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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발달에 '부적절 내용' 걸러내는 업무↑.. "직원들 트라우마"

Photo Credit: pexels

챗GPT 흥행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따른 업무 효율성 향상 기대와 일자리 대체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AI가 쏟아내는 부적절한 콘텐츠들을 걸러내는 저임금 근로자의 업무 부담이 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어제(23일) 인건비가 낮은 케냐 등에서 이러한 일자리가 집중되고 있으며 노동자들이 폭력적이고 괴기스러운 내용을 접한 뒤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기업들이 온라인상에서 확보하거나 AI가 만들어낸 수많은 콘텐츠 가운데 폭력·자해·강간·참수 등 부적절한 내용을 검토·분류하기 위해 케냐 노동자들을 고용해왔다.

소셜미디어 업체들은 AI 열풍 이전에도 부적절한 이용자 게시물을 걸러내기 위한 작업을 해왔지만, 챗GPT 흥행 이후 이들 작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챗GPT를 비롯한 챗봇은 인터넷에 있는 엄청난 양의 디지털 문서를 학습하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구동되는 만큼, 인터넷상의 어두운 면을 인용한 유해 콘텐츠가 만들어질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노동자를 통한 콘텐츠 피드백 업무에 많게는 연간 수천만 달러를 쓰고 있다는 추정이 나오며, 오픈AI의 경우 이 업무에 1천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제는 이들 노동자가 최악의 근무 경험이었다라고 말할 정도로 심리적으로 힘든 작업이라는 것이다.

폭력 관련 게시물을 읽고 분류하는 업무를 맡았던 한 직원은 악몽에 시달리고 성격도 변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200명에 가까운 케냐 노동자들은 이러한 업무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겼다면서 페이스북을 고소했고, 케냐 법원은 지난달 메타에 계약직 직원의 처우에 관한 법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을 내놓은 상태다.

한편 한 잡지 발행인은 AI를 활용한 과학·판타지 소설 기고가 수백건씩 쏟아지면서 작품 접수를 잠정 중단했다면서업무량이 거의 2배가 됐다고 호소하는 등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마티아스 코먼 사무총장은 최근 AI 발달에 따른 긍정·부정적 측면이 동시에 있다면서 노동자들은 업무에 AI를 쓴 뒤 업무 강도가 올라갔다고 보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OECD 보고서에 따르면 AI 이외 분야의 전문가들은 AI 사용으로 업무는 늘었지만 임금 인상 효과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CNN은 덧붙였다. 

 

 

출처: AI 발달에 '부적절 내용' 걸러내는 업무↑.. "직원들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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