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228 추천 수 0 댓글 0

시카고, 1주에 1천명씩 불어나는 불법이민자.. "수용에 한계"

"당국, 단기·장기적 대책 없어".. 주민 반발·저항도 문제

Photo Credit: Visit The USA

대표적인 진보 성향 도시 시카고의 '성역도시'(서류미비 이민자 보호도시) 정책이 한계를 노정하고 있다.

오늘(17일)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작년 8월 이후 남부 국경지대에서 시카고로 이송된 중남미 출신 불법입국자 수는 1만3천여 명.
 

최근에는 일주일에 1천 명 이상이 속속 유입되고 있으나 당국은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주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레이 로페즈 시카고 시의원은 "망명희망자가 일주일에 1천 명씩 늘어나는 것을 보고 있다. 그러나 당국은 단기적으로든 장기적으로든 이들을 어떻게 할 지에 대한 아무 구체적 계획이 없다"면서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개탄했다.

시카고 ABC 방송은 "지난주 시카고에 11대의 불법입국자 이송 버스가 도착했다"며 "작년 8월 이후 시카고로 보내진 1만3천여 명의 불법입국자 가운데 6천400명가량이 시가 마련한 임시 거처에 머물고 있고 1천여 명은 경찰서 로비·오헤어국제공항 터미널 등에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로페즈 의원은 "임시 거처 대부분이 꽉 차 있다. 이들의 숙소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더 넓은 지역을 찾아봐야 한다"며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과연 시카고시가 얼마나 더 많은 수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시 당국은 새로운 거처를 물색 중이나 지역 주민들의 반발과 저항이 만만치 않다.

임시 거처에 배치된 이송자들은 '규율을 준수하겠다'는 서약을 하고 입소하지만 이를 지키기 못해 쫓겨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시카고 북부 로저스파크의 슈퍼8 모텔을 개조해 만든 임시 거처에서 두 가족이 야간에 무단 외출을 했다가 쫓겨나 텐트살이에 처하기도 했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이들이 새로운 거처에 배정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브렌던 라일리 시의원은 "임시 거처에서는 밤 11시 이후 외출이 금지되고 2번 이상 어기면 퇴소해야 한다"면서 "흡연·음주·마약 사용이 허용되지 않고 타인에게 위협을 가하거나 폭력을 행사한 경우에도 쫓겨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매우 기본적인 규율이나 안타깝게도 모두가 다 잘 지키지는 않는다"고 부연했다.

시 당국은 "이송 버스에 실려 시카고로 오는 다양한 배경의 불법입국자 수가 매일 늘고 있기 때문에 임시 거처마다 규율을 정하고 입소자들이 이에 따르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에는 시카고 남부 경찰서에서 지내던 두 남성 사이의 말다툼이 칼부림으로 번져 1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은 기소되는 사건도 있었다.

또 지난 10일에는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서 이송 버스에 실려 시카고로 향한 한 망명희망자의 아기가 버스 안에서 돌연사하는 사고가 발생, 보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사망 원인 확인을 위한 부검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일리노이주 당국은 17일 이 아기의 신원을 "콜럼비아에서 태어나 지난 5월 부모와 함께 국경을 넘어온 3세 여아 히스머리 곤잘레스"라고 신원을 공개하고 "아기에게 장례식을 치러주고 묘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로페즈 의원은 "정부 당국자 포함 그 누구도 이 같은 혼란이 곧 진정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일리노이주 102개 카운티 모두가 부담을 나눠서 져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출처: 시카고, 1주에 1천명씩 불어나는 불법이민자.. "수용에 한계"


  1. 아파트보다 싼 크루즈 장기 렌트 화제

  2. 자산 50억불 이하 은행…오픈뱅크, 건전성 4위

  3. 팬데믹으로 대졸자 직장 적응 어려움…시간 엄수·복장 등 사무실 에티켓 지켜야

  4. 개학 이후 챗GPT 활용 숙제·에세이…교사들도 잘 알아 사용에 주의해야

  5. 내년 소셜연금 3% 상승 기대…10월에 최종안 공개

  6. 세후 음식값에 팁은 세금에도 팁 주는 격

  7. 허리케인 ‘힐러리’로 인해 LA 등 남가주 주말행사 대거 취소

  8. LA 시민들, 재난이나 비상상황시 연락할 곳 알고 있어야

  9. LA 시, 허리케인 ‘힐러리’ 대비.. 모든 관계 부서들 동원

  10. LA 등 남가주, 평균 2~4인치 강우량 예상.. 최고 6인치 이상

  11. 남가주, ‘열대성 폭풍 주의보’ 발령.. 48시간 고비

  12.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신음.. 1,000여곳 불타고 있어

  13. 하와이 마우이 섬 대참사, 경고 시그널 무시와 느린 대응이 원인

  14. CA 주민들, 재난 계속 일어나도 재난 지역 거주 원해

  15. [리포트]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눈 피로감 개선 효과 미미해”

  16. [리포트]남가주, 허리케인 ‘힐러리’ 온다.. 강풍∙호우에 대비해야

  17. 허리케인으로 다저스, 에인절스 경기 토요일 더블헤더로 열린다.

  18. [리포트] 금지할까 활용할까.. 학교들 챗 GPT 사용 고심

  19. "태극 유니폼 입고 애국가 열창"…LA다저스 코리안나이트 행사

  20. 한국식 파전이 대만식이라니

  21. 다이어트 약 미국선 1천 달러, 외국선 1백 달러

  22. 트럼프 조지아에서 수모의 순간 맞는다 ‘첫 머그샷, 영상 생중계’

  23. 샌프란 무인택시 운행 7일만에 소방차와 충돌.. 승객 1명 부상

  24. LA다운타운 아파트에 불 붙은 종이 던진 뒤 도주한 여성 체포

  25. IRS 요원, 사격 훈련 중 총 맞아 숨져

  26. 미국인들 "마약이 총기 폭력보다 더 큰 위협"

  27.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1분기 흑자전환 성공"

  28. 바이든, 한미일 정상회의 모두발언.. "한일, 정치적 용기에 사의"

  29. 美 모기지 금리 7% 돌파/21년만에 최고치/헝다그룹, 맨해튼 법원에 파산신청

  30. 허리케인 ‘힐러리’, 카테고리 4 격상.. 남가주 위협

  31. LA 레즈비언, Spirit Airlines 상대로 성소수자 차별 소송 제기

  32.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 10년만에 최저치 기록할 전망

  33. 미국, 쿠바서 이민국 사무소 업무 재개

  34. 오렌지 통합교육구, 성전환자 학생 부모 통지할까

  35. 시카고, 1주에 1천명씩 불어나는 불법이민자.. "수용에 한계"

  36. 3살 아들 등원 가방에 총 넣은 TX 남성 체포

  37. 미 추가 긴축 우려에 비트코인 4% 하락세 .. 최근 두 달 최저치

  38. 미국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7% 돌파…2002년 이후 최고치

  39. [속보] 로이터 통신 "미국, 우크라에 F-16 전투기 제공 승인"

  40. [리포트] 미국인 마리화나, 환각제, 술 사용 사상 최고치

  41. “앞으로 CA주 공항·술집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 사용 확대된다”

  42. 텍사스 여성, 트럼프 '대선 뒤집기' 재판 담당 판사 살해 협박

  43.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최고치…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

  44. 경제 불안해도 "저축보다 여행"…성인 63% 올해 여행 계획

  45. 어바인 태권도의 날 축하…태미 김 부시장·한미문화센터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