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동성혼•흑인여성 백악관 대변인 결별.. "싱글맘"
Photo Credit: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인스타그램 캡처
백악관 사상 첫 흑인 여성이자 성소수자인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과 수잔 말로 CNN 앵커가 10년 연애 끝 결별했다.
이들은 함께 입양한 올해 9살 솔레(Soleil)을 공동 양육하고 있다.
올해 49살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최근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싱글맘’이라고 표현하며 말로와의 이별을 전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현시점에서 자신의 우선순위가 아이의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 아이를 위한 양육 환경 조성이라고 말했다.
장-피에르 대변인과 말로 앵커는 지난 2012년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CNN의 백악관 특파원이던 말로는 취재를 위해 행사에 참석했고 장-피에르 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렇게 만'남을 시작한 이들은 2014년 함께 워싱턴DC로 이사한 뒤 솔레를 입양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인생 계획에 아이는 없었지만 말로가 어머니가 되기를 원했다”며 “이것이 나의 관점을 바꾼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말로는 지난 1월 CNN특파원 자리에서 내려왔다. 당시 말로는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싶기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