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27 추천 수 0 댓글 0

지난달 가족 단위 불법 이민자 최다 기록

Photo Credit: unsplash

국경을 넘는 가족 단위 서류 미비 이민자 수가 지난달 (8월)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 (20024년) 대선을 앞둔 미국에서 이민 정책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민자 이동 경로에 놓인 중미 국가들도 "남 얘기가 아니다"라며 대책 마련에 애쓰고 있다.
 

오늘 (1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넘었다가 미 국경순찰대에 붙잡힌 가족 단위 불법 이민자 수는 최소 9만1천명으로 나타났다.

당국 예비 데이터를 입수했다는 WP는 관련 보도에서 이 수치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때였던 2019년 5월의 8만4천486명을 넘어서는 사상 최다 기록이라고 전했다.

WP는 '가족 그룹' 이민자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성인 개인이미자'를 넘어섰다고도 보도했다.

불법 입국자 즉시 추방 정책인 이른바 '42호 정책' 종료 이후 5∼6월 감소했던 불법 이민자 적발 숫자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근 3개월간 불법 월경으로 체포된 사람은 6월 9만9천539명에서 7월 13만2천652명, 8월 17만7천여명으로 급증했다고 WP는 덧붙였다.

가족 단위 이민자는 10년 넘게 미국 이민 당국의 아킬레스건이었다.

어린이가 포함된 만큼 대체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법적 절차를 밟아 이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WP는 이 범주에 속하는 이민자는 대부분 관련 사법적 청구가 법원에 계류되는 동안 미국 내에 머물며 일할 수 있어왔다고 전했다.

특히 일반적으로 확정판결까지 몇 년이 걸리는 상황에서, 가족 단위 이민자가 중간에 추방되는 일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쿠바, 아이티, 니카라과 등 사회 불안이 지속해 온 국가 출신 이민 신청자에 대해선 신원 조회 통과 및 재정 후원자 확보 등 조건을 확인하고 매달 3만명을 합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대신 불법 입국하다 체포되면, 즉각 추방하고 5년간 재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WP는 그 덕분에 베네수엘라 등 4개국 이민자의 월경은 줄었지만,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같은 중남미,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적자의 불법 이주가 늘었다고 세관국경보호국 기록을 인용해 보도했다.

합법적 이민 경로를 늘려 불법 이민 억제를 바랐던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그간의 노력과 반하는 자료를 손에 들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내년 대선을 앞두고 강력한 이민자 억제 정책을 원하는 공화당은 여당인 민주당의 이민 정책의 문제점을 부각하며 주요 공격 포인트로 삼을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행을 위해 육로로 이동하는 이민자들의 경유 통로로 이용되는 중미 국가들도 이민자 흐름을 막기 위해 나서고 있다.

육로 이동은 '콜롬비아→파나마→코스타리카→니카라과→온두라스→과테말라→멕시코'로 이어진다는 게 대체적인 현지의 분석이다. 물론 중간에 배편을 이용하는 이민자들도 있다. 

이민자 대책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는 파나마다.

파나마는 남미 콜롬비아와의 국경 지대인 '다리엔 갭' 정글을 넘는 이들이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자, 이주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주변국과 논의하고 있다.

파나마는 이날 코스타리카와 외교장관회의를 열어, 매일 3천명 이상이 양국 국경을 넘고 있는 현황을 공유하며 규제 흐름 관리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아르놀도 안드레 코스타리카 외교장관은 "우리가 멈추게 할 순 없다"며 "각국의 문제라기보다는 국제적 사안인 만큼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지난달 가족 단위 불법 이민자 최다 기록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8 한인 뉴스 운동화 한 켤레가 5만 달러?…애플이 만든 이 '운동화' 대체 뭐길래 report33 2023.07.27 14
577 한인 뉴스 운전자 허리 휜다! .. LA, OC 개솔린 가격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 report33 2023.09.08 10
576 한인 뉴스 울타리몰, 전남 우수 브랜드 '남도미향' 특판행사 report33 2023.07.31 10
575 한인 뉴스 움직이는 열차에 여성 머리 밀쳐…뉴욕 지하철서 또 묻지마 공격 report33 2023.05.25 14
574 한인 뉴스 워싱턴 DC, 영주권자 경찰 지원 허용 report33 2023.07.11 13
573 한인 뉴스 워싱턴DC서 6·25 73주년 행사 열려 report33 2023.06.26 9
572 한인 뉴스 워싱턴DC서 새벽 잇단 폭발장치 테러..용의자 도주 report33 2023.07.04 20
571 한인 뉴스 원달러 환율 1348원, 올해 최고치…달러화 강세에 하루 12원 상승 report33 2023.09.27 11
570 한인 뉴스 원유재고 감소에 국제유가 3%대 급등.. 13개월 만에 최대 report33 2023.09.28 10
569 한인 뉴스 월가, 9월 미 금리 동결에 '매파적 건너뛰기' 평가 report33 2023.09.22 11
568 한인 뉴스 월가서 돈 제일 잘 버는 직업은.. 은행가 아니라 변호사 report33 2023.06.23 11
567 한인 뉴스 월북 미군 '전쟁포로'로 분류 안 해 report33 2023.08.07 9
566 한인 뉴스 월북 미군병사 작년부터 사태 예고.. '부대 복귀도 귀국도 싫다' report33 2023.07.24 15
565 한인 뉴스 월북자, 왜 북한으로 향하나? report33 2023.08.28 12
564 한인 뉴스 월트 디즈니그룹 "10년간 600억달러 투자" report33 2023.09.20 11
563 한인 뉴스 웨스트 레이크서 시신 2구 발견..사인은 마약 과다복용 report33 2023.08.18 14
562 한인 뉴스 웨스트체스터 아마존 후레쉬 식료품점서 총격 report33 2023.05.31 13
561 한인 뉴스 웨스트필드 센츄리 시티 노스트롬, 가스 누출로 대피 소동 report33 2023.06.22 10
560 한인 뉴스 위티어 지역 대규모 가스 누출로 75명 대피 report33 2023.09.15 13
559 한인 뉴스 유권자 44% "바이든 재선돼도 임기 못 채울 것" report33 2023.09.19 14
558 한인 뉴스 유권자 46% "공화 누가 나와도 바이든보다 낫다"…민주 비상 report33 2023.09.08 20
557 한인 뉴스 유나이티드 항공 조종사, 주차장서 도끼 휘둘러 report33 2023.08.23 12
556 한인 뉴스 유나이티드항공, 올해 시카고서 3800명 채용 예정 report33 2023.05.05 15
555 한인 뉴스 유령 총, 강력한 총기규제 시행하는 CA 주에서 더욱 기승 report33 2023.08.04 15
554 한인 뉴스 유명투자자 그랜섬, 주가 폭락 경고.. "18개월내 침체 확률 70%" report33 2023.09.19 16
553 한인 뉴스 유승준 '비자 발급 거부 소송' 2심 승소…입국길 열리나 report33 2023.07.14 13
552 한인 뉴스 유승준, 두 번째 비자 소송 항소심..."인민재판하듯 죄인 누명" 호소 [종합] report33 2023.04.20 18
551 한인 뉴스 유엔 "열악한 출산환경 속 임산부·아기 매년 450만명 사망" report33 2023.05.09 14
550 한인 뉴스 유엔식량농업기구 "미얀마, 심각한 식량 부족 사태 우려" report33 2023.06.19 10
549 한인 뉴스 유튜브 "암 등 의료관련 거짓정보 콘텐츠 삭제" report33 2023.08.16 15
548 한인 뉴스 윤 대통령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참석 - "정부 R&D 투자, 세계 최고 연구에 투입" report33 2023.07.06 14
547 한인 뉴스 윤 대통령 "미래세대, 혁신으로 무장해야.. 국적 불문 정부 지원" report33 2023.06.21 11
546 한인 뉴스 윤 대통령 장모 ‘잔고증명 위조’ 항소심서 “법정 구속”…징역 1년 report33 2023.07.22 13
545 한인 뉴스 윤대통령 "한일 기업들, 안정적 공급망 구축 위해 협력하길" report33 2023.05.15 13
544 한인 뉴스 윤도현, 암 투병 고백.. "3년 치료 끝 이틀 전 완치" report33 2023.08.10 13
543 한인 뉴스 윤석열 대통령, 워싱턴 도착 5박 7일간 미국 국빈방문 돌입 report33 2023.04.25 17
542 한인 뉴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민심, 5년만의 정권교체 택했다 report33 2022.03.09 24
541 한인 뉴스 윤석열-이준석 내홍 극적 봉합 .. 김종인도 선대위 전격 합류 report33 2021.12.03 28
540 한인 뉴스 은퇴하기 가장 좋은 주는?.. CA 하위권 머물러 report33 2023.08.01 15
539 한인 뉴스 은행 고객들 현금 갈취 범죄 ‘Bank Jugging’ 기승 report33 2023.09.06 12
538 한인 뉴스 은행 대출 심사 깐깐해지고 있다.. "하반기 기준 더 강화" report33 2023.08.01 22
537 한인 뉴스 은행 신용대출 거부 21.8%, 5년래 최고치 report33 2023.07.19 11
536 한인 뉴스 음식 뱉기까지..美 초등생들, 이연복 김치볶음밥 배식 거부(‘한국인의 식판’) report33 2023.05.07 15
535 한인 뉴스 음식값에 직원 베네핏·건보료까지 청구 report33 2023.07.05 17
534 한인 뉴스 음식배달시 플라스틱 식기도구 제한한다 report33 2023.07.31 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