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97 추천 수 0 댓글 0

[리포트]보험 포기하는 주택 소유주들 "피해 발생 대비 비용 높아"

Photo Credit: Unsplash

[앵커멘트]

잦은 자연재해 등으로 일부 대형 보험사들이 CA주의 주택보험 신규가입을 중단하고 재계약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보험료까지 급등하면서 무보험 주택 소유주가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택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것이 위험하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많은 주택 소유주들은 자연재해로 피해 입을 가능성은 낮은데 비해 보험료가 너무 비싸다며 보험 가입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올해 73살 래리 파린홀트 씨는 지난 25년 동안 주택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모기지 융자 상환을 끝낸 이후 주택보험을 갱신하지 않았다는 파린홀트 씨는 보험의 큰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40년이 넘도록 한 번의 절도 피해를 입었고, 산불이나 홍수 발생 확률은 현저히 낮은 반면 보험료가 비싸다는 겁니다.

이렇게 파린홀튼 씨가 저축한 보험료를 추산하면 5만 달러가 넘습니다.

이상기후 현상으로 자연재해 위험이 높아지고 인플레이션으로 건축비용이 급증하는 등 비싸지는 보험료에 보험 가입을 포기하는 주택 소유주들이 늘고 있습니다.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최대 25만 달러를 지급하는 보험 상품의 경우 평균 주택보험료는 연 1천428달러로 1년 전보다 20% 폭증했습니다.

저소득층 주택 소유주들은 생활고로 힘든 상황에서 피해 발생 가능성이 낮은데 주택 보험비까지 감당하는 것이 벅차다고 토로합니다.

고소득층의 경우 재건축을 위한 충분한 현금이 있고 위험 발생 요소가 적은데 월 보험료를 지불하는 건 낭비로 느껴진다고 말합니다.


보험정보협회(III)의 올해(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보험이 없는 주택 소유주는 12%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약 절반은 연 가구소득이 4만 달러에 못 미칩니다.

늘어나는 미보험 주택 소유주에 전문가들은 보험 가입을 포기하기 전에 차후 상황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노아 담스키 LA재정상담사는 “보험을 포기하려면 자연재해나 화재 피해를 입었을 때 발생할 재정적 손실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집이 불타 없어지는 경우 집 주인은 그저 재산을 날리는 것만이 아니라 잔해 처리와 재건축 등 모두 자기 비용으로 처리해야 한다”며 “상당한 여윳돈이 있지 않다면 가능한 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일부 대형 보험사는 빈도가 높아지고 규모는 커지는 자연재해로CA주의 신규 가입을 중단하거나각종 꼬투리를 잡으며 계약 해지 통지서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인플레이션으로 여윳돈이 부족한 주택 소유주들이 보험 가입을 포기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 보험료는 점점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주택 소유주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출처: [리포트]보험 포기하는 주택 소유주들 "피해 발생 대비 비용 높아"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6 한인 뉴스 인플레에 결혼식 하객들 부담도 커져..평균 600불 이상 지출/사과 먹으면 '노쇠' 확률 ↓ report33 2023.05.25 160
695 한인 뉴스 OC, 폭행당하는 경찰관 도운 '용감한 주민들' report33 2023.05.25 141
694 한인 뉴스 '타겟', 성소수자 상품 전면배치 했다가 역풍 report33 2023.05.25 201
693 한인 뉴스 북가주 인구, 남가주보다 더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report33 2023.05.25 197
692 한인 뉴스 바이든-맥카시 6월 1일 ‘X 데이트’ 당일 또는 직전직후에나 결판 report33 2023.05.25 137
691 한인 뉴스 ‘마약 투약’ 배우 유아인 구속영장 기각…"코카인 혐의 다툼 여지" report33 2023.05.25 226
690 한인 뉴스 국제 신용평가회사, 미국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 report33 2023.05.25 123
689 한인 뉴스 한국, 우크라 위해 포탄 이송…미국이 받아서 전달 report33 2023.05.25 208
688 한인 뉴스 미 정보당국, "크렘린궁 드론공격 자작극 아닌 우크라 비밀작전" report33 2023.05.25 115
687 한인 뉴스 LA, 방치된 노숙자들.. "자칫하면 내가 가해자 될지도" report33 2023.05.25 174
686 한인 뉴스 "대참사·재앙".. 트럼프, 디샌티스 '트위터 출마선언' 조롱 report33 2023.05.25 150
685 한인 뉴스 한국 웰빙 지수 세계 20위.. "30년만에 17계단 껑충" report33 2023.05.25 225
684 한인 뉴스 전 구글 CEO "AI, 머잖아 수많은 인간 죽일 수도" report33 2023.05.25 173
683 한인 뉴스 하버드 후배들 앞에 선 반기문 "혜택받은 만큼 사회에 보답해야" report33 2023.05.25 238
682 한인 뉴스 자살·약물과용·총기로 사망하는 10대 급증 report33 2023.05.18 180
681 한인 뉴스 텐트촌 15곳 철거…한인타운은 빠졌다 report33 2023.05.18 226
680 한인 뉴스 104년 만에 도착했다...조선독립 호소한 '파리장서' 프랑스에 공식 전달 report33 2023.05.18 183
679 한인 뉴스 디스플레이 '세계 1위' 탈환 노린다…기업 65조원 투자, 정부 R&D 지원 report33 2023.05.18 160
678 한인 뉴스 [단독] K-배터리 초비상…2년 뒤 ‘텃밭’ 유럽서 중국에 뒤집힌다 report33 2023.05.18 138
677 한인 뉴스 5년 전 “BTS 주목” 외친 美 교수 “한국 기업이 세상 바꿀 수 있어" report33 2023.05.18 184
676 한인 뉴스 서경덕 교수 "구찌 패션쇼? 명품아닌 싸구려" 일침 가한 이유 report33 2023.05.18 129
675 한인 뉴스 범죄 예방하려 CCTV 설치 확산하지만 세입자 감시용으로 악용 report33 2023.05.18 219
674 한인 뉴스 미국에 맞서 중국에 줄서는 나라들 report33 2023.05.18 183
673 한인 뉴스 우버, 새 기능 탑재…앱 없어도 이용가능 report33 2023.05.18 210
672 한인 뉴스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오남용 막을 펜타닐 테스트기 인기 확산 report33 2023.05.18 178
671 한인 뉴스 바이든, 맥카시 ‘미국 국가디폴트 없다, 일요일 타결 시사’ report33 2023.05.18 193
670 한인 뉴스 구글, 2년간 미사용 계정 12월부터 삭제 report33 2023.05.18 233
669 한인 뉴스 머스크, 테슬라 주식 매각 소로스 비난 “인류 싫어해” report33 2023.05.18 186
668 한인 뉴스 [영상]사우스 LA서 차량 절도한 남성 수배 report33 2023.05.18 135
667 한인 뉴스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빨간불…EU "경쟁 제한 우려" report33 2023.05.18 114
666 한인 뉴스 총격범과 싸워라? FBI 생존 요령 영상 논란 심요나 report33 2023.05.18 195
665 한인 뉴스 LA 5.18기념사업회 '민주화운동 제43주년 기념식' 개최 report33 2023.05.18 163
664 한인 뉴스 "아태 문화유산의 달, 한인타운을 깨끗하게!" report33 2023.05.18 161
663 한인 뉴스 IRS “납세신고서 1백만 개 ‘신원 사기’ 관련 추정” report33 2023.05.18 190
662 한인 뉴스 존경받던 경찰 .. 이제는 인센티브 제공해야 겨우 고용되나? report33 2023.05.18 209
661 한인 뉴스 몬태나주, 내년부터 틱톡 다운로드 금지.. 국내 첫 사례 report33 2023.05.18 126
660 한인 뉴스 영국 BBC "뉴스 취재 과정 투명하게 공개" report33 2023.05.18 142
659 한인 뉴스 남가주, 노숙자 문제 관련한 지역 이기주의(님비현상) 심화 report33 2023.05.17 145
658 한인 뉴스 파워볼, 어제 1등 당첨자 없어.. 당첨금 1억 4,000만달러 넘어 report33 2023.05.17 199
657 한인 뉴스 LA 광역권, 어제 대기오염 심각.. 건강에 매우 해로운 수준 report33 2023.05.17 167
656 한인 뉴스 코로나 비상사태 종료에도 사무실 복귀는 절반 수준 '정체' report33 2023.05.17 265
655 한인 뉴스 미국 가계부채 17조달러 넘었다 ‘자동차 할부 늘고 신용카드 1조달러 육박’ report33 2023.05.17 146
654 한인 뉴스 배우 유아인 밤샘 조사‥곧 '영장' 여부 결정 report33 2023.05.17 166
653 한인 뉴스 화학물질 덩어리 캔디, 젤리류 CA서 유통 금지된다 report33 2023.05.17 315
652 한인 뉴스 계란 가격 폭락.. 공급 안정세로 돌아서 report33 2023.05.17 20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