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한인 뉴스
2023.08.29 02:52

명품 리폼 판매, 상표권 분쟁 위험

조회 수 13 추천 수 0 댓글 0

명품 리폼 판매, 상표권 분쟁 위험

 

엣시·이베이서 인기 끌며 눈길
로고·상품 그대로 유지돼 문제
루이뷔통에 패소한 판매자도

리폼과 업사이클링 인터넷서 잘못 팔면 저작권 위반 소송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엣시(Etsy)에서 판매 중인 리폼 제품들. [엣시 캡처]

리폼과 업사이클링 인터넷서 잘못 팔면 저작권 위반 소송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엣시(Etsy)에서 판매 중인 리폼 제품들. [엣시 캡처]

명품 브랜드 옷이나 가방 등의 디자인과 색상을 바꿔 새로운 제품으로 제작하는 리폼·업사이클링이 인기인 가운데 자칫 잘못하면 상표권 분쟁에 휘말릴 수 있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수공예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엣시(Etsy)나 이베이 등에서 명품 쇼핑백이나 옷을 리폼하여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리워크드(Reworked) 제품이 잘 팔리고 있다. 브랜드 쇼핑백에 비닐과 가죽을 덧대어 새로운 가방으로 재탄생시킨다든지, 나이키 옷 여러개를 이어붙여서 새로운 형태의 옷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리폼 제품들이 판매 중이다.  
 
또 실제로 최근 ‘나이키 리유저블 쇼핑백’을 크로스백·백팩·지갑·파우치 등 다양한 형태로 새롭게 만든 리폼·업사이클링 제품이 온라인에서 판매되며 인기를 얻기도 했다.
 
문제는 이런 제품 다수가 상표권자 동의 없이 본래 제품 외형을 전혀 다른 형태로 변형하고, 상표·로고는 거의 그대로 표시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점이다. 이는 본래 상품 품질·형상을 유지·보수하려고 그 일부를 단순히 가공·수선하는 정도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상표권 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게 법조계의 설명이다.
 


정찬용 상법 전문 변호사는 “원 제품을 수선이 아닌 새로운 제품으로 만들고 상표나 로고가 그대로 붙어 있는 경우와 상업적 목적으로 상표권자 동의 없이 다른 형태로 바꾸고 디자인도 변경한다는 점에서 분명하게 상표권 침해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변호사 역시 “수량이 적어서 상표권자들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뿐”이라며 “상표권자가 문제로 삼고 배상을 요구하면 일이 커질 수 있어서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법조계에 따르면, 상품의 로고를 상표권자 허락 없이 무단 사용하고 심한 가공을 해서 판매하는 경우와 구매자가 리폼 제품을 정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경우는 위조품으로 간주해 상표법 위반이 될 수 있다. 또한, 상표가 더 강력하게 보호되고 있는 경우와 악의적으로 상표를 이용하여 수익을 창출하려는 경우 역시 상표 침해로 인한 책임을 져야 할 수 있다.
 
2019년 엣시의 판매자가 루이뷔통 상표권을 침해한 제품을 팔았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법원은 루이뷔통에 손을 들어줘 판매자는 손해배상과 변호사 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폼 제품 판매·유통에 대한 상표권 위반이 인정되면 판매자는 상표권자에게 벌금은 물론 손해배상도 해야 해서 금전적 손해가 클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영업정지나 재고 압수 등 처벌도 받을 수 있다. 소송에서 패한 경우 상대방의 소송비용도 부담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다만, 개인이 자신의 사용을 목적으로 제품을 리폼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없다.  
 
리폼 제품의 구매자도 유의해야 한다. 만약 구매자가 상표권 침해나 상표 오용을 알면서도 리폼 제품을 구매하거나, 리폼 제품의 상표권 침해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받았음에도 재품을 사면 상표법 위반으로 처벌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명품 리폼 판매, 상표권 분쟁 위험


  1. 영아 거주 이웃집에 유독물질 주입한 남성 체포.. "층간소음 탓"

  2. [리포트] CA주 유급병가 연중 7일로 바뀔까

  3. 프리고진 암살 배후 푸틴 보다 쇼이구 군부 의심 ‘서방정보당국’

  4. CA주 의회,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결의안 발의

  5. LA, 전국서 가장 더러운 도시 4위

  6. [리포트]질로우, '1% 다운페이 프로그램' 시범운영

  7. 스페이스 X, 우주비행사 4명 발사 성공.. 7번째 유인 우주선

  8. 시장, 제롬 파월 Fed 의장 잭슨홀 발언에 안도.. “폭탄 없었다”

  9. 세계가 좁아진다! NASA, 마하 4 상업용 초음속 비행 추진

  10. FIFA, ‘기습 키스’ 논란 스페인 축구회장에 90일 직무 정지 징계

  11. 전설적 명사회자 ‘국민 MC’ 밥 바커, 99세 일기로 사망

  12. 한인들 온라인으로 친구 찾는다

  13. 수임료 받고 태만, 범죄 연루 등 변호사 징계

  14. 트럼프 머그샷 열풍, 다양한 굿즈(기념품) 출시돼 인기

  15. 한인 이정아 교수, ‘아태 간호사 협회’ 차기 회장에 선출

  16. 트럼프 '머그샷 굿즈' 팔아 돈방석.. 거액 단숨에 모금

  17. 코로나, 독감 급증.. 학교 휴교에 마스크 의무화까지

  18. [FOCUS] 절도, 소매점도 못 잡는데 화물로 급속 확산

  19. 바이든, 흑인 혐오 총격 사건에 "백인 우월주의 설 자리 없다"

  20. 재미동포단체, 백악관 앞에서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

  21. "트럼프 돌아올 수도".. 세계각국 발등에 불 떨어졌다

  22. 바이든 특정 학자융자금 340만명 1160억달러 탕감해줬다

  23. 미국 코로나 재확산, 마스크도 재등장, 새 백신 접종 임박

  24. 대한항공, 탑승객 몸무게 잰다 - “원치 않으면 거부 가능”

  25. 미 남동부에 잇따라 허리케인·열대성 폭풍 접근

  26. 토랜스 델아모 쇼핑몰서 청소년 천여명 난투극

  27. 노스리지서 흉기 휘두르던 용의자, 경찰에 총격 사살

  28. 남가주 개솔린 가격 다시 상승세..LA $5.366

  29. LA시 감시, 감독 기능 사실상 마비 .. 이대로 괜찮나?

  30. 트럼프 지지율 일주일새 56%서 50%로 하락

  31. 멕시코서 '녹색 금' 아보카도·라임 놓고 갱단간 분쟁 지속

  32. 하와이 산불 원인 공방.. "전선 탓 아냐"

  33. 전 세계 최고의 항공사는?

  34. "40세 이전 발기부전, 당뇨병 신호일 수도"

  35. FDA “이 안약 사용 마세요”

  36. 틱톡 이용시간 인스타그램 제쳐.. 2년 뒤 국내 최대 소셜플랫폼

  37. [속보] 마크 리들리 토마스 전 LA시의원 3년 6개월 실형 선고

  38. 노스캐롤라이나대 아시안 무장 총격범 출현.. 교수 1명 사망

  39. "황무지에 신도시 짓자".. 집값 해결에 직접 나선 IT 거물들

  40. 25세는 돼야 우버 운전…보험 상승에 연령 올려

  41. 명품 리폼 판매, 상표권 분쟁 위험

  42. 버지니아 가구당 400달러 등 6개주 세금 리베이트 주고 있다

  43. 미국민 3가지 백신 강력 권고 ‘RSV 백신, 독감백신, 새 코로나 백신 9월 중순’

  44. “경찰서 없는 도시”..임금 협상 불발에 서장 포함 전원 사임

  45. 한인 여성 성매매 시도 혐의 체포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