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리포트]LA카운티 검찰, 한인 업주 2명 임금 착취 혐의로 기소

Photo Credit: da.lacounty.gov

[앵커멘트]

사우스 LA에서 봉제 업체를 소유했던 한인 업주 2명이 임금 착취 등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새롭게 신설된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실 산하 노동 사법 전담팀의 첫 기소 사례로 이 한인 업주 2명은 임금 착취는 물론 CA주 노동법 준수 여부를 조사받는 과정에서 위조된 등록증을 제출하는 등 불법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2022년)까지 봉제 공장을 소유했던 한인 업주들이 기소됐습니다.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은 올해 64살 박순애(Soon Ae Park)씨와 68살 로렌스 기 이(Lawrence Gi Lee)씨를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전 직원 2명에게 950달러 이상의 임금을 착취한 혐의 2건(grand theft of wages from two different employees exceeding $950), 위증(Perjury by declaration)  1건, 적법하지 않은 도구(procuring and offering false or forged instrument)를 제공하고 사용하게 한 혐의1건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이 씨에게는 3건의 위증 혐의(perjury by declaration)가 적용됐습니다.

박 씨와 이 씨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2022년)사이 사우스 LA에서 봉제 업체 2곳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조지 개스콘 검사장에 따르면 박 씨와 이 씨는 지난 2018년 저임금(Underpaying)을 제공한 전 직원들에게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합의금을 지불한 뒤 박 씨와 이 씨는 봉제 업체와 사업자 등록 신청서에 임금 체불에 대한 노동법 위반으로 처벌받거나 합의한 사실이 없다고 위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더불어 이씨는 해당 신청서에 박씨의 업체를 하청 업체로 기재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이 씨로부터 대부분의 봉제 하청을 받았던 박씨의 직원들은 주당 55시간씩 근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저 임금은 물론 초과 근무 수당을 지급받지 못하는 등 임금 착취가 반복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더불어 박 씨는 지난해(2022년) CA주 노동법 준수 여부를 조사받는 과정에서 위조된 등록증 등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스콘 검사장은 박 씨와 이 씨로부터 임금 착취를 당한 피해자라고 여겨질 경우 CA주 노동국 커미셔너실 조사관(818 - 901 - 5305)에게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 씨와 이 씨의 기소는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실이 새롭게 신설한 노동 사법 전담팀(Labor Justice Unit)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노동 사법 전담팀의 첫 기소 사례입니다.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은 오늘(6일) 노동 사법 전담팀의 신설과 함께 첫 기소 사례를 알리며 능력 있는 검사와 수사관들로 구성된 이 팀은 앞으로 임금과 노동 착취를 종식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LA는 미국 내 임금 착취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지역 가운데 한 곳인 만큼 노동 사법 전담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CA주 노동국 릴리아 가르시아 브로워(Lilia García-Brower)커미셔너는 기소된 박 씨와 이 씨가 시급을 6달러 정도로 낮게 책정해 지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로워 커미셔너는 직원들을 학대하고 편취하는 업주들은 사업을 해서는 안된다며 노동자들과 정직한 업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임금 착취에 대한 형사 고발은 더욱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리포트]LA카운티 검찰, 한인 업주 2명 임금 착취 혐의로 기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8 한인 뉴스 美, 2045년 백인 비중 50% 이하/Z 세대, 백인 다수 마지막 세대/밀레니얼, 집주인 됐다 report33 2023.08.11 12
937 한인 뉴스 WHO, 알코올 중독 치료제 2종 필수의약품 결정..매년 300만명 사망 report33 2023.08.11 11
936 한인 뉴스 대법관, 부자 지인 후원 38회 호화여행.. 도덕성 논란 커질듯 report33 2023.08.11 10
935 한인 뉴스 '바이든 암살 위협' 70대 남성 FBI 체포작전 중 사살돼 report33 2023.08.11 16
934 한인 뉴스 미국인 절반 "마리화나 해봤다" report33 2023.08.11 14
933 한인 뉴스 밤사이 산타 클라리타 사업장 최소 8곳 강도 피해 report33 2023.08.11 22
932 한인 뉴스 CA주서 총기사건 가장 많은 곳은? report33 2023.08.11 10
931 한인 뉴스 “한국의 영화팬들과 대화에 기대…” 크리스토퍼 놀란, 알쓸별잡 출연 이유 ‘깜짝’ [종합] report33 2023.08.11 16
930 한인 뉴스 80세 파킨슨병 노인 등 태운 버진갤럭틱 첫 우주관광비행 성공 report33 2023.08.11 11
929 한인 뉴스 바이든 중국 첨단분야 투자 금지 명령으로 미중경제 해빙에 찬물 report33 2023.08.11 6
928 한인 뉴스 북한 전문여행사 “北, 조만간 국경 개방…자국민 우선 입국” report33 2023.08.11 15
927 한인 뉴스 美정부, 의회에 우크라 지원 등 명목 52조원 예산 추가 요청 report33 2023.08.11 9
926 한인 뉴스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 ‘라스베이거스 외 지역 최고의 카지노’ 후보 올라 report33 2023.08.11 8
925 한인 뉴스 김정은, 서울 가리키며 "전쟁 준비" 지시 ‥한국 정부 "태풍이나 신경 써" report33 2023.08.11 11
924 한인 뉴스 뉴욕 맨해튼 월 평균 렌트비 5,588달러 기록 report33 2023.08.11 15
923 한인 뉴스 출산 중 아기 머리 잘린 산모, 분만의 상대로 소송..”너무 세게 당겨” report33 2023.08.11 27
922 한인 뉴스 '무릎 타박상' 류현진, 14일 시카고 컵스전 선발 예고 report33 2023.08.11 10
921 한인 뉴스 LA 카운티 의료계 종사자 마스크 의무화 오늘 해제 report33 2023.08.14 10
920 한인 뉴스 '하와이 산불' 불탄 건물 내부수색 시작도 못해…인력·장비부족 report33 2023.08.14 15
919 한인 뉴스 공화 유력주자 드산티스 초강경 반이민법 시행으로 이민논쟁 부채질 report33 2023.08.14 12
918 한인 뉴스 헌터 바이든 특별검사 임명, 비리혐의 수사 다시 받는다 report33 2023.08.14 10
917 한인 뉴스 [리포트]LA카운티 불법 유통 마약 샘플 중 4% ‘좀비 마약’ .. 공공 보건 위협 report33 2023.08.14 12
916 한인 뉴스 [리포트] 에너지부, 탄소 제거 위해 사상 최대 규모 투자 report33 2023.08.14 11
915 한인 뉴스 "무서운 당뇨병 합병증 '심부전'.. 치아질환이 발생위험 높여" report33 2023.08.14 11
914 한인 뉴스 남가주 개학 초읽기 “무료 학용품 받아가세요” report33 2023.08.14 11
913 한인 뉴스 [리포트]시카고 한인 추정 일가족 ‘살해 후 자살'..4명 사망·1명 부상 report33 2023.08.14 16
912 한인 뉴스 러시아, 서방 국가들 제재에도 1년만에 경제 성장세 report33 2023.08.14 10
911 한인 뉴스 FTX 창업주 샘 뱅크먼-프리드, 어제 전격 구치소 재수감 report33 2023.08.14 12
910 한인 뉴스 Maui 명물 ‘반얀트리’, 잿더미 속에서도 건재.. 희망의 상징 report33 2023.08.14 11
909 한인 뉴스 Maui Fire 실종자 1,000명 넘어선 상태.. 사망자 숫자 급증할 듯 report33 2023.08.14 9
908 한인 뉴스 우버, 새로운 LA 인앱 안전기능 출시.. 승객과 운전자 모두 보호 report33 2023.08.14 11
907 한인 뉴스 중가주 Tulare Lake에 조류 감염병 보툴리누스균 발견 report33 2023.08.14 16
906 한인 뉴스 CA 마리화나 TF, 사상 최대 단속 작전 통해 대규모 적발 report33 2023.08.14 14
905 한인 뉴스 CA 읽고 쓰기 교육 심각한 수준, 4학년 전국 32위 report33 2023.08.14 12
904 한인 뉴스 공화 하원의원 바이든 탄핵안 제출 report33 2023.08.14 15
903 한인 뉴스 LA 판다 익스프레스서 A형간염 바이러스 검출 report33 2023.08.14 20
902 한인 뉴스 죽어가는 짐꾼 놔두고 등반 강행?…'히말라야의 비극' 진실은 report33 2023.08.14 18
901 한인 뉴스 라스베가스 스트립 7개 호텔서 베드버그 발견 report33 2023.08.14 109
900 한인 뉴스 평생 무료 샌드위치 받으려 1만명 ‘서브웨이’로 개명신청 report33 2023.08.14 19
899 한인 뉴스 주택보험 대란…이젠 드론 촬영해 가입 해지 report33 2023.08.14 36
898 한인 뉴스 美인플레 진정되나 했더니…휘발유·식품 가격 반등이 '복병' report33 2023.08.14 16
897 한인 뉴스 미국 대학학비 끝없이 오른다 ‘4년제 주립 2만 8천달러 사립 6~7만달러’ report33 2023.08.15 11
896 한인 뉴스 하와이 마우이섬 100년만 참사에.. "정부 늦장 지원" 분통 report33 2023.08.15 11
895 한인 뉴스 그랜드캐년 100피트 절벽 추락 13살 소년 기적적 생존 report33 2023.08.15 13
894 한인 뉴스 [리포트] WHO "국내서 돼지 인플루엔자에 사람 감염 확인" report33 2023.08.15 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