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9 추천 수 0 댓글 0

'힐러리' 상륙한 남가주, 1년치 비의 절반 하루 만에.. 수만 가구 정전

첫번째 사진: 파사데나 방면 110번 노스 프리웨이에서 침수된 차량을 구조하는 모습
두번째 사진: 팜스프링 지역 물이 무릎까지 차오른 상항

Photo Credit: @CityFuckery 엑스(X, 옛 트위터) 캡쳐

서남부 지역에 84년만에 열대성 폭풍이 상륙하면서 연중 건조한 이 지역에 역대 여름철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

또 폭풍의 세력은 약해졌지만, 저기압 중심부의 비구름이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계속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된다.
 

지난 18일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발달했던 힐러리는 어제(20일) 멕시코를 지나면서 열대성 폭풍으로 위력이 감소했고, 미국으로 북상해 남가주를 지나면서 하루 만에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해졌다. 

하지만 남가주를 강타한 폭풍은 폭우를 몰고 와 곳곳에 물난리를 일으켰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팜스프링스에는 어제 하루 동안 3.18인치의 비가 내려 93년 전의 2.03인치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곳에는 평균 강수량 기준으로 반년 동안 내릴 비가 불과 6시간 만에 쏟아졌다.

또 샌디에이고에는 전날 하루 동안 1.82인치의 비가 내려 역대 8월 강수량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례적인 폭우로 이들 지역 곳곳에서 침수, 정전 등 피해가 발생했다.

샌디에이고 노숙자 밀집 지역에는 빗물이 무릎까지 차올라 13명이 소방대에 구조됐다.

랜초 미라지에서는 종합병원인 아이젠하워 메디컬센터 응급실이 침수돼 직원들이 몇 시간 동안 물을 퍼내야 했다.

팜스프링스에서는 3개의 주요 도로가 폐쇄됐고, 침수 지역에 사람들이 고립돼 구조된 사례도 최소 3건이 있었다. 

또 팜스프링스 경찰국은 911 응급 전화 회선이 끊겼다면서 긴급 상황 발생 시 911에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가까운 경찰서나 소방서에 연락하라고 안내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정전현황 집계사이트 파워아우티지에 따르면 오늘 아침 7시 30분 기준으로 CA주의 3만8천816가구에 전기가 끊긴 상태다.

힐러리는 기세가 약해지긴 했지만, 네바다 등 내륙 지역에도 많은 비를 뿌려 국지성 홍수를 일으킬 수 있다고 기상청은 경고했다.

네바다 일부 지역은 최대 12인치, 오리건과 아이다호 일부 지역은 최대 5인치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울러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대서양에서 멕시코만을 향해 이동 중인 또 다른 열대성 저기압도 주시하고 있다.

 

 

출처: '힐러리' 상륙한 남가주, 1년치 비의 절반 하루 만에.. 수만 가구 정전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84 한인 뉴스 '헌터 바이든 노트북' 사진 1만장 공개...정치권 파문 우려 report33 2023.06.02 58
» 한인 뉴스 '힐러리' 상륙한 남가주, 1년치 비의 절반 하루 만에.. 수만 가구 정전 report33 2023.08.22 9
2782 한인 뉴스 <속보> 러 쿠데타 시도 프리고진, 비행기 추락사 report33 2023.08.24 16
2781 한인 뉴스 <속보>연방 대법원, 7대2로 낙태약 판매 허용 report33 2023.04.22 11
2780 한인 뉴스 "1년 알바, 하루 일당 212만 달러씩 줄게"…사우디가 탐내는 이 선수? report33 2023.07.25 9
2779 한인 뉴스 "3년을 참았다" 해외여행 필수…판매량 760% 급증한 이 상품 report33 2023.05.25 13
2778 한인 뉴스 "40세 이전 발기부전, 당뇨병 신호일 수도" report33 2023.08.29 15
2777 한인 뉴스 "50년 한 풀었다" 억울한 옥살이 납북어부 32명 '무죄' 선고 report33 2023.05.12 15
2776 한인 뉴스 "7년 배워도 영어못해"…佛교사, 시험지 태우며 교육제도에 항의 report33 2023.05.13 15
2775 한인 뉴스 "8시 이전 아침 식사, 당뇨병 예방에 도움" report33 2023.07.20 14
2774 한인 뉴스 "95도 폭염이면 여행비 전액 보상".. 여행보험 상품 나온다 report33 2023.08.01 14
2773 한인 뉴스 "AI 다음은 이것" 삼성·현대차도 나섰다…대기업 3.5조 '베팅' report33 2023.05.11 11
2772 한인 뉴스 "AI, 안보와 직결"… 미 상원, 국방수권법 통한 규제 추진 report33 2023.07.24 14
2771 한인 뉴스 "CA 한인 소득, 아시아계 하위권..13%는 빈곤층" [radiokorea 박현경 기자 06.24.2022] file report33 2022.06.24 24
2770 한인 뉴스 "IRA 시행 1년…대규모 대미 투자 발표 한국이 가장 많아" report33 2023.08.18 9
2769 한인 뉴스 "JP모건·PNC 등 3개 업체, 퍼스트리퍼블릭 인수 의향서 제출" report33 2023.05.01 17
2768 한인 뉴스 "K팝 등 한류 열풍에 미국서 한국식 핫도그 인기 확산" report33 2023.07.15 11
2767 한인 뉴스 "LA, 저소득층 렌트비 지원 '섹션 8 바우처 프로그램' 무용지물" report33 2023.05.16 38
2766 한인 뉴스 "LA, 치솟은 주거비·물가가 노동자들 파업 부추겨" report33 2023.07.15 11
2765 한인 뉴스 "LA교통국, ‘혼잡통행료’ 청사진 제시한다" report33 2023.05.31 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