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북 해커들, 미 전문가 사칭 가짜 이메일 뿌려 정보 수집"

Photo Credit: pexels

한 북한 전문가가 북한 해커들이 자신의 개인 정보를 빼내고선 자신의 행세를 하면서 주변의 다른 전문가들로부터 정보를 수집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CNBC에 따르면 미 싱크탱크 스팀슨센터 소속 연구원이자 북한 전문매체 38노스 대표인 제니 타운은어제 (18일) 워싱턴DC에서 열린 'mWISE 콘퍼런스'에서 해킹 피해를 본 6년 전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
 

타운에 따르면 암호명 'APT43', 또는 '김수키'(KimSuky)로 활동하는 북한 정보부 소속 해커들은 당시 원격제어 프로그램 '팀뷰어'를 통해 그의 PC에 침투했다.

타운이 밤늦게까지 일을 하다 잠시 양치를 하러 자리를 비웠는데, 그 사이에 해커들의 잠입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당시 PC의 웹캠이 갑자기 켜졌고 얼마 안 가 PC가 완전히 차단됐는데, 타운은 해커들이 웹캠을 통해 그가 자리에 있는지 확인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타운의 PC를 샅샅이 훑은 해커들은 그의 동료, 전공 분야, 연락처 목록 등 정보를 추출했다.

북한 해커들은 이 정보를 토대로 타운의 '디지털 도플갱어'를 만들었다고 타운은 설명했다.

가짜 '제니 타운'을 앞세워 유명 연구원이나 분석가들을 접촉,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서였다.

타운은 해커들은 수많은 사회 공학적 기법들을 사용했다며 그들이 자기 자신이나 그의 직원, 친분 있는 기자 등의 신분으로 위장해 다른 전문가들에게 가짜 이메일을 뿌렸다고 주장했다.

CNBC는 이러한 공작의 배후에 있는 조직은 암호화폐 세탁 활동과 연계돼 있으며, 그들은 타운 외에 다른 학자나 연구자들도 표적으로 삼아왔다고 전했다.

타운에 따르면 다른 나라들은 미국 주재 대사관을 통해 정책 동향을 파악하곤 하지만, 북한은 미국과 외교적 관계를 맺고 있지 않아 해킹에 의존하고 있다.

북한이 유명 인사를 표적으로 한 해킹과 그 신분을 이용한 정보 수집을 통해 정보 공백을 채우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의 이러한 정보 취득 수법은 최근에는 광범위하게 알려져 큰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으나, 최신 기술에 익숙지 않은 고령의 학자들은 여전히 취약할 수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또한 타운은 주변인에게 '그 도플갱어는 가짜'라고 알리더라도 사람들이 쉽게 믿지 않는다는 점도 상황을 복잡하게 만드는 문제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출처: "북 해커들, 미 전문가 사칭 가짜 이메일 뿌려 정보 수집"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42 한인 뉴스 어바인에 실내 배드민턴장 건립 report33 2023.09.20 20
2641 한인 뉴스 AAA, 주유비 절약하는 '꿀팁' 공개 report33 2023.09.20 14
2640 한인 뉴스 시니어 여성 22명 살해한 연쇄살인마, 교도소서 살해돼 report33 2023.09.20 10
2639 한인 뉴스 LA 찾는 해외 여행객,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 못해/NYT '약과' 집중 조명 report33 2023.09.20 13
2638 한인 뉴스 미국서 유권자 등록 안하면 대접 못받는다 report33 2023.09.20 12
2637 한인 뉴스 머스크 "X에 월 사용료 부과할 계획" report33 2023.09.20 10
2636 한인 뉴스 홈리스-마약 중독자 사역하는 '빅터빌의 천사' report33 2023.09.20 21
2635 한인 뉴스 브렌트유 1% 상승 .. 10개월 만에 배럴 당 95달러 넘어 report33 2023.09.20 12
2634 한인 뉴스 경찰관 살해 용의자 엄마, “아들은 정신질환자” 인터뷰 report33 2023.09.20 14
2633 한인 뉴스 OC 섹션 8 바우처 접수 시작..십수 년만에 처음 report33 2023.09.20 11
2632 한인 뉴스 LA 시, 오늘 ‘긴급 임대인 지원 프로그램’ 시작 report33 2023.09.20 13
2631 한인 뉴스 파워볼, 또 1등 없어.. 새 당첨금 6억 7,000만달러 넘어서 report33 2023.09.20 12
2630 한인 뉴스 남가주 폰타나에서 오늘 새벽 규모 3.0 지진 발생 report33 2023.09.20 11
2629 한인 뉴스 [리포트] 미 국가부채 33조달러 사상 첫 돌파.. "셧다운 경고음 고조" report33 2023.09.20 15
» 한인 뉴스 "북 해커들, 미 전문가 사칭 가짜 이메일 뿌려 정보 수집" report33 2023.09.20 15
2627 한인 뉴스 "과일음료에 과일 어딨나".. 스타벅스, 집단소송 직면 report33 2023.09.20 14
2626 한인 뉴스 미 대형은행 차입 증가.. 지급준비금에 경고등 report33 2023.09.20 15
2625 한인 뉴스 [리포트] 남가주 개솔린값 왜 이렇게 치솟나..“6달러 육박” report33 2023.09.20 14
2624 한인 뉴스 [리포트] 고금리에도 CA주 지난달(8월) 주택 가격 15개월 만에 최고치! report33 2023.09.20 13
2623 한인 뉴스 클로락스, 사이버 공격 사태로 제품부족.. 실적도 타격 report33 2023.09.19 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