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폭풍’에 LAX 항공기 수백 편 취소·지연
Photo Credit: LAX
[앵커멘트]
독립기념일(7월 4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동부에 폭풍이 몰아쳐 LAX 항공기 수백 편이 취소 또는 지연됐습니다.
오늘(27일) 오후 1시 기준 항공기 192편이 지연되고 36편이 취소됐는데, 운항 재개는 동부의 기상 여건에 달려있어 순조로운 비행을 위해 항공 스케줄을 수시로 확인할 것이 요구됩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부에 심각한 폭풍이 몰아쳐 LA국제공항LAX 항공기 수백 편이 취소 또는 지연됐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혼란이 빚어져 주민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7일 오후 1시 기준 LAX에선 항공기 192편이 지연되고 37편이 취소됐습니다.
헐리웃버뱅크공항에선 항공기 13편이 지연되고 4편이 취소됐습니다.
또 오렌지카운티 존웨인공항에선 24편이 지연되고 8편이 취소됐습니다.
전 세계적으론 미국을 오가는 항공기 5,400여 편이 지연되고 1,600여 편이 취소된 상황입니다.
26일엔 상황이 더 나빴는데 총 11,000편 이상 항공기가 지연 또는 취소됐습니다.
이런 상황의 원인은 기상 악화와 관제 인력 부족이라는 설명입니다.
운항 재개는 동부의 기상 여건에 달려있어 순조로운 비행을 위해 항공 스케줄을 수시로 확인할 것이 요구됩니다.
항공편이 취소된 경우 재예약하거나, 티켓을 전액 환불 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경우엔 재예약 시 타 항공사의 항공기도 이용 가능합니다.
다만 항공편 취소로 인해 모든 항공사가 호텔과 식사 등 보상을 제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항공기는 오전의 직항 노선일수록 스케줄 변동 가능성이 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