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90 추천 수 0 댓글 0

美신용카드·자동차대출 연체 10년만에 최고…하반기 악화 전망

 

총 신용카드 부채 규모 사상 첫 1천322조원 넘어

美신용카드·자동차대출 연체 10년만에 최고…하반기 악화 전망
총 신용카드 부채 규모 사상 첫 1천322조원 넘어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미국에서 신용카드 대금이나 자동차 대출 연체가 10여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고, 향후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0일 보도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당시 정부의 경기부양과 임대료, 학자금 대출 유예 등으로 저축했던 가계 자금을 대부분 사용한 저소득층의 고통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위기에 몰린 저소득층은 신용카드에 의존해 자신들의 재정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현재 신용카드 계좌가 2019년보다 7천만개가 늘어났으며, 총 신용카드 부채의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약 1천322조 원)를 돌파했다.
이와 함께 생필품 구매를 위해 선구매· 결제 서비스 이용도 올해 들어 2월까지 40%나 증가한 것도 위험 신호로 지적됐다.


이와 관련해 메이시스나 노드스트롬 백화점 등 주요 소매업체들도 최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개인들의 신용카드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메이시스백화점의 애드리안 미첼 최고운영·재무책임자는 "2분기 연체율이 증가할 것으로 봤지만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빨랐다"고 전했다.
최근 몇 달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둔화했지만 생활필수품 가격은 팬데믹 이전보다 상당한 높은 수준을 유지하자 미국 소비자들은 재량 지출을 줄이고 할인점이나 온라인쇼핑 이용을 늘리고 있다.
이처럼 물가가 이미 오른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면서 부채비용이 증가, 일부 소비자들은 갑자기 빚을 갚을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어려워졌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뱅크레이트닷컴의 조사 결과 이미 사상 최고치인 20.6%를 기록한 신용카드 평균 이자율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계속 인상할 수 있다고 밝힘에 따라 지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3년 이상 중단됐던 학자금 대출 상환이 10월 재개될 예정인 데다 금융기관들은 상반기 은행 사태 이후 신용대출을 억제하고 있어 가계의 자금 사정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우려됐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의 닐 손더스 매니징 디렉터는 신용카드 연체율이 하반기에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금리상승과 학자금 대출 상환 이외에도 겨울철 에너지와 전기요금이 상승하면 일부 소비자의 부채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용전문가들은 또 금융위기 당시 이미 최고치를 기록한 자동차 대출 연체율도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월가에서 '서브프라임'의 범주에 들어가는 신용불량자에 대한 대출 상황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신용정보기관 이퀴팩스에 따르면 금융위기 당시 서브프라임 대출의 60일 이상 연체 발생률이 5%였으나 현재는 7%에 육박하고 있다.
무디스 애널리스틱스의 마이크 브리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체율 상승에 대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증가 속도가 정상(속도)에 비해 너무 빠르다"고 말했다.

 

 

출처: 美신용카드·자동차대출 연체 10년만에 최고…하반기 악화 전망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6 한인 뉴스 인플레에 결혼식 하객들 부담도 커져..평균 600불 이상 지출/사과 먹으면 '노쇠' 확률 ↓ report33 2023.05.25 160
695 한인 뉴스 OC, 폭행당하는 경찰관 도운 '용감한 주민들' report33 2023.05.25 141
694 한인 뉴스 '타겟', 성소수자 상품 전면배치 했다가 역풍 report33 2023.05.25 201
693 한인 뉴스 북가주 인구, 남가주보다 더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report33 2023.05.25 197
692 한인 뉴스 바이든-맥카시 6월 1일 ‘X 데이트’ 당일 또는 직전직후에나 결판 report33 2023.05.25 137
691 한인 뉴스 ‘마약 투약’ 배우 유아인 구속영장 기각…"코카인 혐의 다툼 여지" report33 2023.05.25 226
690 한인 뉴스 국제 신용평가회사, 미국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 report33 2023.05.25 123
689 한인 뉴스 한국, 우크라 위해 포탄 이송…미국이 받아서 전달 report33 2023.05.25 208
688 한인 뉴스 미 정보당국, "크렘린궁 드론공격 자작극 아닌 우크라 비밀작전" report33 2023.05.25 115
687 한인 뉴스 LA, 방치된 노숙자들.. "자칫하면 내가 가해자 될지도" report33 2023.05.25 174
686 한인 뉴스 "대참사·재앙".. 트럼프, 디샌티스 '트위터 출마선언' 조롱 report33 2023.05.25 150
685 한인 뉴스 한국 웰빙 지수 세계 20위.. "30년만에 17계단 껑충" report33 2023.05.25 225
684 한인 뉴스 전 구글 CEO "AI, 머잖아 수많은 인간 죽일 수도" report33 2023.05.25 173
683 한인 뉴스 하버드 후배들 앞에 선 반기문 "혜택받은 만큼 사회에 보답해야" report33 2023.05.25 238
682 한인 뉴스 자살·약물과용·총기로 사망하는 10대 급증 report33 2023.05.18 180
681 한인 뉴스 텐트촌 15곳 철거…한인타운은 빠졌다 report33 2023.05.18 226
680 한인 뉴스 104년 만에 도착했다...조선독립 호소한 '파리장서' 프랑스에 공식 전달 report33 2023.05.18 183
679 한인 뉴스 디스플레이 '세계 1위' 탈환 노린다…기업 65조원 투자, 정부 R&D 지원 report33 2023.05.18 160
678 한인 뉴스 [단독] K-배터리 초비상…2년 뒤 ‘텃밭’ 유럽서 중국에 뒤집힌다 report33 2023.05.18 138
677 한인 뉴스 5년 전 “BTS 주목” 외친 美 교수 “한국 기업이 세상 바꿀 수 있어" report33 2023.05.18 184
676 한인 뉴스 서경덕 교수 "구찌 패션쇼? 명품아닌 싸구려" 일침 가한 이유 report33 2023.05.18 129
675 한인 뉴스 범죄 예방하려 CCTV 설치 확산하지만 세입자 감시용으로 악용 report33 2023.05.18 219
674 한인 뉴스 미국에 맞서 중국에 줄서는 나라들 report33 2023.05.18 183
673 한인 뉴스 우버, 새 기능 탑재…앱 없어도 이용가능 report33 2023.05.18 210
672 한인 뉴스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오남용 막을 펜타닐 테스트기 인기 확산 report33 2023.05.18 178
671 한인 뉴스 바이든, 맥카시 ‘미국 국가디폴트 없다, 일요일 타결 시사’ report33 2023.05.18 193
670 한인 뉴스 구글, 2년간 미사용 계정 12월부터 삭제 report33 2023.05.18 233
669 한인 뉴스 머스크, 테슬라 주식 매각 소로스 비난 “인류 싫어해” report33 2023.05.18 186
668 한인 뉴스 [영상]사우스 LA서 차량 절도한 남성 수배 report33 2023.05.18 135
667 한인 뉴스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빨간불…EU "경쟁 제한 우려" report33 2023.05.18 114
666 한인 뉴스 총격범과 싸워라? FBI 생존 요령 영상 논란 심요나 report33 2023.05.18 195
665 한인 뉴스 LA 5.18기념사업회 '민주화운동 제43주년 기념식' 개최 report33 2023.05.18 163
664 한인 뉴스 "아태 문화유산의 달, 한인타운을 깨끗하게!" report33 2023.05.18 161
663 한인 뉴스 IRS “납세신고서 1백만 개 ‘신원 사기’ 관련 추정” report33 2023.05.18 190
662 한인 뉴스 존경받던 경찰 .. 이제는 인센티브 제공해야 겨우 고용되나? report33 2023.05.18 209
661 한인 뉴스 몬태나주, 내년부터 틱톡 다운로드 금지.. 국내 첫 사례 report33 2023.05.18 126
660 한인 뉴스 영국 BBC "뉴스 취재 과정 투명하게 공개" report33 2023.05.18 142
659 한인 뉴스 남가주, 노숙자 문제 관련한 지역 이기주의(님비현상) 심화 report33 2023.05.17 145
658 한인 뉴스 파워볼, 어제 1등 당첨자 없어.. 당첨금 1억 4,000만달러 넘어 report33 2023.05.17 199
657 한인 뉴스 LA 광역권, 어제 대기오염 심각.. 건강에 매우 해로운 수준 report33 2023.05.17 167
656 한인 뉴스 코로나 비상사태 종료에도 사무실 복귀는 절반 수준 '정체' report33 2023.05.17 265
655 한인 뉴스 미국 가계부채 17조달러 넘었다 ‘자동차 할부 늘고 신용카드 1조달러 육박’ report33 2023.05.17 146
654 한인 뉴스 배우 유아인 밤샘 조사‥곧 '영장' 여부 결정 report33 2023.05.17 166
653 한인 뉴스 화학물질 덩어리 캔디, 젤리류 CA서 유통 금지된다 report33 2023.05.17 315
652 한인 뉴스 계란 가격 폭락.. 공급 안정세로 돌아서 report33 2023.05.17 20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