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다이앤 파인스타인 CA 연방상원의원, 사망
미국 여성 정치인 선구자격 인물, 90세 일기로 별세
연방상원 역대 여성 정치인들 중 가장 오랜 31년간 재직
자주 공화당과 타협적 노선 택해 민주당 진보계 비판도 받아
Photo Credit: NBC News, Matt Wallace
다이앤 파인스타인 CA 연방상원의원이 오늘(9월29일) 별세했다.
향년 90세다.
NY Times, NBC News 등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 별세 소식을 전했다.
이미 고령의 나이로 현재 임기를 마치고 은퇴할 것임을 선언한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은 눈에 띄게 건강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살이 많이 빠져 헬쑥했고, 기억력도 많이 감소했다.
다이앤 파인스타인 CA 연방상원의원은 미국 정가에서 여성 정치인의 선구자적 인물이었다.
1992년 연방상원의원에 처음으로 당선된 후 상원 정보위원회에서 오랫동안 활약하며 여성 정치인으로는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의정 활동을 해왔다.
CA 주 연방상원의원 중에서도 단연 최장수 상원의원이었다.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은 특히 총기규제에 강한 의욕을 보였고 각종 환경 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그렇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유연해지면서 공화당측과 타협하는 모습도 많이 보이기도 했고 그 때문에 민주당 진보파들로부터 비판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
최근에는 고령에 건강도 좋지 않자 민주당내에서도 사퇴할 것을 권고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이를 일축하는 등 마지막까지 민주당의 소장파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