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4 추천 수 0 댓글 0

"미 역사상 최악의 스파이"…전 FBI 요원 감옥서 사망

Photo Credit: FBI

미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스파이 중 한 명으로 알려진 로버트 핸슨 전 연방수사국 FBI 요원이 어제(5일) 수감중이던 감옥에서 숨졌다고 AP·로이터·UPI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콜로라도주 플로렌스 연방 교도소 측에 따르면 올해 79세인 핸슨은 어제 새벽 6시55분쯤 감방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이후 사망 선고를 받았다.
 

AP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그가 자연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핸슨은 과거 20년가량 러시아(구 소련) 스파이로 활동하다가 2001년 검거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었다.

1976년 FBI에 입사한 핸슨은 구소련 정부 기관을 상대로 첩보 수집 업무를 담당했다.

그로부터 3년 뒤인 1979년 처음 소련 스파이로 활동한다.

이후 아내의 반대로 한동안 스파이 활동을 그만뒀다가 1985년부터 '라몬 가르시아'라는 가명으로 다시 기밀 유출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그가 이렇게 빼돌린 기밀문서만 약 6천건, 컴퓨터 하드디스크도 26개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미국 측이 어떻게 러시아 첩보 활동을 펴는지 세부 내용도 유출했으며, 심지어 미국이 도청을 위해 워싱턴DC 주재 소련 대사관 아래에 뚫어놓은 비밀 터널도 모스크바에 누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내 미국 간첩 명단도 넘겨 그 결과 소련의 드미트리 폴리아코프 장군 등 2명이 처형됐다.

핸슨은 그 대가로 러시아 측으로부터 140만 달러 이상의 현금과 다이아몬드, 롤렉스 같은 고급 시계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이중간첩' 생활은 2001년 붙잡히면서 끝나게 된다.

FBI는 핸슨의 행적을 수상히 여겨 한동안 조사를 진행하다 그해 2월 그가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기밀문서를 담은 쓰레기 봉투를 한 공원의 인도교 밑바닥에 테이프로 붙이는 장면을 포착해 현장에서 체포했다.

핸슨은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이념이 아닌 돈 때문에 저지른 일"이라며 "제 행동에 사과드린다. 부끄럽다. 불법성을 넘어 많은 사람의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후회했다.

FBI는 그를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손해를 끼친 스파이"로 부른다. 당시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루이스 프리 FBI국장 등도 "국가에 대한 배신"이라고 맹비난했다.

핸슨의 이야기는 2007년 '브리치'라는 제목의 영화로도 다뤄졌다.  

 

 

 

출처: "미 역사상 최악의 스파이"…전 FBI 요원 감옥서 사망


  1. 차량 내부에 코카인 200파운드 숨겨 밀거래 하려던 인플루언서 여성 2명 체포

  2. 미국 상업용 부동산 폭탄 터진다 ‘건물가치하락으로 재융자 안되고 팔수도 없어’

  3. 미국 학자융자금 월 상환 무조건 9월 재개 ‘연체, 디폴트 급등, 대혼란 우려’

  4. 최빈국 섬나라 아이티에 폭우 이어 지진.. "최소 54명 사망"

  5. "전기차 EV6 15분만에 완충".. SK시그넷 텍사스 공장 가보니

  6. 한국, 11년만에 유엔 안보리 재진입.. 비상임이사국 선출

  7. [속보] PGA투어, LIV 골프 합병 합의

  8. 파워볼 복권 1등 당첨금 3억 달러 육박

  9. 세계은행, 올해 세계성장률 1.7→2.1%로 상향…"전망 불투명"

  10. 사우스 LA지역 햄버거 식당서 한살배기 여아 총맞아

  11. 자금 부족 칼스테이트 대학, 등록금 인상 고려

  12. 중국에서 미국으로… 한국 수출시장 1위 바뀌나

  13. "미 역사상 최악의 스파이"…전 FBI 요원 감옥서 사망

  14. '살빼는 약' 오젬픽 품귀현상 사회문제로 떠올라.. FDA, 위험 '강력 경고'

  15. 캐나다 산불 '이례적' 확산…주말 새 413곳 화재 진행중

  16. 뜨거운 고용·높은 인플레.. 쑥 들어간 미 금리인하 전망

  17. [포토타임]윤석열 대통령 "한미동맹, 철통 같은 안보 대체 구축" 현충원 추념사

  18. 산타모니카 공항서 경비행기 전복 사고

  19. 사우디 원유 생산량 감소 결정.. 개솔린 가격 또 오르나

  20. ‘역사상 최악 스파이’ 로버트 한센, 감옥서 숨진 채 발견

  21. 빅터빌 차량검문서 폭탄 발견

  22. USGS “2100년까지 CA주 해안 70% 침식”

  23. 군 놀라게한 경비행기조종사, 산소부족해 의식잃고 추락한듯

  24. 애플, MR 헤드셋 '비전 프로' 공개.. "착용형 공간 컴퓨터"

  25. 바이든 학자융자금 탕감 폐기결의안 상하원 통과, 백악관 비토

  26. 진보학자 코넬 웨스트 교수, 대선 출마 선언

  27. 우편배달원 개물림 사고 가장 많은 지역에 LA 2위

  28. 프란치스코 교황 "성모 발현이 항상 진짜는 아냐"

  29. LA한인회, DMV 리얼ID 제5차 신청 행사 개최

  30. 전국에서 가장 행복한 주는?

  31. 우버 타려던 한인 추정 커플 폭행 후 도주한 남성 공개수배

  32. 트럼프 변호하는 바이든 정부?.. "'트럼프 너무 작다' 상표 안돼"

  33. 불법이민자 16명, TX→CA로 이송

  34. 사우스 LA 인근 타코 트럭서 총격 발생…2명 부상

  35. 사우디, 하루 100만 배럴 추가 감산.. OPEC+ 주요국은 감산 연장

  36. 여전히 트위터 외면하는 미국 기업들.. 지난달 광고 매출 59%↓

  37. 앤텔롭 밸리서 산불 .. 1,300에이커 전소

  38. IMF 총재 "연준, 추가 금리 인상 필요할 수도"

  39. 80대 바이든 백전노장 정치 9단이냐, 불안한 노약자냐

  40. 세계 항공업계 올해 수익 98억 달러로 2배 이상 늘려

  41. CA주, 전국서 양육비 가장 많이쓴다.. 아이 1인당 연평균 2만 1천달러 지출

  42. 美 워싱턴DC 한복판서 경비행기 추격전…F-16 굉음에 주민들 공포

  43. 대면 수업 재개 후 학생에게 맞는 미국 교사 늘었다

  44. 뱅크오브아메리카 CEO "美, 하반기 완만한 침체 예상"

  45. 가주, 렌트 디파짓 한 달치로 제한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