023.08.01 Category한인 뉴스 By지니오니 Views372
    Read More
  24. [리포트] AI에‘일자리 위협’받는 아시안.. 타인종보다 취약

    Date2023.08.01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375
    Read More
  25. 감자 튀기다 "일 못해"…'화씨 100도 습격' 미국인들이 사표 낸다

    Date2023.08.01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425
    Read More
  26. 은행 대출 심사 깐깐해지고 있다.. "하반기 기준 더 강화"

    Date2023.08.01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413
    Read More
  27. 백악관 “美보호 위해 중요"…‘외국인 도감청법' 연장 요구

    Date2023.08.01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79
    Read More
  28. 전동 자전거·스쿠터 단속 강화 목소리 커져

    Date2023.08.01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86
    Read More
  29. 팬데믹중 무허가 술판매 타운서 최다

    Date2023.08.01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419
    Read More
  30. 드럼통에 담긴 시신 말리부 해변서 발견

    Date2023.08.01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24
    Read More
  31. 올림픽경찰서에 한국어 통역관 배치 추진

    Date2023.08.01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453
    Read More
  32. 모하비서 올 최대 규모 산불…7만7000에이커 전소

    Date2023.08.01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427
    Read More
  33. 은퇴하기 가장 좋은 주는?.. CA 하위권 머물러

    Date2023.08.01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67
    Read More
  34. 바이든 새 학자융자금 절약 플랜 신청 시작 ‘상환액 절반 축소, 10년후 탕감’

    Date2023.08.01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442
    Read More
  35. 미국 수중 로봇으로 해저 광물 채굴 ‘테크업종의 미래되나’

    Date2023.08.01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359
    Read More
  36. 아마존, 미국서 '1일배송시대' 열어가.. "물품 18억개 하루내 배달"

    Date2023.08.01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398
    Read More
  37. 무보석금 제도가 무법도시를 만든다?...’제로 베일’ 이대로 괜찮은가

    Date2023.08.01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313
    Read More
  38. 트럼프, 소송비용 별도 모금 추진…'줄소송'에 측근 소송도 부담

    Date2023.08.01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304
    Read More
  39. 트럼프 54% vs 디샌티스 17%…여론조사는 압도적

    Date2023.08.01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448
    Read More
  40. 해외 첫 평화 소녀상 세운 글렌데일시, 10주년 특별전

    Date2023.08.01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520
    Read More
  41. LA한인타운 남쪽서 20살 임산부 총에 맞아 부상

    Date2023.08.01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18
    Read More
  42. LA개솔린 가격 5달러 넘은 후에도 계속 상승세

    Date2023.08.01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99
    Read More
  43. 차 에어컨 고장에 경찰견 8마리 열사병으로 '떼죽음'

    Date2023.08.01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387
    Read More
  44. 미국 미성년자 위험한 노동 급증 ‘구인난속에 나홀로 이민아동 급증 영향’

    Date2023.08.01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487
    Read More
  45. "아이폰 3년 만의 최대 업뎃".. 베젤 얇아지고 M자 탈모 '노치' 없어져

    Date2023.08.01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6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