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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카터 전 대통령 "100세 바라본다" 2주뒤 99번째 생일

역대 백악관 재임자 가운데 최고령 기록.. 퇴임후 더 큰 칭송 받아

Photo Credit: 내달 1일 99세가 되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백악관 재임 시절 무능한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퇴임후 각종 봉사활동으로 '최고의 원로'로 대접받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커플이 최근 카터 부부(가운데 좌우) 자택을 직접 방문해 무릎을 꿇은채 포즈를 취했다.페이스북

70년대 후반 백악관의 주인이었던 지미 카터 39대 미국 대통령이 2주일후 99번째 생일을 맞는다. 

1924년 10월1일 남부 조지아주 플레인스에서 '제임스 얼 카터2세'란 이름으로 태어난 그는 사우스웨스턴 칼리지에서 조지아공대로 편입한뒤 다시 해군사관학교로 옮겨 졸업한 이색경력을 지녔다. 
 

'인권 회복'을 모토로 내세우며 현직 제럴드 포드 대통령을 꺾고 민주당 후보로 정권교체를 이뤘지만 4년간의 재임 기간 내내 국제분쟁이 그치지 않았고 미국 경제도 엉망이 되며 결국 재선에 실패하는 아픔을 겪었다. 

박정희 대통령의 살벌한 유신 체제가 한창이던 1977년 6월 서울을 방문했지만 주한미군 철수 문제를 둘러싸고 냉랭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 당시 카터 대통령이 야당 지도자 김영삼-김대중씨를 만난 사실은 청와대의 보도 통제 압력으로 한국 언론에 전혀 보도되지 않았다. 

또 박정희 대통령이 미국 정부로부터 사실상 '왕따 신세'라는 점을 간파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은 윌리엄 글라이스틴 주한 미국대사와 비밀접촉을 가진 며칠뒤 궁정동에서 10.26 시해사건을 저지르며 '미국과의 사전 교감이 있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미국 대통령의 방한 4개월만에 터진 대통령 살해 사건으로 유신 독재에 분노한 '카터의 저주'라는 말이 회자되기도 했다. 

로널드 레이건 공화당 후보에게 완패하며 '역대 최악의 대통령'이란 평가를 받고 퇴임했던 카터는 이후 카터 재단을 설립, 서민들을 위한 집짓기 운동을 주도하고 노벨 평화상까지 수상하며 '역대 최고의 원로'란 칭송을 받고 있다. 

그의 손자 제이슨 카터는 최근 'USA투데이'에 "할아버지는 자택에서 호스피스 직원들의 돌봄을 받고 있으며 정신적-신체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으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제이슨은 “우리 모두 알다시피 할아버지는 인생의 마지막에 가까워지고 있다. 조부모 두분은 서로 메이저리그 야구를 시청하고, 가족들을 만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직 영부인 로절린 여사는 4개월전 치매 진단을 받았으며 지난달 만96세가 됐다. 

지난 2월 방사선 암 치료 중단을 선언하고 집에서 간호 도우미들의 수발을 받고 있는 카터는 4년전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고령 생존 기록을 세웠다. 

퇴임 전후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내년 10월1일 만100세 생일까지 생존하며 미국 인권의 상징으로 남게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출처: 지미 카터 전 대통령 "100세 바라본다" 2주뒤 99번째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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