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218 추천 수 0 댓글 0

"기후변화 방치하면..커피 마시기도 어려워져"

Photo Credit: pexels

기후변화가 이어지면 오는 2100년까지 전 세계 커피 경작지의 절반 이상을 잃을 수 있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어제(14일)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영국 구호단체 '크리스천 에이드'는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국제사회의 목표대로 지구 온도를 산업화 이전보다 1.5∼2도 높은 수준으로 제한하더라도 커피 경작이 가능한 땅이 최대 54.4%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단체는 커피 산지인 아프리카와 남미 등지가 기온 상승과 불규칙한 강우, 가뭄, 산사태 등 기후 이상 현상에 시달리면서 글로벌 커피 산업이 위축하고 재배 농가의 빈곤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의 덕 리처드슨 박사가 이끈 연구팀이 지난 3월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도 1980∼2020년 커피를 생산하는 12개국 모두에서 커피 생산량을 떨어뜨리는 기후 위험 요인이 더 빈발해진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온두라스의 커피 생산자인 야디라 레무스는 예전에는 커피는 심기만 하면 스스로 자라났던 식물이었다는 점에서 이건 분명히 기후변화와 관련돼 있다며 기온은 계속 오르고 날씨를 예상하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전에는 지금이 겨울인지 여름인지, 언제 묘목을 심을 수 있는지 말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한 해 한 해가 다르고 예상이 안 되기에 그럴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영국커피협회의 2017년 통계를 인용해 영국에서 하루 9천800만 잔의 커피가 소비되고 있고, 이에 따른 일자리는 21만 개가 넘는다고 전했다.

영국에서 소비되는 커피의 절반 이상이 브라질과 베트남에서 수입되는데, 이들 국가 모두 기후 위기에 취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베트남의 경우 지난주 기온이 44도가 넘는 폭염이 덮친 바 있다.

이번 보고서를 내놓은 구호단체 크리스천 에이드는 선진국 정부가 채무 변제, 재정 지원 등을 통해 기후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저개발국 농가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단체의 이트나 테칼리뉴 에티오피아 담당은 아프리카는 세계 인구의 17%를 차지하고 있으나 기후위기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는 4%만 배출한다며하지만 기후위기의 영향으로 고통받는 것은 아프리카라고 말했다.

 

 

 

출처: "기후변화 방치하면..커피 마시기도 어려워져"


  1. 온세미콘덕터 "한국, 20억 달러 투자 후보지 중 하나"

  2. 김해원 칼럼: 패션 모델들, 한인의류업체들에 줄소송

  3. [펌] US뉴스가 발표한 법과, 의과 대학원 순위

  4. 존 듀럼 특검이 밝혀낸 ‘트럼프-러시아 내통 스캔들’의 진실

  5. 트럼프 측근 줄리아니, 1천만 달러 피소.. "성적인 수발 요구"

  6. 주한미군 한인 뇌물수수 기소

  7. 한국에서도 차별, 돌아오는 2세들

  8. '2명=다자녀', 병원비 주고 공원 무료 입장...저출산에 안간힘 쓰는 지자체

  9. "그냥 쉰다" 4050보다 많다…2030서 벌어진 이례적 현상

  10. 휘발유보다 싸서 갈아탔는데…"충전비만 50만원" 전기차주 한숨

  11. 주먹 때리고 밟고…장애아 어린이집 CCTV 속 학대만 500회

  12. 북한, 일본 가상화폐 7억2천만 달러 탈취…세계 피해액의 30%

  13. 더그로브 일대 노숙자들, 전용 주거 시설로 이동

  14. "LA, 저소득층 렌트비 지원 '섹션 8 바우처 프로그램' 무용지물"

  15. 미국 6월부터 4~5번 금리동결, 올해 금리인하 없다

  16. 중남미 불체자, 마체테로 여자친구 참수

  17. 미국 가계부채, 2경원대로 사상 최대.. 17조달러 첫 돌파

  18. 바이든, “제발 뭐라도 좀 하라”....총기규제 목소리 높여

  19. 메모리얼 데이 연휴 여행객 급증.. "공항 2005년 이후 가장 붐빌 것"

  20. WHO "인공 감미료, 장기적으론 체중조절 효과 없어"

  21. 2개국어 사용, 치매 발병 확률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나와

  22. 군것질에 중독된 미국인.. "하루 과자 3봉지 이상"

  23. 바이든 재산공개 '109만 달러~257만 달러'사이.. 지난해와 거의 비슷

  24. "외로워서 나이 속이고 고등학교 입학" 한인여성 정신감정 받는다

  25. 미국 테크 허브 20곳 신설한다 ‘1차 5억달러 지원 신청 착수’

  26. IT재벌 흉기 피살사건, 치안 불안이 아닌 치정 문제였다

  27. 바닷속 원룸서 74일 버틴 교수…'세월호 잠수팀'으로 왔었다

  28. 베이비부머가 쌓은 '위대한 유산' 100조 달러.. 자녀세대 불평등 우려

  29. 북한, 국제 스포츠 무대 복귀.. 9월 아시안 게임 참가 결정

  30. 미 당국 규제 강화에…가상화폐 기업들 "떠나겠다" 엄포

  31. 에어백 6천700만개 리콜 촉구…현대 등 12개 업체 사용제품

  32. 문학까지 침투한 AI 번역…"거스를 수 없는 흐름, 공존 모색해야"

  33. “동박이 대박 된다”…SK·롯데 이어 고려아연도 투자 팔 걷어붙였다

  34. 최은영 美법무부 가상화폐 단속국장 "거래플랫폼 자금세탁 단속"

  35. 통편집 피한 김새론, 논란 1년 만 타의로 열린 복귀 길 [Oh!쎈 이슈]

  36. "신라면, 미국인 한끼 식사로 대박났다" 농심 어닝서프라이즈

  37. 윤대통령 "한일 기업들, 안정적 공급망 구축 위해 협력하길"

  38. "영웅", "착한 사마리아인"…뉴욕 지하철 헤드록 사건 일파만파

  39. 디폴트 우려 큰데 협상시간은 촉박…정부 "건설적 대화"

  40. 리버사이드 카운티 10번 프리웨이서 교통사고로 3명 숨지고 7명 부상

  41. CA주, 6자리 연봉 벌어도 재정적 어려움 겪어

  42. 바이든 "백인우월주의는 독"…트럼프 비판하며 흑인 표심 구애

  43. 한세기 동안 사랑받았던 AM라디오, 자동차에서 퇴출수순

  44. 새총 쏴 여동생 납치 막은 13살 소년.. "내 동생 내려놔!"

  45. "기후변화 방치하면..커피 마시기도 어려워져"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