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20 추천 수 0 댓글 0

보건당국, 대마 마약류 위험등급 하향 권고.. "경고 목소리도"

Photo Credit: pexels

연방 보건당국이 현재 헤로인처럼 중독 위험이 큰 마약류로 평가되는 대마를 덜 위험한 마약류로 분류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어제(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건인적서비스부(HHS)는 대마의 법적 마약류 등급을 낮출 것을 마약단속국(DEA)에 권고했다.
 

DEA는 마약을 중독·남용 위험과 의료 효과에 따라 5등급으로 분류하는 데 대마는 헤로인, LSD, 엑스터시 등과 함께 의료용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중독 위험이 가장 큰 1등급 마약류에 속해 있다.

HHS는 DEA에 대마의 중독 가능성을 보통 또는 낮음으로 재평가해 케타민(마취성 물질)과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등과 같은 3등급으로 분류할 것을 권고했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HHS와 법무부 등 관련 부처에 대마의 마약류 등급 재검토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후 HHS는 대마에 대한 과학, 의료 평가를 수행했으며, 그 결과를 관련법상 마약 등급 분류의 최종 권한을 가진 DEA에 전달했다고 HHS 대변인이 설명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50개주와 수도인 워싱턴DC 가운데 거의 40개 주 에서 대마를 어떤 형태로든 합법화했지만, 나머지 주와 연방정부 차원에서는 여전히 완전 불법이다.

연방정부가 대마의 마약류 등급을 낮추면 대마 판매 기업이 미국 주요 증시에 상장할 수 있으며, 대마가 이미 합법화된 캐나다 등의 외국 기업이 미국에서 대마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되는 등 합법화로 가는 길이 폭넓게 열리게 된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대마초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지속적으로 들리고 있다.

일간지 가디언은 대마 화합물이 특정 질병을 앓는 환자들에게는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일부 집단에게는 해로울 수도 있다는 학계 의견을 전했다. 

영국의학저널(BMJ)에 게재된 대마와 건강에 대한 2002~2022년 논문 메타 분석 리뷰 결과에 따르면 대마 성분인 칸나비디올은 뇌전증 환자의 발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대마가 함유된 의약품의 경우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만성통증과 경련,
염증성 장질환자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스꺼움 및 구토 증상 완화나 암 환자의 수면 상태 개선,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완화치료 등 목적으로도 효과를 보인다.

하지만 대마는 정신건강 및 인지능력 저하와 연관성이 있어 일부 취약계층에는 해로울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설득력 있는, 수렴적 증거에 따르면 정신건강 장애가 있거나 그 경향성을 보이는 청소년기와 초기 성인기, 임산부나 운전자 등은 대마를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청소년층은 뇌가 아직 발달 단계에 있어 이 기간 정신 질환이 처음 확인되는 경우가 많고, 학습에 최적화한 인지능력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또한 운전자가 대마를 사용할 경우 교통사고 위험을 높이고, 임산부의 대마 사용은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 국제학술지 환경보건전망(EHP)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미국인 7천254명을 대상으로 혈액 및 소변 검사를 진행한 결과 대마 사용자에게 상당 수준의 금속이 검출기도 했다.

해당 연구를 이끈 컬럼비아대 메일맨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은 대마가 납 및 카드뮴 노출원으로써 과소평가 되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보건당국, 대마 마약류 위험등급 하향 권고.. "경고 목소리도"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5 한인 뉴스 백악관, 북 위험, 무모한 결정 규탄 .. 대북 대화 필요성 보여줘 (radiokorea 이황 기자) file report33 2022.10.04 14
984 한인 뉴스 백악관, 총기폭력 대응기구 설치 공식 발표 report33 2023.09.25 11
983 한인 뉴스 백악관, 팬데믹 가능성 대응기구 출범 report33 2023.07.22 14
982 한인 뉴스 백악관-대기업들 ‘AI 인공기능에 보호장치 장착한다’ report33 2023.07.22 15
981 한인 뉴스 백악관서 정체불명 백색가루 발견.. 코카인으로 밝혀져 report33 2023.07.05 11
980 한인 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CEO "美, 하반기 완만한 침체 예상" report33 2023.06.05 11
979 한인 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고객 계좌 임의폐쇄 report33 2023.07.21 13
978 한인 뉴스 뱅크오브호프 ‘2023 호프 장학생’ 선발…8개주 60명 선발 report33 2023.08.04 16
977 한인 뉴스 버거킹, 고기없이 치즈만 20장 ‘리얼 치즈버거’ 출시.. 맛은? report33 2023.07.13 23
976 한인 뉴스 버거킹, 집단소송 직면.. "고기가 광고보다 너무 작잖아" report33 2023.08.31 11
975 한인 뉴스 버드 라이트 ‘최다 판매 맥주’ 타이틀 잃었다 report33 2023.06.15 8
974 한인 뉴스 버드 라이트, 성소수자 단체에 20만 달러 기부금 전달 report33 2023.06.08 7
973 한인 뉴스 버몬트주, 하루 230㎜ 폭우 속 117명 구조.. "역대급 재앙" report33 2023.07.12 14
972 한인 뉴스 버지니아 가구당 400달러 등 6개주 세금 리베이트 주고 있다 report33 2023.08.29 11
971 한인 뉴스 버티던 오타니 결국 팔꿈치 수술로 '시즌 OUT' report33 2023.09.20 11
970 한인 뉴스 범죄 예방하려 CCTV 설치 확산하지만 세입자 감시용으로 악용 report33 2023.05.18 14
969 한인 뉴스 법원 평결 "스타벅스, 역차별 백인매니저에 2천560만 달러 보상하라" report33 2023.06.15 13
968 한인 뉴스 법정 선 멕시코 '마약왕 아들' 무죄 주장 report33 2023.09.19 14
967 한인 뉴스 베이비부머가 쌓은 '위대한 유산' 100조 달러.. 자녀세대 불평등 우려 report33 2023.05.15 15
966 한인 뉴스 베트남서 한국인 태운 관광버스 50m 아래 추락…22명 부상 report33 2023.06.12 7
965 한인 뉴스 벤추라 카운티 오하이 일대서 또 지진.. 규모 3.2 report33 2023.08.25 13
964 한인 뉴스 벤추라 카운티, 비트코인 ATM 이용하는 사기 급증..강력 경고 나서 report33 2023.05.05 16
963 한인 뉴스 벤추라 카운티서 120만 달러치 마약 압수 report33 2023.08.25 13
962 한인 뉴스 벨라루스 대통령 루카셴코, 푸틴과 통화.. 바그너와 합의 알려 report33 2023.06.26 13
961 한인 뉴스 벽 짚고 교도소 탈옥한 살인범 2주만에 붙잡혀 report33 2023.09.14 15
» 한인 뉴스 보건당국, 대마 마약류 위험등급 하향 권고.. "경고 목소리도" report33 2023.09.01 20
959 한인 뉴스 보건의료노조 오늘 19년 만에 총파업…의료 공백 현실화 report33 2023.07.13 14
958 한인 뉴스 보수 우위 대법원 '유령총 규제' 일단 허용 report33 2023.08.09 15
957 한인 뉴스 보수단체, LA카운티 보건국과 바바라 퍼레어 국장 고소 report33 2023.08.18 12
956 한인 뉴스 보일 하이츠 ‘White Memorial Hospital’, 정전 일어나 비상사태 report33 2023.08.23 9
955 한인 뉴스 보험사 스테이트팜, 산불 빈발로 CA 주택손해보험 중단 report33 2023.05.30 14
954 한인 뉴스 본격적 여름 맞아 열사병 우려, 커피와 음료수 그리고 알코올 최악 report33 2023.07.10 11
953 한인 뉴스 부대찌개와 '찰떡궁합' 스팸, 한국이 세계 2위 소비국 report33 2023.09.27 18
952 한인 뉴스 부동산업체 '에이티8' 설립…데이비드 윤 교통사고 사망 report33 2023.09.06 15
951 한인 뉴스 부메랑 된 트럼프 옛 발언.. "기소 대통령, 전례없는 헌법 위기" report33 2023.07.04 11
950 한인 뉴스 부모 77% "자녀 학교서 총격 사건 걱정" report33 2023.04.17 11
949 한인 뉴스 부에나 팍서 30대 한인, 난폭 운전자에 경적 울렸다 ‘탕!’ (2022/08/01 radiokorea 전예지 기자) file report33 2022.08.02 121
948 한인 뉴스 부에나 팍서 무장 강도로 부터 부인 구해준 한인들 찾아요 .. 찾았다! 1 file report33 2022.02.08 41
947 한인 뉴스 부에나파크 무료 영어 강좌 report33 2023.05.05 21
946 한인 뉴스 부에나팍 타겟 매장 방화 용의자 체포.. “분유 훔치려 불질렀다” report33 2023.09.14 7
945 한인 뉴스 부채한도 타결에 디샌티스 강력 비판…트럼프는 아직 조용 report33 2023.05.30 11
944 한인 뉴스 북 '우리민족끼리' 11건 연속 김정은 현지지도 기사 게재 report33 2023.09.08 13
943 한인 뉴스 북, 또 미사일 도발‥미 핵잠수함 입항 반발 report33 2023.07.25 14
942 한인 뉴스 북, 월북 미군병사 한 달 만에 첫 언급‥…“美에 환멸, 망명의사 밝혀” report33 2023.08.16 14
941 한인 뉴스 북, 조만간 또다른 위성발사 가능성…발사대 주변 움직임 분주 report33 2023.06.02 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