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하와이 산불' 불탄 건물 내부수색 시작도 못해…인력·장비부족

Photo Credit: 하와이 주지사실

하와이 마우이섬의 산불이 오늘로(11일)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의 전문 인력과 장비 등이 부족해 실종자 수색이 아직 일부밖에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리처드 비센 마우이 카운티 시장은 오늘 오전 "지금까지 희생자들은 건물들 밖에서 발견됐다"며 "구조물 내부는 아직 수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물 내부 수색이 진행되면 "희생자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수색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며 "그들은 (화재 상황에서) 건물의 위험한 조건을 다룰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운티 당국은 어제(10일) 밤 9시 15분 기준으로 화재 사망자 수가 5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당국은 오늘 오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네바다주 태스크포스(TF)를 동반한 FEMA 수색·구조팀이 2마리의 사체 탐지 경찰견과 함께 어젯밤 마우이섬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건물 내부 등을 대상으로 실종자 수색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주요 피해지역인 라하이나 주민들은 대피 도중 노인 생활시설 1곳이 화염에 휩싸인 모습을 목격했다.

화염과 연기가 급속도로 번졌고, 곳곳에서 폭발음도 들렸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당시 거동이 불편하거나 재빨리 대피할 수 없었던 노인이나 환자들이 다수 희생됐을 가능성이 있다.

응급의사 레자 다네시에 따르면 불과 30초 만에 불이 한 블록에서 다른 블록으로 번지는 바람에 미처 다른 지역으로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바다로 뛰어들었다.

다네시는 "한 소녀는 바다 위 30야드 정도 떨어진 곳에서 7시간 동안 금속 막대 같은 것을 붙잡고 있다가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했다. 함께 매달려 있던 친구는 살아남지 못했다"며 "마치 '타이태닉' 이야기 같았다"고 말했다. 

마우이섬의 산불 진화 작업 역시 현지 소방대원과 장비 부족으로 크게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불은 마우이섬에서 3건, 본섬에서 3건 등 모두 6건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마우이섬의 화재 3건은 나흘째 잡히지 않고 있다.

카운티 당국은 어제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라하이나 지역의 화재 진압률이 80% 정도라고 밝힌 뒤, 하루가 거의 지났는데도 추가적인 진전 상황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와이소방관협회 회장 바비 리는 마우이와 몰로카이, 라나이 등 3개 섬의 화재를 관리하는 상근 소방대원이 총 65명이라고 전했다.

소방차는 13대, 사다리차는 2대에 불과하고, 비포장도로용 차량은 전혀 없다고 그는 설명했다. 

카운티 당국은 이날 호놀룰루소방서 소속 소방관 21명, 감독 인력 7명, 차량 4대가 투입돼 화재 진압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공에서는 하와이주 방위군이 헬기로 화재 진압을 돕고 있다.

화재 피해지역 주민들은 정전과 통신 단절 등이 며칠째 이어지면서 불편을 겪고 있다.

미국의 정전현황 집계사이트 파워아우티지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 현재 마우이섬의 정전 가구는 1만942가구로, 하루 전과 같은 상황이다.

다만 카운티 당국은 통신이 끊긴 서부 마우이 지역에서 일부 휴대전화 서비스가 제공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휴대전화 신호가 잡히는데도 통화가 불가능하다면 문자메시지를 보내라"고 안내했다.

당국은 어제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셔틀버스 25대를 운영해 라하이나 인근 호텔 밀집 지역인 카아나팔리에서 카훌루이 공항으로 1천200여명의 여행객을 수송했다. 전날 하루 동안 1만4천900명이 항공편을 이용해 마우이섬을 떠났다.

 

 

 

출처: '하와이 산불' 불탄 건물 내부수색 시작도 못해…인력·장비부족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18 자바 뉴스 매직쇼·어패렬쇼 개막… 한인 의류업계 LV(라스베가스) ‘총집결’ file report33 2023.02.16 502
2917 자바 뉴스 K-피플 71회 "미국 패션의 중심은 LA!"...한인의류협회 장영기 이사장 편 report33 2023.04.01 456
2916 자바 뉴스 툭하면 폭우·추위…"봄옷 장사 망쳤다" 한숨 file report33 2023.03.30 436
2915 자바 뉴스 (5/12/2021) 자바시장 한인업소 카드 사기 주의보 1 지니오니 2021.06.03 338
2914 한인 뉴스 라스베가스 호텔, 방문객 무료 주차 없앤다 report33 2023.09.14 325
2913 한인 뉴스 ‘신종 은행수표 사기’ 한인, 징역 22개월 file report33 2022.12.07 274
2912 자바 뉴스 오늘 새벽 LA다운타운 자바시장 건물 대형 화재 file report33 2022.04.26 270
2911 자바 뉴스 회사 기밀 유출 한인에 “ 450만불에 배상 “ 판결 report33 2023.02.16 246
2910 한인 뉴스 [펌] 아이비리그 8개 대학 모두 합격...하버드 진학 예정 리아 최 지니오니 2024.04.11 242
2909 자바 뉴스 의류박람회 10개 동시다발 열렸다 1 지니오니 2022.08.09 236
2908 한인 뉴스 [펌] UC대학 대기자명단 오르면 성취•성적향상 서류 추가 가능 지니오니 2024.04.03 222
2907 한인 뉴스 한인의사사칭 70대 사기결혼 여성농락 [SundayNews Steven Choi 06.22.2022] file report33 2022.06.22 218
2906 한인 뉴스 한인 여성 틱톡커, 한국 남자 비하 영상으로 논란 report33 2023.06.07 209
2905 한인 뉴스 [펌] UGA 의대 2026년부터 신입생 받는다 지니오니 2024.02.21 208
2904 자바 뉴스 LA다운타운 자바시장 부근서 여러 명 구금..납치 관련 조사 (radiokorea 박현경 기자) 1 file report33 2022.07.24 203
2903 한인 뉴스 남가주 주민들, 집값 하락에 전전긍긍.. Refinancing 불가능 file report33 2022.12.15 194
2902 한인 뉴스 코로나19 실업 수당 사기로 70만 달러 이상 챙긴 래퍼..6년 이상 징역형 2 file report33 2022.12.09 189
2901 자바 뉴스 김해원 칼럼: 패션 모델들, 한인의류업체들에 줄소송 report33 2023.05.17 181
2900 한인 뉴스 [펌] 내향적 성격엔 데이터 직종이 최적...고소득 직업 발표 지니오니 2024.03.29 180
2899 한인 뉴스 [펌] 세 딸을 하버드 보낸, 그 엄마 비밀...황소수학 비법은? 지니오니 2024.03.20 168
2898 한인 뉴스 [펌] 올해 IVY리그 합격생 공통점...높은 내신·구체적 활동 지니오니 2024.04.17 166
2897 한인 뉴스 손웅정 씨 “손흥민 아직 ‘월드클래스’ 아냐” file report33 2022.12.15 163
2896 한인 뉴스 [펌] 가급적 많은 과외활동에 관심·참여해야 지니오니 2024.01.04 162
2895 한인 뉴스 [펌] 갈수록 힘 받는 SAT와 ACT...하버드도 의무화 지니오니 2024.04.24 152
2894 한인 뉴스 연방 의회 임시예산안 처리 계속 난항…정부 셧다운 초읽기 report33 2023.09.30 151
2893 한인 뉴스 덴버나 오로라에서 10만달러의 실제 가치는? report33 2023.04.17 145
2892 한인 뉴스 [월드컵] 크로아티아, 승부차기로 브라질 꺾고 4강 진출 file report33 2022.12.09 144
2891 한인 뉴스 [펌] 머리 좋은데 공부는 안 한다? 십중팔구 이말이 문제다 지니오니 2024.03.13 144
2890 한인 뉴스 도박·서정희 폭행 등에 퇴출…서세원, 캄보디아서 링거 맞다 사망 1 report33 2023.04.20 141
2889 자바 뉴스 한인재단 새 이사장에 강창근 엣지마인 대표 report33 2023.07.06 139
2888 자바 뉴스 (7/16/2021) '돌아온 매직쇼' 한인 의류업체들 기대감 지니오니 2021.07.20 132
2887 한인 뉴스 코로나+독감+RSV 트리플데믹 확산 ‘어린이 병상부족 심각, 초비상’ file report33 2022.12.13 128
2886 한인 뉴스 [펌] 5월 6일부터 2주간 일제히 AP 시험…디지털 응시 과목 알고 준비해야 지니오니 2024.03.07 127
2885 한인 뉴스 [펌] '하버드' 합격 순간, 그리고 그들이 원한 건... 지니오니 2024.02.28 123
2884 한인 뉴스 [리포트] ATL, 엽기 살인사건에 '충격'에 빠진 한인사회 report33 2023.09.18 122
2883 한인 뉴스 [펌] LA 한인타운은 지금.. 불법 화투방 성업 '도박불륜'도 화끈 1 file report33 2022.05.05 122
2882 한인 뉴스 부에나 팍서 30대 한인, 난폭 운전자에 경적 울렸다 ‘탕!’ (2022/08/01 radiokorea 전예지 기자) file report33 2022.08.02 121
2881 한인 뉴스 한인 여성 성매매 시도 혐의 체포 report33 2023.08.29 120
2880 한인 뉴스 [펌] 2024년 UC 계열 지원 결과...대기자라면 이렇게 준비하자 지니오니 2024.05.01 112
2879 한인 뉴스 [펌] 대학 4년 전액 장학 프로그램 퀘스트브리지 (Questbridge) 지니오니 2022.03.08 111
2878 한인 뉴스 라스베가스 스트립 7개 호텔서 베드버그 발견 report33 2023.08.14 109
2877 한인 뉴스 [리포트] 미국인 10명 중 6명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산다 report33 2023.09.30 104
2876 한인 뉴스 [리포트] 10월부터 푸드스탬프 혜택 확대 report33 2023.09.22 102
2875 자바 뉴스 7년 전 자바시장 돈세탁, 탈세혐의 기소 한인업주 1억달러 추징, 1년 징역형 선고받아 report33 2021.12.13 101
2874 한인 뉴스 40대 한인 남성 LA 프리웨이서 투신 사망 report33 2023.05.02 9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